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때 동네 쌀집아저씨 자전거 뒤에 타고 가다가 체인에 발목 말려들어가 절단 날뻔했지만 운좋게 자전거가 뒤로 밟으면 체인도 같이 뒤로 감기는 타입이라 크게 안다치고 꼬메고 깁스하는걸로 끝남
초딩때 저녁에 집앞에서 놀다가 중국집 배달오토바이에 치여서 한 5m쯤 날아갔는데 놀랍게도 조금 쓸리고 멀쩡함
초딩때 친구랑 운동장 구석에서 장난치다가 나무의자에 뒷통수 박아서 피 철철나고 난리가 났지만 운좋게 조기축구하던 아저씨가 빠르게 발견해 업고 병원까지 뛰어가서 십수바늘 꿰메고 삼, 심지어 작은병원도 아닌 대형병원이 가까이 있었음
초딩때 친구랑 탐험놀이 한다고 동네 구석구석 뒤지고 노는데 집과 집사이 담에서 외줄타기 하다가 균형잃고 떨어져 LPG가스통모서리에 대가리 깨짐 심지어 바로 위의 그곳을 또다침, 친구가 나 질질 끌고 길가로 나왔는데 운좋게 지나가던 승용차가 발견해서 병원으로 테워다줌, 또다시 심지어 위 사연의 그 병원이 정말 가까워서 빠르게 수술해 삼
군대에서GOP시절 위병소 앞 땅까는데 수류탄나옴 운좋게 불발탄이라 삼
20대 중반 아파트공사장에서 일하는중 EPS실 윗층에서 개구부막아놓은 벽돌이 정수리에 직격했지만 운좋게 안전모 쓰고 있었어서 멀쩡함
20대 후반 사다리 작업하려고 올라가다 사다리 다릿발이 작살남 운좋게 그대로 바로 아래 다릿발에 안정적으로 발이 닿아서 사고 안남
작년8월 일하고 집에오다가 집앞에서 열사병으로 쓰러짐 운좋게 같이 저녁먹자고 찾아온 친구가 빠르게 발견해 119신고해서 삼
적으면서 다시한번 회상해봐도 난 진짜 운이 좋은거 같음
그치만 운이 좋았으면 그런 일들이....
진짜 운이 좋았으면 애초에 저 일들을 안 겪었을거같은데ㅋㅋㅋ
그치만 운이 좋았으면 그런 일들이....
킹치만 아무일 없으면 운이 좋은지를 모르니 그걸 증명하려면 불행이 양념처럼 쳐져야하는걸 ㅋㅋㅋ
진짜 운이 좋았으면 애초에 저 일들을 안 겪었을거같은데ㅋㅋㅋ
운은 좋은데 본인이 너무 부주의 해 ㅋㅋㅋㅋ
악운에 강한 타입
저승사자: 하 시발 이게 안 되네
데스티네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