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으로 보자면 스토리는 이리저리 기워붙인 흔적이 역력하고, 미회수 떡밥도 여럿 남은데다 주인공은 죽어버렸지만, 오히려 아주 밝고 희망찬 어쿠스틱 엔딩곡을 연주하며, "슬프고 아픈 일도 있었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당신과의 모험 덕분에 계속해서 이어질 겁니다." "끝났다는 것은 다시 시작된다는 것이니까요." 하면서 후련하고 상쾌하게 게임을 마칠 수 있었음. 그래서 딱히 후속작이나 외전 생각도 안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