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연기력이 처음엔 혹평만 나오다가 해외에선 극찬나오고 이후 해외사람들은 극찬한다면서 ㅁㅇ으로 억까당한거란 여론도 많이나오던데
어떤 느낌으로 혹평과 호평이 나왔는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좀 알겠음.
일단 타노스란 캐릭터를 볼때 가장먼저 떠오른게 고등학교시절 학교에서 유명해던 씹덕친구였음.
진성 개미친 물아일체 씹덕이라 "후후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당신은" "아 결국 이렇게 되버린건가 흐음~" 이런식으로 말하는 놈이였는데 난 3년 내내 얘가 정상적인 한국인처럼 말한적을 결국 한번도 못보고 졸업함.
탑도 이게 미국스타일로 바뀐 느낌이였음. 한국인이 한국어를 사용하는데 한국사람이 대화 하는거같지가 않음.
탑이 연기를 존나 못하는건가 라는 생각 후에 애초에 감독이 생각한 캐릭터성이 존나 어색한 외국물먹은 억양을 쓰는 내 고등학교시절 친구같은 캐릭터성을 의도한건가? 싶은 생각이듬.
외국과 한국에서 갈리는 평가는 이 호들갑떠는 어투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함.
외국에선 저런 호들갑 어투가 일상적인 대화니까.
카페에서 미국인둘이 "맨~얼유 시리어스?와우~ 댓츠 어~메이징 브로~" 하면 좀 시끄러운 미국인이지만
한국인인 내가 친구랑 미국인억양으로 "이봐 친구~↗그게 정~말이야~? 오~우 그거 놀↗롸운 걸~?" 이러고 있으면 손님들은 내가 ㅁㅊㄴ이라 생각할거라 예상함.거기에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이 듣는 연기니까 더욱 어색함은 사라지겠지.
이거의 정반대가 한국에서 보는 키아누리부스와 아놀드슈왈츠제네거 라고 생각함. 둘다 각목인형같은 움직임에 로봇같이 딱딱한 연기로 욕먹는데 한국인들은 애초에 서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소대화가 정적이고 감정표현도 적은편이라 이들이 연기를 못한다고 느끼는 경우가 적은거와 같은 케이스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