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가의 압도적인 상상력을 보여주는 작품
SF 단편 소설, <최후의 질문>
인간이 기술적 특이점에 도달하면서 스스로 발전하게 끔 만들어진 Multivac이라는 컴퓨터는 인류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킨다.
그리고 어느 날 반 쯤 농담에 가까운 계기로 한 인간이
"에너지의 소모 없이 태양의 수명을 늘릴 수 있을까?"(= 엔트로피를 역전시켜 우주의 멸망을 막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Multivac에게 던지게 된다.
Multivac의 대답은 "자료 부족으로 인해 대답이 불가능"
그 후에도 여러 시대의 여러 인간들이 점점 발전해가는 Multivac에게 비슷한 질문을 던져 왔지만 대답은 바뀌지 않는다.
10조년이 흘러 최후에 모든 에너지가 소멸되고 우주가 멸망하는 순간까지도 질문에 대한 대답은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우주 멸망 이후에도 초차원에 존재하며 구동했던 Multivac은 결국 엔트로피를 역전시킬 방법을 알아내게 되었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실행하게 된다.
프로그램의 첫 구절은 바로
"빛이 있으라."
Multivac의 정체는 무려, 창세기의 야훼였던 것!
이런 전무후무한 엔딩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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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해 빠진 클리셰 덩어리 엔딩가지고 꼴깝 떨지 말라고?
이 소설은 1956년에 쓰였다.
ANIAC 컴퓨터가 1946년에 개발됨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