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님! 창세기를 듣다가 생각난건데, 태초에는 정말 빛이 없었어요?"
검둥이도 이상한 생각을 하는구만."
성경적으로 볼때는 태초의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하는데,
성경 외적으로 궁금해요."
믿음에 건전한 양분이 되겠지.
사실, 옛날부터 구약의 모호한 일들은
비유로 보았단다."
흰둥이 같은 종자들 때문에
애써 대외적으로 말하지는 않지."
궁금하다고."
[태초의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
는 구절은 종교의 탄생을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
는 교리의 탄생 과정을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나니]
는 교리의 이념을
[어둠을 나누셨다]
는 죄를 나누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
미사적으로 써야만 했나요?"
종교적으로 확실한 이념도 생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