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D의 " 데스나이트 " 는 생전에 뛰어난 성기사였거나 기사 , 전사
또는 한 무리의 군주나 기사단을 이끄는 수장 같은 부류가 변한 고위 언데드다
그래서 간혹 보다보면 생전에 지켰거나 존중했던 것을
데스나이트가 된 이후에도 계속 떠올리거나 존중하려 하는 모습을 보이는 식으로다가
언데드 치고는 좀 특이한 행동을 보여주는 영감님이나 할머니들이 있다
( 당연하지만 , 여자 데스나이트도 있어서 모두 남성은 아니다 )
이들은 동료를 보내고 홀로 자신을 대적하려 하는 성기사나 전사를 보고
도망치는 이들도 자신의 언데드 군세에게 명령하면 당장 붙잡아 족칠 수 있는 상황에서
일부러 군세를 물리고 일 대 일의 대결을 펼쳐서 그 한 명만 죽이고 풀어주던가
" 네가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
내가 지키려는 것은 적어도 네가 생전에 지키고 존중했던 것들이었다 ! "
하면서 당당하게 나서는 적수를 보고 , 생전의 자신을 떠올려 멈칫한다거나
전투에 임할 때 , 특정 구호나 일종의 자세 또는 행동을 취하는데
그게 사실 자신이 있었던 성기사나 기사로 이루어진 기사단의 구호나
또는 전투에 임하기 전에 하던 일종의 행위였다던가 하는 식으로다가
다른 언데드와 좀 다른 행동을 보여주는 식이라 보면 된다
그래서 이들에게 나름대로 인정받거나 어느 정도 말이 통한다면 ,
싸우는 대신에 호의를 보여주거나 꽤 우호적으로 반응하는 경우도 있긴 있다
다만 , 이런 영감님이나 할머니라 해서 약한 게 아니라
부정한 기운이 깃든 칼질 한 방에 머리통 여럿을 썰어버리는 신기를 보여주거나
타락하고 어두운 힘으로 상대방의 뼈와 살을 단박에 분리하거나 ,
마찬가지로 부정하고 어두운 마법이나 힘으로 육신을 갈기갈기 찢을 수 있을만큼
강하기 이를 데 없는 영감님이나 할머니들이 여럿이다보니
" 구라치다 걸리면 손모가지 날아간다 " 는 영화 대사처럼
어줍잖은 말빨이나 기사도로 속이려 넘어가려가다가 실패하면
진짜 곱게 못 죽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