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야겜) 내가 근래 해본 동인 야겜중에 제일 재밌었음

[새로시작하는마음]

진짜 ㅋㅋㅋ 이거 재밌었음

아직 완성은 안 됐는데 분량도 괜찮고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게임이라 내년에 스팀에 출시할즘에 완성되지 않을까 싶은데

여튼! 이거 대박임

뭐가 그렇게 대박이냐 물으면 너무 많아서 힘든데 일단 핵심 시스템? 이라고 할 수 있는 최면조교쪽이 대박임

주인공 내면에 들어가서 하루에 한번 포인트 소비해서

인간관계, 외모관리, 취미와 관심사, 추억 가치관 등등 여러가지를 조금씩 하나 하나 변경하는데

그게 초반엔 막 극적인 변화를 일으키지 않지만

점차 조금씩 확실하게 주인공을 바꾸는데 그 과정이 아주 아주 디테일하고 재미있음

다른 커플이 키스하는것만 봐도 질색을 하던 주인공이

점차 개방적으로 변하고

친했던 친구들과 멀어지고 기존의 취미나 가치관이 변하고

절대 하지 않을거 같은 짓을 하기 시작하는데 주변도 '갑자기 왜 이러지???' 하면서 대처를 못함

근데 이건 재미의 일부일 뿐임.

개인적으로 이 주인공이라는 캐릭터가 가지고있는 광기가 이 게임의 진짜 재미라고 생각함

내가 숱한 야겜 주인공들을 봤지만 애만큼 어딘가 불쾌할 정도로 뒤틀렸는데 정확히 어디가 문제인지 감이 안 잡히는 캐릭터를 처음봄

특히 최면으로 조교를 해서 분명히 애가 점점 망가지는 과정인데도

'어? ㅅㅂ 아닌가? 사실 망가지는게 아닌건가?' 하면서 의문이듦

마치 원래도 이런 성격이 맞았다는 듯한 착각을 일으킴 그래서 무서움

여튼 ㅈㄴ 재밌음.

[타이탄정거장]

이제 차단되는 건가

[丕刀卜]

소문남 칼차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