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큰아빠 생일이라고
내 자취방(특: 前 할아버지댁이라 가족들 허브임)에 큰아빠랑 고모 오셨다...
이따 저녁에 사촌 누나도 온다 하고...
큰아빠 생신이라 오시는 건 알고 있었는데
걍 친구분들이나 보시는 줄 알았지
고모는 연락 안 하고 오셔서 오셨을 때 뇌정지 했네
ㅈㄴ 어색한 채로 말 없이 밥 먹다가 작업이랑 마감 핑계 대고(프리랜서 만세...ㅠㅠ) 일단 카페로 피신함
엄빠랑 전화 하니까
"고모 올 줄 몰랐지~ㅎㅎ 우리는 안 감(심지어 아빠는 쉬는 날인데 일한다고 뻥치래!!) ㅋㅋ 잘 부탁~"
이러시네
크아아악 이따 저녁 먹을 때 오라는데
어색하다고! 존나 가기 싫다고!!!!!!!!!!!!
자취방 존나 크겄네;
거실, 자그마한 부엌, 방 두 개(안 방 하나, 작은 방 하나)라 혼자 살기엔 개 크긴 하지 ㅋㅋㅋ 친구들한테 내가 자는 방 사지만 보여주다 한 번 놀러 오라 한 적 있는데 다들 "그 방 사진이 방 전체인 줄..." 이러고 있었음 ㅋㅋㅋ 덕분에 친구들이랑 놀 때 아지트 되고 있음 ㅋㅋ
청소빡세겄다
다행히 방에서 안 나가서 어지러워질 일이 없어서 생각보다 힘들진 않더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