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싸우면 항상 치트키던 "지구엔 언제 내려가?"라는 문구를 사실 지구에 갈 생각도 없이 던졌는데
프랭클린이 그냥 우리 이대로 콜로니에서 살거다라는 말을 하고 힐다가 그거에 반발해서 싸움이 더 격해진것이 시작이라고 한다
소설에선 그 외에도 프랭클린이 외도를 한 이유가 아내인 힐다가 자신을 바라봐주지 않고
바라봐주게 여러 노력을 했음에도 일에 미쳐살기에 포기한 결과라는 묘사도 그렇고
이혼을 할 예정이지만 그 주도권은 카미유에게 줄거라는 묘사도 그렇고
의외로 프랭클린은 카미유가 사고만 안쳤어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조금 들게 됨
거꾸로 힐다는 대체 뭐 그렇게 일에 미쳐살아서 가정도 남편도 소홀히 하고
애한테서 엄마가 그러니까 아빠가 바람피지! 같은 이야기까지 할 정도로 살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물론 카미유는 뜬금없지만 디오에 대고 아빠는 맨날 그렇게 강압적이니 엄마가 피하지! 같은 이야기도 했다
큐벨레이 보고는 엄마에게 비난하는 이야기 하고
결국 카미유는 양친이 죽은 뒤에도 엄마 아빠가 그립고 사랑했던걸지도 몰라
토미노 작품에 멀쩡한 엄마는 G레코 정도 밖에 안 나오지 않나
따져보면 아빠는 F91정도서도 개념있는 아빠가 나오지만 엄마는 G레코 그마저도 양엄마란게 뭔가 엄마에겐 대체 무슨 심리였나 싶기도 하네
브레인파워드는 어...음... 의도는 좋았는데 수단과 방법 모두 미쳤지
잘 모르지만 최종보스의 엄마였나? 무슨 뜬금없이 걔가 크리스마스엔 맨날 기다렸다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니 당황해하는거 보면 아들 생각은 했나보네 싶긴 했어 그 부분만 어쩌다 오늘 본건데
정자은행에서 우수한 씨앗을 받아 낳아주고 물질적으로 지원은 하려고 했는데, 자식은 정서적인 지원을 갈망해서 서로 관계가 박살남 그래서 나중에 "애가 아빠가 없어서 저렇게 됐구나" 하고 남장을 한 뒤 아들의 멘토가 되어줌
엣.. 한번 봐봐야겠다 무슨 이야긴지
정상적인 반응이야
그리고 카미유는 섹 스! 라고 안 한다.
하지만 하고 싶어는 한다
사랑하지 않았다면 죽었을 때 그정도로 데미지 받았을리가 없지
그도 그런데 전작 주인공인 아무로는 해어진 이후 엄마 아빠 절대 그리워 안했으니까
둘의 성격차이지 카미유는 진짜 위험할정도로 예민하고 복잡한 아이였으니까
그보다 아무로는 이미 부모에 대해 마음을 끊어버린 상태였던거도 있지 않나 싶음 카미유는 반면에 엄마와 아빠가 무슨일을 하는지 군사 기밀까지 파해치며 알아낼 정도로 부모에 관심이 많았으니까
아마 카미유네처럼 싸울정은 남아있는 집이랑 다르게 아무로네는 싸움조차 안할정도로 진작에 파탄난 가정이라는 차이도 있는게 아닐까... 아무로 엄마 보면 진짜 애한테 관심은 있나 싶을정도로 심각하고, 아빠는 부성애는 있는거같은데 전형적인 가정소홀한 일중독자라
아무로 엄마는 아들을 신경 쓰지만 그 이상으로 자신의 신념, 평화와 비폭력이 더 컸기에 아들을 긍정하는것보다 아들을 부정하는걸 먼저 해버렸지.. 그게 결국 두사람의 관계를 파탄시켰고 소설판은 아무로란 케릭터가 꽤 많이 달라서 뭐라하기 힘들지만 이별때 성의없는 키스를 한것도 그렇고 바람피고 있었단걸 알아서 아무로가 마음에 벽을 세웠다는 느낌도 있고 물론 어린애가 그렇게까지 생각할리가 없다 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