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이 존재하는 세계관이니까 마법을 범행트릭에 썼단 전제로 추리를 해볼게요! ->사실 그거 마법을 쓴 것처럼 고도의 기술로 주작한 거임 맨땅에서 헤딩하는 탐문을 하며 현재와 과거의 사건을 파헤쳐야지! ->주인공은 정말 맨땅에서 헤딩만 하다 끝났고, 흑막이 진실을 멋대로 술술 풀음 전자는 특수 미스터리를 전제로 추리하던 날 바보로 만드는 거 같아서 짜쳤고 후자는 내가 직접 추리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카타르시스가 없어서 짜쳤음
가끔 이런 추리물 나와서 좀 아쉬움 레인코드 라는 추리 게임도 추리 자체는 하지만 정작 주인공의 활약을 다른 사람이 알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뭔가 미묘하게 카타르시스가 안차는 느낌이었음
그래도 레인코드는 좀 나았던 게, 내가 직접 추리를 해서 사건을 해결했단 카타르시스는 주긴 했음. 그게 현실에선 내가 직접 수수께끼를 풀었단 증명이 안될뿐;
레인코드는 막판에 흑막이 다 떠먹여줘서 겨우 해결한게 문제였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사실 추리물이라는게 진짜 추리의 진상만 알면 되는 게 아니라 주인공이 멋있게 진상은 이것이다! 하고 범죄자를 밝혀내는 그 장면 자체도 하나의 카타르시스인데 정작 내부적으로 이 추리가 이끌어내는 스토리의 변화가 없거나 주변인이 주인공이랑은 상관 없이 알아서 해결해서 이미 다 해결해놨음! 같은 느낌으로 진행되니까 뭔가 좀... 헛도는 느낌이 들긴 하더라고
레인코드에서 제일 예상이 안되었던게 4장이었고, 최종장은 미궁 들어가기 전부터 난 진상 뭔지 거의 파악할 정도로 떠먹여주긴 하더라; 유일하게 눈치 못 챈게 걔 정체 정도?
ㅇㅇ 패미컴 탐정 시리즈 기존 팬들 말로는, 다른 시리즈는 주인공이 직접 사건을 해결하는 카타르시스 줬대. 이번 신작만 그 해결방식이 이상한 거래.
개인적으론 4장이 제일 쉬웠고 1장이 제일 어려웠던 것 같음. 까놓고 4장은 비비아가 밍기적 거리는 꼴만 봐도 뭐가 어떻게 돌아간지 다 보여서
그래? 난 4장은 독가스방 돌파 트릭은 후부키만 쓸 수 있으니까 후부키가 범인이겠구나? 생각해서 미궁에서 주인공이 헤맬 때 나도 같이 헤맸음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거기 돌파할 때는 진범도 죽을 생각이었다는 부분이 찐광기라고 생각했...
뭔가 판타지스러운 거 마구 써놓곤 사실 속임수였단 반전은 레이튼 전통이긴 한데
ㅇㅇ 그걸 역전재판 크로스오버에서 시도해서 짜치더라. 역전재판에선 영매가 있다고 해서 사실 그 영매는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이러진 않았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