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물의 길]
단순히 주인공의 가족이야기를 내세웠기 때문에가 아니라
제이크가 왜 전쟁을 포기했는지 어떤 위협을 느꼈는지
왜 1편의 토루크 막토의 위엄은 온데간데 없는지
그 싸움 겁안내고 순종적이지 않은 네이티리가 왜 제이크의 말을 고분고분 따랐는지
분명 5분전까지 전쟁보다 살아남는게 중요하잖아요? 라고 말려대던 제이크가 태세전환해서 부족민들 죄다 이끌고 출전했는지
거의 모든 개연성의 이슈에 대한 해답에 "이해하기 힘들어요? 아버지가 되면 자연스레 압니다" 라고 대답하는 영화기 때문.
카메론 감독 본인도 "내가 애가 다섯이라 그런가...." 식으로 운을 떼며
영화에 시네마, 바다에 대한 사랑만큼이나 "가족, 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크게 담았다고 밝힘.
그러다보니 보편적인 테마보단 장르적 쾌감이 확실한 작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에서는
"뭐야 이 진부한 쓰레기 스토리는" "또 가족영화야? 할리우드답다" "아바타 그만하고 터미네이터 살려줘라" "알리타2나 해라"
등등의 반응으로 불호를 받았지만
희한하게 영화의 의도대로 "제가 애아빠/엄마가 되다보니 안울고는 못배기겠더라고요..."
라는 반응 역시 커뮤에서 심심찮게 튀어나왔다고 한다.
그야 유게이들은 가정을 가질 수 있을리가 없으니까..... 라고 할 뻔 했어요☆
그야 유게이들은 가정을 가질 수 있을리가 없으니까..... 라고 할 뻔 했어요☆
대충 쿨 한번 찰때마다 페이지 한줄을 꽉 채우는 유부남 유부녀 인증러쉬
자유를 위해 걸어야 하는게 자신의 목숨일때는 기꺼이 싸우지만 자식의 생명이 되자 한없이 움츠러듬. 거기서 자식의 생명이 미래가 되자 싸우러 나감. 이 싸움을 자식대까지 내려보낼수 없어서. 1편과는 또 다른 고전적인 구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