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멕시코에 이어 또 트럼프에게 굴복 대신 강경 대응을 선포한 나라
지난 1월에 남아공 정부는 투기 목적으로 보유하거나, 소유주의 소유권 주장 없이 버려진 땅을 무상으로 정부가 수용할 수 있는 법안을 제정함
이는 남아공이 만델라 이후 쭉 이어지고 있는 아파르트헤이트 청산 정책의 일환인데, 아파르트헤이트 당시 40년 가까이 군사독재를 하던 국민당 정권 관계자 및 부역자들은 아파르트헤이트를 주도하던 백인 정권이 무너지자 해외로 도망쳤지만
도망친 사람들이 소유했던 막대한 토지를 비롯한 재산들의 재산권은 아직도 남아공에 남아있어 영향력을 끼치고 있기 때문
근데 트럼프가 이걸 가지고 남아공이 백인을 차별하는 정책을 만들고 있다며 남아공에 대한 지원금을 끊어버렸고
머스크 역시 해당 법안을 가지고 남아공 농경지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백인들을 겨냥한 백인 차별적인 법안이라고 비난함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역시 이번에 남아공이 의장국인 G20 회의에 남아공이 G20을 이용해서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전파하려고 한다(...)고 비난과 동시에 불참을 선언하며 대놓고 남아공을 압박 중임

하지만 이러한 미국 정부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남아공 정부는 강경대응을 선포했는데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지난 6일 케이프타운에서 한 연설에서 이러한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는 민족주의와 보호주의의 부상, 편협한 이익 추구, 공동 대의의 쇠퇴를 목격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개발도상국으로서 남아공이 헤쳐 나가야 할 세계이며, 우리는 평화와 정의, 평등과 연대를 지지하는 남아공 국민으로서 좌절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선언하며 미국 정부의 요구를 사실상 거절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