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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문과를 "쓸모없다고" 폄하하는 사람들이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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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분리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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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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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따지면 법도 문과인데말이야. 변호사 검사 판사양만들도 굳이 따지면 문과고
해해 | (IP보기클릭)58.126.***.*** | 24.11.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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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게 과학기술을 만드는 건 이공계지만 그 과학기술을 "어떻게" 써야 하느냐를 논하려면 문과가 또 필요함 이과는 "인간세상 어케 사냐"는 거에 대한 "답"을 안 주거든
미터법쓰는위버멘쉬 | (IP보기클릭)119.198.***.*** | 24.11.1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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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이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 복지, 사회보장제도 같은게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니 저런 무식한 소리를 하지....
플레이그마린 | (IP보기클릭)175.120.***.*** | 24.11.1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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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란 무엇이고 어떻게 판단하냐도 주요 철학이지
포지더블 | (IP보기클릭)222.109.***.*** | 24.11.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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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밥만 쳐먹고 사는게 아닌데 OS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이과 신봉자들이 있음
팩트폭격기 B-52 | (IP보기클릭)106.101.***.*** | 24.11.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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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문과만이 이정도의 농후한 냄새를 낼수있다
유급합법빈유캣맘진순락찔철덕 | (IP보기클릭)59.6.***.*** | 24.11.1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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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요즘 한국에서 문과는 취업 못하는 열등생 이미지고
보드카🍸 | (IP보기클릭)106.101.***.*** | 24.11.16 19:36

사실 지금도 그 개념을 정의 못함

루리웹-3641492601 | (IP보기클릭)125.183.***.*** | 24.11.16 19:27
루리웹-3641492601

너가 말한 '정의'라는 게 결국 '진리'와 붙어있는 개념같은데, 현대 철학자들은 '진리'에 대한 탐구보단 방법론에 더 치중하긴 혀

히로이 끼꾸리 | (IP보기클릭)59.0.***.*** | 24.11.16 19:29
루리웹-3641492601

현대사회에서 결국 최후의 승리자는 (조심스럽긴 하지만) 공리주의임.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에 따라 가치 유무를 결론 내리는게 워낙 일반화돼서..

히로이 끼꾸리 | (IP보기클릭)59.0.***.*** | 24.11.16 19:31
히로이 끼꾸리

절대다수 유게이들의 행복을 위해 보추타락해줄래..?♡

루리웹-5159460901 | (IP보기클릭)118.235.***.*** | 24.11.16 19:36
루리웹-5159460901

...큥♡

히로이 끼꾸리 | (IP보기클릭)59.0.***.*** | 24.11.16 19:37
히로이 끼꾸리

사실 그 정도로 연구에 발전을 이룬 사람들은 문과라도 사회적으로 1인분 한다고 평가받음

웅웅우웅 | (IP보기클릭)39.7.***.*** | 24.11.16 19:40
루리웹-5159460901

루리웹-4005627610 | (IP보기클릭)110.15.***.*** | 24.11.16 19:40
히로이 끼꾸리

배경지식 없는 대중이 따라올 수 있는 철학이 영국식 경험론정도가 한계같음 그 이상은 실생활과 괴리도있고 관심도 적고

아버지용돈좀 | (IP보기클릭)39.7.***.*** | 24.11.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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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따지면 법도 문과인데말이야. 변호사 검사 판사양만들도 굳이 따지면 문과고

해해 | (IP보기클릭)58.126.***.*** | 24.11.16 19:28
해해

얼른 AI가 발전해서 다 대체해야 되는데...

레이디ꇥ데드풀 | (IP보기클릭)183.102.***.*** | 24.11.16 19:37
해해

???: 아! 그럼 기술발전에 뒤쳐져서 항상 발목만 잡는 법도 문과 탓하면 되겠구나!

쟤시켜알바 | (IP보기클릭)219.240.***.*** | 24.11.1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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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란 무엇이고 어떻게 판단하냐도 주요 철학이지

포지더블 | (IP보기클릭)222.109.***.*** | 24.11.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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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문과만이 이정도의 농후한 냄새를 낼수있다

유급합법빈유캣맘진순락찔철덕 | (IP보기클릭)59.6.***.*** | 24.11.16 19:32
유급합법빈유캣맘진순락찔철덕

가슴이 작네!

복슬복슬성애자 | (IP보기클릭)117.111.***.*** | 24.11.16 19:34
유급합법빈유캣맘진순락찔철덕

플레이그마린 | (IP보기클릭)175.120.***.*** | 24.11.16 19:35

세계를 지배하는것은 대체로 문과긴 해

pigman_NS | (IP보기클릭)122.45.***.*** | 24.11.16 19:34
pigman_NS

아닌가?

pigman_NS | (IP보기클릭)122.45.***.*** | 24.11.16 19:34
pigman_NS

흠... 히틀러 : 예체능(화가) 스탈린 : 예체능(시인, 강도) FDR : 예체능(우표수집가) 그런거 같기도 하고...

죄수번호-25980074 | (IP보기클릭)220.117.***.*** | 24.11.16 19:36
죄수번호-25980074

아냐, 스탈린은 신학생이고 굳이 따지면 문과야...

히로이 끼꾸리 | (IP보기클릭)59.0.***.*** | 24.11.16 19:38
히로이 끼꾸리

그래? 술주정뱅이 아빠가 줘패면서 빨리 꺼지라고 학교에서 떨구지 않았나보네.

죄수번호-25980074 | (IP보기클릭)220.117.***.*** | 24.11.16 19:40
죄수번호-25980074

그런식으로 따지면 세상의 이과 문과 구분이 무의미하지.. 아인슈타인? 그거 물리학계에 적응 못하고 특허청으로 간 떨거지잖아? ㅋㅋ 걔는 이과가 아니지 ㅋㅋ 라고 하면 무슨 생각 들겠음?

히로이 끼꾸리 | (IP보기클릭)59.0.***.*** | 24.11.16 19:42
히로이 끼꾸리

뭐. 애초에 드립이니까. 난 정치학은 기본적으로 다 문과라고 보는 쪽이야. FDR 쪽에 애써서 우편수집가라고 헛소리 끌어 모았잖어.

죄수번호-25980074 | (IP보기클릭)220.117.***.*** | 24.11.16 19:44
죄수번호-25980074

아, 그런식의 화법이었군... 미안혀 괜히 어그로 끌려서 이상한 소리했당..

히로이 끼꾸리 | (IP보기클릭)59.0.***.*** | 24.11.16 19:45

쓸모없다는 개념에 대해서가 아니라 문과에 대한 쓸모없다는 판단을 문과가 내렸다 그 말이지? 설마 쓸모없다라는게 철학적 결론씩이나 되는건가? 그런 개념이면 사람들이 문과보고 쓸모없다 하는 그 쓸모없다랑은 다른 개념일 거 같은데

일해야하는데에 | (IP보기클릭)218.149.***.*** | 24.11.16 19:34
일해야하는데에

잘못썼다 쓸모없다는 개념에 대한 철학적 결론이 나왔다는건가? 라고 했어야 했는데 좀 공격적이네

일해야하는데에 | (IP보기클릭)218.149.***.*** | 24.11.16 19:36
일해야하는데에

너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쓸모없다"라는 개념이 철학적 결론씩이나 되냐고 질문한다면.. ㅇㅇ.. 철학적 결론이야. 현대의 서구 중심적 이데올로기가 지배하기 전의 조선식 교조주의 성리학의 '쓸모없다' 개념에는 '돈'도 포함됐걸랑;;

히로이 끼꾸리 | (IP보기클릭)59.0.***.*** | 24.11.16 19:39
히로이 끼꾸리

글쎄... 그닥 설득력이 느껴지지는 않는데, 내가 거부하고 싶어서 그러는건지는 몰라도 조선의 교조주의 성리학의 돈에 대한 '쓸모없다' 라는 개념이, 사람들이 별 생각 없이 쓸모없어 보이기에 쓸모없다고 이야기하는 것과 동일한 의미에서의 쓸모없음이고 이것이 철학에서 쓸모없음이란 무엇인가를 토의하고 논의한 결과로써 정의된 것이라 이야기하는거임? 지금 쓸모없음이 철학적으로 정의된 것이 무엇인지조차 잘 잡히지 않는데

일해야하는데에 | (IP보기클릭)218.149.***.*** | 24.11.16 19:43
히로이 끼꾸리

예를 들어, 내가 일반적인 언어 사용으로써의 쓸모없음과 철학적인, 혹은 문과적인 쓸모없음이 다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 것은 혐오와 증오의 개념을 분리하고 그 둘을 따로 정의함으로써, 강자에 대한 혐오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사용법을 만들어낸 정동 개념에서의 혐오와 일반적인 언어 사용에서의 혐오가 다른 개념인 것을 생각했기 때문임 그런데 지금 너가 말하는 '쓸모없음' 에 대한 철학적, 혹은 문과적인 정의와 논의가, 원래 있던 쓸모없다는 언어 사용에 대한 정의인건지, 혹은 원래 쓸모없음이라는 개념이 없었는데 문과적, 철학적으로 만들어낸 것인지도 이해되지 않고 만약 쓸모없음이라는 개념이 없었는데 문과적, 철학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맞다고 한다면 '나에게 이것은 당장 쓸모가 없다' 라는 단순한 개념이 철학적으로 만들어져야만 존재할 수 있는 것인지가 쉽게 납득이 안됨

일해야하는데에 | (IP보기클릭)218.149.***.*** | 24.11.16 19:46
일해야하는데에

아, 이런. 생각보다 깊이 들어가는구나.... 일단 최대한 내가 아는 선에서 정리해줄게. 일단 네가 집중하는 "언어 사용"에 집중하자. 이거까지는 괜찮지? 그러면 여기서 다뤄야할 주요 쟁점은 "사람의 언어 사용은 철학과 관련이 있나 없나?"로 이어지겠지? 그리고 이 개념을 다소 거칠게 전개시키면 "나에게 이것은 당장 쓸모가 없다"까지 이어질거야. 여기까지 동의가 가능할까?

히로이 끼꾸리 | (IP보기클릭)59.0.***.*** | 24.11.16 19:49
일해야하는데에

자, 여기까지 논리를 전개시키고나서 최대한 러프하게 이야기해볼게(여기가 철학 랩이 아닌 유게임을 인지하고 봐줭) 나에게 이것이 당장 쓸모가 없다 라는 건 무엇인가?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 무엇인가? 딱 여기서 철학이 나뉘거든? 근데 일반적인 사람들은 이 '이득'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보통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꺼내들어. 현대는 어떤 빨갱이들이 짖어대더라도 변치 않는 자본주의 사회고 자본주의는 결국 '금'이라는 최대 다수가 욕망하는 유일한 물질에서 시작된 거걸랑.

히로이 끼꾸리 | (IP보기클릭)59.0.***.*** | 24.11.16 19:51
히로이 끼꾸리

'사람의 언어 사용이 철학과 관련이 있나 없나' 에 대한 쟁점이, '나에게 당장 쓸모가 없다' 는 개념에 대해 연결되는가? 는 동의할 수 있지.... 지금 하고 있는 게 그렇기도 하고

일해야하는데에 | (IP보기클릭)218.149.***.*** | 24.11.16 19:52
일해야하는데에

그럼 이 쓸모를 정하는 '금'에 대해 누가 정의했지? 결국 영국의 공리주의 철학까지 올라가게 되걸랑... 이보다 더 올라가면 그리스철학까지 다 다뤄야 하는데 그건 네가 원하는 바가 아닐테니 여기서 끊을게...

히로이 끼꾸리 | (IP보기클릭)59.0.***.*** | 24.11.16 19:52
일해야하는데에

음, 혹시 내가 말한 내용중에 용납하기 힘든 내용이 있을까? 나도 본격적으로 언어철학을 파고든게 아니라 대학에서 문학 공부하면서 같이 철학 공부한거라 전공자들보다는 분명 이해가 옅을 거긴 하거든

히로이 끼꾸리 | (IP보기클릭)59.0.***.*** | 24.11.16 19:53
히로이 끼꾸리

그러니까,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쓸모없음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사람들은 무엇에 대해 이득이 되지 않음을 이야기하는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이득이란 무엇인가?' 라는 논의의 집약체로써 '쓸모없음' 이 철학적으로 새로히 정의되었다는거지?

일해야하는데에 | (IP보기클릭)218.149.***.*** | 24.11.16 19:54
일해야하는데에

응, 내가 말하는건 그건데 혹시 다른 의견 있으면 말해줘. 경청할게

히로이 끼꾸리 | (IP보기클릭)59.0.***.*** | 24.11.16 19:56
히로이 끼꾸리

본질적으로 내가 쓸모없다는 개념이 철학적 정의다 라는 주장에 대해서 혼동했고, 심지어는 거부감을 느낀 것은 본문의 내용이 -"쓸모없다"는 개념자체가 수천년 동안 소위 '문과'로 분류되는 철학자들이 박터지게 싸운 결과 내린 결론이걸랑... 였기 때문임. 즉 쓸모없다는 용어 사용에 사용되는 개념이, 원래 존재하지 않았다가 만들어진 것... 이라고 읽혀서 그럼. 철학적 결론 이전에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다라고 읽혔기 때문에, 거칠게 말하면 마치 자연이 과학자들의 합의로 인해 만들어졌다는 식의 주장을 하는 것처럼 보였음.

일해야하는데에 | (IP보기클릭)218.149.***.*** | 24.11.16 19:59
일해야하는데에

아, 내가 위에서 말한 발화 자체를 혼동했구나. 내가 말한건 철학자들의 논제 자체가 지금까지 있어왔던 화두를 정리하는 거란 이야기였음..

히로이 끼꾸리 | (IP보기클릭)59.0.***.*** | 24.11.16 20:01
히로이 끼꾸리

ㅇㅇ 내가 혼동한 부분이 그 부분인 것으로 느껴지는데 그렇다면, 감히 생각하지만 정동 개념에서의 혐오가 흔히 사용되는 혐오보다는 더욱 정교화되는 과정에서 흔히 사용되는 혐오의 느낌과는 많이 달라진 것처럼 사람들이 흔히 문과를 보고 쓸모없다고 느끼는 감정과 철학적으로 정의된 쓸모없다고 느끼는 개념... 보다는 감정?은 비록 철학적으로 정의된 쓸모없다는 개념이 더욱 정교하고 잘 정리가 되어 있다 하더라도, 그래서 흔한 쓸모없음이라는 용어 사용의 예시를 해석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하더라도 본질적으로 철학에서 '재정리' 한 용어이자 개념이지, '만들어낸' 용어이자 개념은 아니지 않을까 싶음. 물론 그로 인해서, 댓글들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문과의 영역이 사실상 매우 거대하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님. 다만, 여전히 쓸모없음이라는 개념을 재정립한 것이지 만들어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 재정립에 대한 개념을 모르더라도 사용하는 것은 딱히 웃기다거나 할 정도의 불합리는 아니지 않을까... 싶었던 것. 프리렌이던가? 거기서 사람은 바람이 어떻게 부는줄 모르면서 바람을 이용해 바다를 건넌다는 식으로 묘사를 했던가 어떤 개념에 대한 심대한 이해가 없어도, 그 개념의 존재를 알면 어떻게든 사용은 할 수 있는거니까...

일해야하는데에 | (IP보기클릭)218.149.***.*** | 24.11.16 20:09
일해야하는데에

음, 여기서 더 나아가면 머리가 너무 아파질거 같으니까 여기서 정리할게... 주말 저녁에 쉬려고 유게 왔다가 싸움 너무 걸려서 피곤하다..미안혀(네가 말한게 싸움이라는 뜻이 아녀....ㅠㅠ)

히로이 끼꾸리 | (IP보기클릭)59.0.***.*** | 24.11.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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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이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 복지, 사회보장제도 같은게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니 저런 무식한 소리를 하지....

플레이그마린 | (IP보기클릭)175.120.***.*** | 24.11.16 19:35
플레이그마린

그것들이 없거나 부족하던 시대는...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Eisen Flügel | (IP보기클릭)223.38.***.*** | 24.11.16 20:05

추방물 같은거라고 생각해야지 뭐.... 그래야해...

죄수번호-25980074 | (IP보기클릭)220.117.***.*** | 24.11.16 19:35
죄수번호-25980074

... 여긴 이러니저러니 해도 아직 제조업 국가라서

죄수번호-25980074 | (IP보기클릭)220.117.***.*** | 24.11.16 19:37
죄수번호-25980074

제조업국가 이전에 고대 그리스로 돌아가는게 아니면 이제 인문학이 과학보다 우대받는 시대는 갔지..

쟤시켜알바 | (IP보기클릭)219.240.***.*** | 24.11.16 19:44
쟤시켜알바

따흑 따흐흑... 알짜배기 문과는 다수가 될수 없다...

죄수번호-25980074 | (IP보기클릭)220.117.***.*** | 24.11.1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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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게 과학기술을 만드는 건 이공계지만 그 과학기술을 "어떻게" 써야 하느냐를 논하려면 문과가 또 필요함 이과는 "인간세상 어케 사냐"는 거에 대한 "답"을 안 주거든

미터법쓰는위버멘쉬 | (IP보기클릭)119.198.***.*** | 24.11.16 19:35
미터법쓰는위버멘쉬

아 물론 문과라고 답을 정해주진 않음. 답이 쥰-내 많아서(..)

미터법쓰는위버멘쉬 | (IP보기클릭)119.198.***.*** | 24.11.16 19:36
미터법쓰는위버멘쉬

근데 그 최소한의 합의점은 문과에서 내놓는거긴 함.

알파베타감마델타 | (IP보기클릭)221.164.***.*** | 24.11.16 19:36
미터법쓰는위버멘쉬

음 답은 메카닉-문과생이다

pigman_NS | (IP보기클릭)122.45.***.*** | 24.11.16 19:38
알파베타감마델타

당장 코로나만 해도 격리 하고 방역 철저히 해야 한다는 의학적(이공계) 지식은 확실한데 그걸 현실에 적용하려면 계층, 연령, 지역 등등 여러 요소들을 한 데 고려할 수밖에 없었잖음 그거까지는 이공계가 답을 못 준다는 거지. 결국 현실 "인간" 세상에 기술을 적용하려면 인간사회를 알아야 가능하거든

미터법쓰는위버멘쉬 | (IP보기클릭)119.198.***.*** | 24.11.16 19:38
미터법쓰는위버멘쉬

사실 이게 맞음.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철학이야말고 인문계의 정수임. 근데 문제는 기술발전이 철학적 고민을 너무 쉽게 앞질러버림. 존재의 가치를 과학으로 달성해버리고 존재의 본질은 복제해버리면 그만 이런식임. 예를 들면 트롤리 딜레마에서 갑자기 개쩌는 아이언맨슈트가 6명을 다 구해버렸습니다. 이렇게 대전제 자체를 무시해버림.

쟤시켜알바 | (IP보기클릭)219.240.***.*** | 24.11.16 20:04
미터법쓰는위버멘쉬

지금 이 얘기는 살짝 어긋났는데 찰떡같이 알아듣자면 코로나때 서양권에서 개인의 자유가 우선이냐 안전이 우선이냐라는 논쟁이 벌어졌음. 이게 철학적인 논쟁임. 근데 이공계는 그럴 시간에 백신을 만들어서 보급했음. 개인의 자유고 안전이고 지랄이고 그냥 과학승리가 우선임. 과학승리하니까 개인의 자유와 안전이 모두 지켜짐.

쟤시켜알바 | (IP보기클릭)219.240.***.*** | 24.11.16 20:07

그냥 필요하지 않는걸 쓸모없다라고 하지 그게 문과가 만든 개념인가? 걍 인간이라면 누구나 생각하는 현상이지

이끼늪수액괴물 | (IP보기클릭)118.235.***.*** | 24.11.16 19:36
이끼늪수액괴물

마치 수학같은건 사회 나가면 쓸데 없다고 하는 수준의 논리일 뿐이야. 인간이면 누구나 생각하는 현상이 아니라 생각이 매우 모자란 인간이나 생각하는 현상이지.

프리니소대 | (IP보기클릭)125.128.***.*** | 24.11.16 19:39
이끼늪수액괴물

당장 이글에도 철학적 사유가 나온거야.. "인간이라면 누구나 생각하는 현상"이라는 명제자체가 인류 역사 이후 수천년동안 철학자가 토론한 결과 퍼진 결론이걸랑..

히로이 끼꾸리 | (IP보기클릭)59.0.***.*** | 24.11.16 19:40
히로이 끼꾸리

그건 솔찍히 아닌것 같은데 그럼 원시인인 쓸모없다라는걸 모르고 살까? 원시인들도 쓸모있는것 없는것 정도는 구분하고 살텐데

이끼늪수액괴물 | (IP보기클릭)118.235.***.*** | 24.11.16 19:42
프리니소대

넌 뭔 또 헛소리냐? 갑자기 뭔 수학이 나와? 사람이 알아먹는 언어를 사용해주면 안되겠니?

이끼늪수액괴물 | (IP보기클릭)118.235.***.*** | 24.11.16 19:44
이끼늪수액괴물

지능이 너무 떨어져서 사람이면 알아듣는 수준으로는 이해를 못하는거 같구나. 세상은 니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고 모든 사람이 필요없는게 아니라는거라고 하면 알아먹겠냐?

프리니소대 | (IP보기클릭)125.128.***.*** | 24.11.16 19:45
프리니소대

뭔 또 개소리여? 가끔 보면 지가 뭔소리하는지도 모르면서 뭔가 꼭 철학자처럼 나대는 인간이 있는데 그게 바로 너구나 내가 언제 문과가 필오없다고 했냐? 쓸무없다라는 개념이 문과가 만든것이 아닌 자연적으로 생긴것이라 말했지 그런 간단한 말도 이해못하면서 개소리하는 니가 더 능지가 처참한게 아닐까?

이끼늪수액괴물 | (IP보기클릭)118.235.***.*** | 24.11.16 19:49
이끼늪수액괴물

니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게 아니라는거다 머저리야. 세상의 대부분의 당연함은 그 당연함이 생기기 이전엔 당연한게 아니였다는걸 이해 못하는거 보니 스스로 지능이 낮다는걸 계속 인증하는구나.

프리니소대 | (IP보기클릭)125.128.***.*** | 24.11.16 19:53
프리니소대

멍청한 소리하고 있네 좋다 싫다 필요없다 필요하다 등은 생물이 가진 기본적인 본능이다 언어가 없는 원시인이나 원숭이 동물들도 뭐가 필오한지 안한건지 다 알어 뭔 문과가 천지창조한 신이라서 언어가 생김으로 만물이 탄생 했다고 믿는거냐? 그냥 원례있는것에 이름을 붙인것 뿐인데 마치 천지창조한것 마냥 착각하고있네 문과를 무시하는것도 아니지만 말도 안돼는 개소리하는것은 안해야돼지 않겠니?

이끼늪수액괴물 | (IP보기클릭)118.235.***.*** | 24.11.16 19:57
이끼늪수액괴물

자, 현대 사회에서 쓸모있다=가치있는 물건으로 전개 됐자너. 여기에 이의가 있다면 듣겠지만 화폐경제의 시작이 '금'과 '은'은 모든 사람들이 욕망한다는 개념에서 시작되었음을 전제로 할게. 그러면 원시인들에게 금과 은을 던져주며 "이거 쓸모있으니까 나대신 죽일만큼 싸워줘"라고 요구한다면 걔들이 그럴까?

히로이 끼꾸리 | (IP보기클릭)59.0.***.*** | 24.11.16 20:00
이끼늪수액괴물

그래 니가 ㅂㅅ인것도 당연한거야

프리니소대 | (IP보기클릭)125.128.***.*** | 24.11.16 20:00
이끼늪수액괴물

여기서도 중요한 사유거리가 나오는데 '좋다, 싫다' '필요하다, 필요없다'라는 것이 생물이 가진 기본적인 본능이다라는 참 명제가 인간 사회에까지 그대로 적용되어 절대 선으로 작용하느냐 아니느냐가 되게 중요해. 수컷 호모 사피엔스가 원하는 것 "우수한 암컷과 교미하는 것" 그런데 이 개념을 사회가 "쓸모있는 것"으로 인정하고 전체를 받아드리느냐 마냐 이런 종류의 문답에 대해서 말한 거였어 나는

히로이 끼꾸리 | (IP보기클릭)59.0.***.*** | 24.11.16 20:02
히로이 끼꾸리

지금 니가 하는 말이랑 내가 하는 말이랑 개념이 달라 물론 어떤 물건이나 사상에 가치판단은 문과적 영역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쓸모있다라는 생각자체는 원래부터 모든 생명이라면 가지고 있는 본능의 영역이라고 본다. 그래서 원래부터 가지고 있는것에 이름을 붙였다고 그것이 마치 문과가 만들어낸 개념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그건 마치 뉴턴이 만류인력의 법칙을 발견해 거기에 이름을 붙였다고해서 그때부터 중력이 생긴것은 아니잖아.

이끼늪수액괴물 | (IP보기클릭)222.102.***.*** | 24.11.16 20:03
프리니소대

ㅂㅅ은 지가 ㅂㅅ인걸 모른다는걸 몸소 보여주고 있구나

이끼늪수액괴물 | (IP보기클릭)222.102.***.*** | 24.11.16 20:03
이끼늪수액괴물

여기서 너랑 나의 차이가 나는 거 같은데 나는 "쓸모있다"는 개념에 그걸 실행할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까지 사유를 확장하고 있걸랑... 그래서 너랑 나의 이야기가 좀 어긋나거든

히로이 끼꾸리 | (IP보기클릭)59.0.***.*** | 24.11.16 20:05
이끼늪수액괴물

그리고 '쓸모'라는 개념에 본능을 도입하는건 지나치게 과격한 논지라고 생각하긴해.... 원시인들이 말하는 '쓸모'라는 개념에 '내 마음에 안 드는 상대를 쳐죽이는 것'도 분명 포함됐을 거야. 하지만 그 개념이 현대까지 와서 본능이라는 미명하에 '쓸모'로 인정받는가? 이걸 생각해봐야하걸랑..

히로이 끼꾸리 | (IP보기클릭)59.0.***.*** | 24.11.16 20:06
히로이 끼꾸리

알어. 난 쓸모있다라는것에 대한 가치판단을 확장시키면 니 말대로 문과적 영역에 속해. 그런데 난 아주 원초적으로 '쓸모 있다'라는 생각 자체는 생명이 가진 본능의 영역이고, 문과는 단지 거기에 이름만 붙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거지

이끼늪수액괴물 | (IP보기클릭)222.102.***.*** | 24.11.16 20:08
이끼늪수액괴물

미안타, 일단 여기서 끊을게.. 쉴라고 유게했는데 머리가 너무 복잡해져갖고... ㅠㅠㅠ

히로이 끼꾸리 | (IP보기클릭)59.0.***.*** | 24.11.16 20:11
히로이 끼꾸리

근데 '가치판단'은 본능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모든 가치판단이 본능에 속한다는것 아니지만 우리가 이성을 볼때 혹은 사람을 만날때 좋은지 나쁜지 첫인상으로 바로 파악하잖아. 그정도면 충분히 본능의 영역이지

이끼늪수액괴물 | (IP보기클릭)222.102.***.*** | 24.11.16 20:12
이끼늪수액괴물

미안타.. 더 답변하고 싶은데 좀 피곤해갖고 끊을게... ㅠㅠㅠ 더 이야기 하고 싶은게 내 본심인데 늙어서 몸이 안따라줘...

히로이 끼꾸리 | (IP보기클릭)59.0.***.*** | 24.11.16 20:14
이끼늪수액괴물

그 사회성을 본능적으로 발휘하기까지 그들은 얼마나 많은 문과적 데이터를 흡수했을까

깡계죄수 | (IP보기클릭)118.235.***.*** | 24.11.16 20:49
BEST

그치만 요즘 한국에서 문과는 취업 못하는 열등생 이미지고

보드카🍸 | (IP보기클릭)106.101.***.*** | 24.11.16 19:36
BEST

사람은 밥만 쳐먹고 사는게 아닌데 OS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이과 신봉자들이 있음

팩트폭격기 B-52 | (IP보기클릭)106.101.***.*** | 24.11.16 19:36
팩트폭격기 B-52

그 이과 신봉자도 까보면 순수학문하는 놈 못봄 공학전공새끼들인데 꼬라지보면 잡스같은 우상에 자아의탁한 새끼들이여

IlIIIIllIlilI | (IP보기클릭)221.138.***.*** | 24.11.16 19:42

현실은 이공계도 쓸모없다고 예산 전부 컷트당함 쓸모있는 전공이 없음ㅋㅋㅋ

Oasis_ | (IP보기클릭)58.227.***.*** | 24.11.16 19:37

이과가 문과의 답을 도출해내기위한 이론적개념을 구현화 해주는존재라면 문과는 이과가 뱉어낼 원론적 소스를 제공해줌 뭔소리냐고? 결과물 뱉을때 지원받을 금액뱉어내줄 돈통들 설득하는 역활이라고 .. 제발 서로 과목 무시하지말자

돌격강등하트! | (IP보기클릭)183.105.***.*** | 24.11.16 19:38

애초에 결국 윗줄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문과라는게 개그지

루리웹-5504711144 | (IP보기클릭)175.125.***.*** | 24.11.16 19:38

"이 책은 원래 하얀색이였습니다"

1235424664 | (IP보기클릭)125.191.***.*** | 24.11.16 19:39

모든 학문은 철학으로 귀결한다. PHD가 뭐의 줄임말인지도 모르는 거지. 그리고 무슨 학문이든 최소한도의 교양이 있으면 서로 권위를 존중하지 무시 안하지. 그냥 자기들이 수준 낮다 말하는 거라 봄.

소케노 | (IP보기클릭)14.47.***.*** | 24.11.16 19:40

반대 아닌가? 비트겐슈타인이 명확하고 과학적으로 정의된 용어를 만들려고 했는데 결국 그 용어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문과의 불완전하고 애매모호한 단어를 써야 됨을 증명함 즉, 이과가 쓰는 용어는 전부 문과에서 벗어날 수 없음

新羅三郎(신라사부로) | (IP보기클릭)1.227.***.*** | 24.11.16 19:40

가끔 문과생한테 부모님 살해당한 것 마냥 무지성으로 문과 혐오하는 애들 있더라

ぼ喜多 | (IP보기클릭)59.3.***.*** | 24.11.16 19:41
잠실고양이 | (IP보기클릭)1.242.***.*** | 24.11.16 19:42

유게이가 여기서 글쓰고 읽는 행위 자체도 문과라니깐..

decard9 | (IP보기클릭)59.8.***.*** | 24.11.16 19:43

10몇년 전에는 이과 천시였는데 쫙 바뀐거 보면 신기해 ㅋㅋㅋ

Анастасия | (IP보기클릭)222.117.***.*** | 24.11.16 19:47

철학 공부 좀만 해보면 알겠지만 서양철학의 첫장은 세상이 무엇으로 구성되어있는가 라는게 나온다 그게 현대의 화학이다

대한제국공군 | (IP보기클릭)210.205.***.*** | 24.11.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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