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협전) 흑막이 주인공을 사랑한 이유
중국의 픽션에서 신선은 천리를 수호하는 자가 아니라,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 천리를 거스르는 자로 묘사되기도 함.
불로장생 등 개인의 탐욕을 위해, 하늘이 정한 운명을 거스르기 위해 수행을 하여 신선이 되는 것.
하늘의 은총을 타고난 무림맹주는 오만에 취해 스스로를 마땅히 전 무림맹주와 같은 대협이 될 존재라고 여겼음.
하늘에게 부여받은 재능으로 하늘이 정해준 운명을 당연히 걸어가면 된다고 여기는 사고방식을 가진 무림맹주는,
무림에 나서자마자 서행이 감금고문으로 굴복시켜, 하늘이 아닌 자신의 꼭두각시로 써먹음.
이를 가슴에 새겨 하늘의 섭리대로 미천한 존재로 살지 않고 스스로 노력하여 운명을 거스르기로 한 결과,
하늘의 은총을 받은 무림맹주를 꺾고 무림제일의 고수가 되어 전설로 남게 됨.
또한 활협전은 1회차 이전의 루프가 존재했다는 암시가 여기저기에 있는데,
서행의 조력을 전혀 받지 못함에도 서행에게 도달한 0회차 조활이 어떤 존재였을까를 생각해보면,
서행이 조활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기가 오히려 어려웠을 것.
그 외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미인(사실 아직은 3명)을 공략할 수 있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사악한 신선까지도 메가데레로 만들어버릴 수 있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