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식객)동년배라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었던것
24.11.16 (18:45:52)
IP : (IP보기클릭)118.235.***.***
데스토이 소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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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18: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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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한국사람이 왜저러지 했던 조향숙씨
우리 동년배라 친하게 지내요 하며 떡을 줬지만
문전박대하고
이 모습을 보고 겉절이를 제대로 담군 후
자기처럼 외로움에 안 시달리게 다시 접근 한다
그래도 안통하니 친한 미국인을 데려와 통역을 하고
자신이 진짜 큰 결례를 저지른걸 깨달음
이후
쑥캐다가 걸린걸로 옆집 할머니가 도와줬고
아는 척 하지 말라 했지만
버려도 상관없으니 최소한 성의라도 보이려고 성찬이 직접 만든 엿을 줌
옆집 할머니의 과거
수많은 식객 왜곡 밈이 돌 때도 감히 누구도 건드리지 못했던 에피소드. 진짜로 이건 사람새끼라면 한낱 드립거리로 소모해서는 안될 건이기 때문이다.
애증이 대상이 조국이니까
김치가 싫다니까 엿을 먹였구나
사람이 자기의 고향을 거부한다면 보통 거기에 엄청난 상처가 있다는 소리지...
비겁한 방관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역사적 배경은 그렇다 치지만은 솔직히 살아돌아온것도 기적인데 욕하는건 너무하지 않나 싶어요
현대사 관련 기록 연구하면 인간이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지 알게되고 그 잔인함이 오버플로우 하면 무서울 정도로 잊고 살아버림
최근 꼬라지보면 진짜 한국 거들떠도 보기 싫겠다
수많은 식객 왜곡 밈이 돌 때도 감히 누구도 건드리지 못했던 에피소드. 진짜로 이건 사람새끼라면 한낱 드립거리로 소모해서는 안될 건이기 때문이다.
최근 꼬라지보면 진짜 한국 거들떠도 보기 싫겠다
원종이들 긁혔나부다 이걸 비추박다니
애증이 대상이 조국이니까
김치가 싫다니까 엿을 먹였구나
저 할머니들 시점에서 엿을 주는건 진짜 좋은 의미였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그 엿먹어라의 유례를 생각해보면 둘 다 정답은 아닐지언정 나름대로의 답을 찾아가고 있는걸로 볼 수 있을지도
아니....
아..알고있어!
생각해보니 작중 할머니는 엿이 욕으로 쓰이는걸 보기도 전에 출국하셨을수도 있겠네
좋은 이웃이 되겠지 결국
아니 틀린 말은.. 아니쟣...!
날 그런 눈으로 보지마!!
저걸 드립으로 쳐버리네..
그래 내 탓이다..! 순간의 드립을 참지 못했다!
비겁한 방관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역사적 배경은 그렇다 치지만은 솔직히 살아돌아온것도 기적인데 욕하는건 너무하지 않나 싶어요
13번째닉네임
현대사 관련 기록 연구하면 인간이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지 알게되고 그 잔인함이 오버플로우 하면 무서울 정도로 잊고 살아버림
화냥년이란 말이 생겼을 때부터 그랬지 쳐들어온 오랑캐보다 오랑캐에게 강제로 끌려갔던 사람들을 욕하고 그랬으니
조선시대에도 환향녀라는 사건이있었음. 쉽게 고쳐질 문제가 아님..
환향녀. 고향으로 돌아온 여자를 말하는 거였는데. 그게 그대로 욕이 되어버림.
왕정국가에서 나랏님 욕하면 잡혀가니 만만한 피해자한테 ㅈㄹ 한거
화냥년은 오랑캐에게 강제로 끌려갔다가 온 사람을 지칭하는 말은 아님. 몸파는 여자를 의미하는 중국어 화낭에서 온 말이고 이미 조선 초기부터 존재한 말인데 언제부터인가 어원이 아주 이상하게 왜곡되어 버렸네.
ㄹㅇ? ㄱㅅㄱㅅ
사람이 자기의 고향을 거부한다면 보통 거기에 엄청난 상처가 있다는 소리지...
한국어로 말했으면 이해 했을텐데 영어로 말하니 통역 데꼬와서 겨우 이해한 느낌이고
사실 통역으로 이해 못한거 같음 음식 거부하는 할머니는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 없어서 거부한거고 음식 주는 할매는 아 매운걸 못먹나보다 하고 다른걸로 줄려고 한거니
사실 매운음식 못먹네가 아니긴 한데 진짜 완전히 이해 못한거 같긴 하네 자신은 그리운 고향이 있으니 이런 디저트로라도 떠올려보면 어떨까요 하며 보냈는데 정작 저 할머니에겐 고통 뿐이였으니
이것도 잼있는게 영어여서 이해못한건지 사투리여서 이해못한건지도 생각해볼만하죠.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에서 배 아픈게 진짜 배아픈게 아니듯
저 당시면 전쟁도 포함이었어서 그냥 전쟁에 떠밀려왔겠거니도 가능할듯
난 식객 에피소드들이 참 좋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이건 드립치거나 건들면 안되는 에피소드다...
허 화백님은 한강때도 그렇고 저런 연출 개잘함
식객 베스트 에피소드 탑 5 안에 든다고 생각함
어렸을적엔 무슨 얘긴지 몰랐고 갑자기 왜 임산부가 나오지? 였는데 고등학생 되고 다시 펼쳐본 식객에는 우리 역사 최악의 치욕과 아픔이 담겨있었음
사람에따라 시대상 어색함은 느껴질수있어도 식객이 고봉밥마냥 한화에 맛나게 이야기 꾹꾹 눌러담은거 같음
같은 피가 흐르는 민족보다 지구 반대편 다른 민족들이 오히려 따뜻하게 받아줬으니 충분히 싫어할 만 하다 이건 애국심 운운할 게 안 됨
... 그냥 트라우마 스위치잖아...
생각도 못한 이유가 있었네 ㅠㅜ 근데 통역을 사투리로 해주다니. 눈나가 한국어 실력이 보통이 아니구만 ㄷㄷ
저 아줌마 남편이 주한미군이라 한국에 오래 살았어서 그렇대
아하! 그런 사연이..
마지막 장면이 참...
식객 할머니 이 에피소드 진짜 슬펐지
진짜 환향녀란 말부터가 진짜 너무 안좋다. 가슴이 아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