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들으면 감이 안 잡히지만 아마 들으면 감이 잡힐 거다.
인물이 그 어떤 부담도 지지 않는 상황에서 무엇을 하는가.
예를 들어서 히로아카에서 나온 이런 거.
(인물들이 아는 한에선) 저 로봇을 부숴도 이득은 전혀 없으며,
누군가를 구해준다 한들 합격에 도움되는 건 전혀 없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도망가고, 똑같이 도망가도 아무 문제 없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저 사람을 구하는 게 맞나?
바로 이런 상황에서 인물의 본성이 튀어나오는 거다.
극한 상황에 몰아넣는 게 아니라, 아무 책임도 지지 얺는 상황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옳은 일을 한다면 그건 그 캐릭터가 정말 영웅적이란 뜻이며,
반대로 아무런 부담도 없이 악행을 하는 놈은 진짜 순수 악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위에 이미지 멋있음
문제는 작가가 저 미도리야의 저 구도를 너무 주구장창을 우려먹는 바람에, "아무리 활약해도 아무런 주목도 보상도 못 받는 캐릭터"로 만들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