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스 신데렐라 나오는 파트들 다 자아 관련이기도 하고
라피 강화도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인식하는 과정이고
마리안이 퀸으로 각성할 때도 자기가 무엇인지 인식하는 단계(사춘기에 가까운 모습을 좀 보여줬다 생각함)이기도 했고
애초에 니케 양산형이냐 아니냐 갈리는 조건에 강한 자아가 있기도 하고
침식이 어찌 보면 행동도 행동이지만 자신에 대한 인식과 자아를 랩쳐와 퀸을 위하는 것으로 바꾸는 것이기도 하고
초반 메인스에서도 자신을 정의하는 것에 대한 철학적인 이야기도 한번씩 나온걸 생각하면
앞으로의 스토리에서 주인공쪽 강화나 베히모스 같은 헬레틱의 강화나 어느쪽이든 자기가 무엇인지 인식하거나 뭐 그런 자아 성찰 같은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게 아닐까 하는 추측들이 꽤 그럴듯 해 보이네
역시 니케는 마법소녀였어
마법에 가까운 특수 능력도 쓰고 마법소녀랑 비슷한 나이대이고 비슷한 고민들이 어느 정도 나올 수 있다 어? 맞는데?
"실존이 본질에 우선한다" 엑시아가 9챕터에서 말한 게 '나'를 정의하는 게 기억인지, 정보인지에 대한 담론이었던 만큼 전기양부터 유구히 이어져온 SF 클리셰를 다루고 있는 건 명확함
니어 콜라보 했을 때도 실존주의 떡밥 오지게 푼거 보면 그쪽 겁나게 좋아하는 것 같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