할아버지는 손자 3명에게 요즘 한자 공부는 잘 하고 있냐고 물었고,
손자 3명은 그렇다고 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손자들이 한자 공부를 제대로 했는지 시험해보기 위해 벽에 걸린 달력을 가리키며 손자들에게 달력에 있는 '月火水木金土日' 을 읽어 보게 시켰다.
첫째 손자가 말했다. '월화수목김토일'
둘째 손자도 이어서 말했다. '월화수목금사일'
마지막으로 막내 손자가 말했다. '월화수목금토왈'
'다 틀렸어!' 한자 공부 제대로 하라더니 다들 제대로 안 했구만! 아무래도 늬들은 한자를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겠어!'
세 손자가 달력의 한자를 모두 틀린 걸 본 할아버지는 손자들에게 역정을 냈고, 이어서 이렇게 말했다.
'첫째야!'
'책장 가서 왕(王)편 가져와라!'
이는 고사기에도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