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애 그룹에 갓 입사한 신입
올해 대학에서 갓 졸업한 신입 검은 양복 카니에
아무래도 신입이다 보니 매사에 긴장을 하고 있는데

토네가와 팀의 유일한 여성 직원은 먼저 도와주려고 하고
남자 직원들은 반응이 좀 나뉘는데 네가 할 일은 난 관여 안 한다며 신경 안 쓰거나
출신 대학 및 스포츠에 관심이 있었는지 등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근데 여기서 가장 문제가 되는 사람이 나타나는데
저 신입은 신입인데다 태생적으로 후배 기질이 강한데 저 허세 부리는 놈은 자기 승인 욕구가 강한 나머지
안 좋은 시너지가 일어나서 둘이 잘 붙어 다니게 됨

팀장인 토네가와도 내심 걱정은 하고 있지만 본인이 잘 따르니 놔두는 것도 좋지 않나?라고 판단함
그러던 어느 날 저 신입이 기획서를 발표하기 전에 저 선배에게 먼저 보여주는데
저 선배 왈 "이건 보여줘도 통과 안 된다"는 혹평을 내림
근데 마냥 혹평만 한 건 아니고 "인생이 뭐 한 번에 다 되는 게 아니니 도전 해봐"라는 격려도 해준다

그래도 후배를 챙기는 마음은 진짜인지 발표 당일에 무슨 소리를 들어도 꺾이지 마라는 진심도 전해줌
그리고 하루가 지난 발표 당일

그 선배를 제외한 모든 팀원들 그리고 팀장인 토네가와도 박수를 쳐줄 정도로 호평을 받으며 통과됐다
참고로 이 기획이 뭐였냐면
노예 시민 황제로 나눠서서 시민은 노예를 이기고 황제는 시민을 이기고 노예는 황제를 이기는 그 게임 맞다

토네가와는 단순히 칭찬만 한 수준이 아니라 극찬을 해줬고

가장 큰 관문인 회장조차 채무자가 실시간으로 고막이 찢어져서 고통에 몸부림 치는 모습을 상상한 건지 침까지 질질 흘리며 엄청나게 만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