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하게도 군대때임
군대에서 나는 3교대 소초에 있었는데
우리 기지 인원이 30~40명이란말이야
그래서인지 대용량 부대들 보단 밥이 좀 맛있었음
여튼 거기서 근무하다가 점심때되니까 선임들이 헐레벌떡 뛰어가는 거임
그래서 먼일있어서 물어봤는데
너 마파두부 안먹어봣지? 이소리 하더라고
그래서 넵 안먹어봤습니다 그러니까 그럼 당장 뛰어가삼 이러는거야
그래서 나도 ㅈㄴ 뛰어가서 마파두부 배식받았지
근데 첫인상이 ㅈㄴ 시뻘건 새끼가 딱봐도 매워보이는거임
그래서 이거 먹을수있나 하고 한입먹는데
생긴거랑 다르게 살짝만 매콤하고 ㅈㄴ 자극적인게
그냥 밥반찬인거임 그래서 밥 한 2공기 먹은듯
두부만있는게 아니라 군대치고 고기도 ㅈㄴ 많았고 ㅈㄴ 맛있었음 여튼
그리고 전역하고 마파두부를 한번 사먹은 적이 있는데
그맛이 안남.. 아무리 찾아봐도 그 자극적이고 맛있는 마파두부 맛이 안나는거임..
아직도 지식의 저주 걸린것마냥 그때 그 마파두부를 뛰어넘는 마파두부를 찾고있음..
취사병 찾아가는게 제일 빠를듯
취사병이 중식당 출신인가...
나도 군대 짬찌때 마파두부 맛있었는데.. 일병쯤 되니까 취사병이 전역한건지 맛 존나 없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