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버스)먼길 건너 이 고향땅에 왔건만,(스포)
세상에 대한 도리와 이치를 꽃에 비유하여 읊조리는 작은 시 한수.
그 구절들 안에 담긴 의미들은 하나 같이 거친 세상에 나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계절 마다 피어오르는 꽃에 비유하여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마도
'저물고 지는 것 조차 세상의 이치 이것만 어찌하여 이리도 슬픈 것은 아마도 저무는 것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겠지'
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였을까 싶었다.
그리고 그 꽃은 아마도 인생을 비유하였을 태지.
...아 인생은 이다지도 쉽게 사라질 수 있을까?
태어나는 것은 축복일지 언정 사는 것은 괴로움 뿐일 지어니.
이 삶에 대체 괴로움 뿐이라면 어찌하여 살아가는 것에 의미가 있을까?
8구에 들어서고 드디어 H사의 핵심 구역이라 할 수 있는 홍원에 들어선지 얼마쯤 되었을까?
홍루가 고향 땅에 도착하여 여러지인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고 있을쯤.
어쩌다보니 그저 우리가 홍루라 알고 있던 가보옥의 일행으로서 따라온 입장이다 보니 이 만찬장에서 반쯤 소외 된 상황에서
황금가지를 추적, 혹은 이곳 어딘가 있을 것을 획득해야 되는 입장이다 보니 수감자들은 여러모로 불편함을 느끼는 듯 보였다.
그러다가 결국 일행으로서 외면 할 수가 없었던 것인지 홍루의 친인척으로 보이는 이 입에서 결국 수감자들에 대한 말이 나왔다.
내 집이 아닌데 집처럼 편안하게 어떻게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아잇 시팔! 로쟈 형!!!! 형이 이러면 우리 평균이 깍인다고!!!!
먹보! 돼지! 불가촉 천민!!!!
이란 말로 30자행시를 한번 지어볼까 합니다.
아 : 아 진짜...
와오 진짜 미쳤네 스케일.
난 장담하건데 제 입에서 거짓말이 나온적은 한번도 없기에 진짜일꺼라 생각한다.
그럴 줄 알았다.
진짜 그냥 오줌 마려워도 참아야지...
형제들 끼리 치고 싸우라고 부추기는 집안인데 얼굴 비추겠어?
그때 가치우라는 사람만 봐도 분위기가 영...
우리 회사 때매 삐진 가시춘 양도 있긴 하지만...
아니 그만 좀 풀어줘요 진짜.
나도 림버스 컴퍼니 이놈의 회사 정이 갈래야 안가는 직장이지만, 그놈의 성위때매 묶여버린 노예 노동자라고.
시키면 까고 까면 시키고 그게 업무인걸.
(근대, 가시춘 목소리 다시 들으니까 이쁘다.
쪼막만한 키인데 목소리는 쿨하니까 이건 이거대로 ㅎㅎ)
그 10년 동안 홍루랑은 같이 밥 먹을꺼 같다고 생각하는 수감자들 손?
밥 먹는 자리에서 까지 냉랭하게 구니까 섭섭하다.
우리가 어떤 사이인데...
서로 볼꺼(혈귀, 청소부) 다 보고, 알꺼(8구 흐름, 가치우 등등) 다 알던 사이인데 말입죠.
난 가끔 로쟈를 보면, 은근 얘가 선을 긋는 듯한 포지션 취하는게 때론 무섭게 느껴진다니까.
배고픈 사람 살리겠다고 노인 머리를 도끼로 찍던 버릇 어디 안가나봐.
한편, 왕부인이 하는 말을 듣고 있으면...
홍루 설마 한량이였나? 싶은 생각이 든다.
저 웃는 얼굴로 방구석 백수 노릇을 했다???
설마...
엇!
어... 음...
설마 이해는 되는데.
가주 자리 쟁탈전에 끼어주지 말았으면 싶은건가?
겨우 고향 땅에 온 자식을 보고 방 빼라고 하는 어머니의 말
언틋 들으면 이게 무슨 정 없는 소리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이곳 홍원 내에서 각 가문들의 자제들에게 주어진 숙명을 생각한다면
역시나 부모로서 자식이 먼저 세상을 등지는 것을 바라지 않을태니.
행여 비겁자로 남을지 언정 목숨만은 붙어서 오래오래 살아 주었으면 하는 애틋한 마음에서 비롯 된 말임을 알 수 있었다.
: 따지고보면 황금가지 약탈단이니 나쁜 사람이긴 하지?
: 우리는 그저 회사의 명에 따라 행동할 뿐이지 선악의 유무를 고려 할 필요는 없다.
음... 할머님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시네 홍루야?
너 은근 사랑이란거 받을 건 다 받고 큰거 같다?
라고 하기엔 홍루의 얼굴에 미소 대신 씁쓸함 만이 잠시 겉돌다가
이내 다시금 속내를 감추려는 듯이 꽃 같은 미소를 띄우며 어르신들의 말씀에 대답했다.
그것은 마치 갈 곳 하나 없이 세상을 떠돌며 방랑 하는 나그네와도 같은 모습이였다.
정을 붙일 곳도 발을 멈출 수도 없이 그저 떠돌고 떠돌며 세상이란 것에 그저 겉돌기만 할 뿐인 사람
나의 시계가 비춰보는 홍루의 모습이 그러했다.
아니 그러니까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줬으면 싶은데요.
옆에서 보고 있지만 말고 좀 뭐라고 해명을 해줘봐요 진짜!
우리 팀 내에서 분위기 메이커들 중에서 가장 범용성이 높은 이가 저 두사람이다 보니 고분분투 하는 모습이 정말로 애잔해진다.
지긋지긋했던 뒷골목을 뒤로하고 핵심 구역으로 넘어가 것만...
아까전 있었던 회사의 지령 탓인지 정말로 위산이 역류해서 쏟아 질 꺼 같은 부담감이 엄습하는듯 하다.
여튼 사람 하나 찟어 죽일 꺼 같은 시선은 무시하고
관리자로서 궁금한 점과 대처등을 하기 위해 소드씨에게 질문한다.
회사가 그따위로 한거 보면 이미 이곳 8구 내에서도 알고 있다는 뜻일지도 모르니까.
응 고맙다 파우스트.
완전 서프라이즈 이구나.
: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라고 하시네요. 근대 갑자기 그건 왜 말씀하시는 걸까요?
: 아마도 나중에 홍루의 참가여부를 밝히는 것이 끔찍한 참사를 불러 일으킬 것애 비유 하는게 아닐까 싶다.
일단 홍루를 제외한 나와 수감자들은 홍루 따까리로 분류 된다는 뜻이구나.
히스클리프가 발끈 할 수도 있는 말씀 고마워요.
그리고 난 오히려 특색 해결사가 끼여야 할 수 있는 일이 더 무서워서 되려 반갑다 이번껀.
낄낄빠빠 하시라니까.
지금 우리도 눈치 보고 있는데 자긴 이제 볼장 다봤다고 여유롭다가 한소리 들었네.
죽고 죽이는 서바이벌 같은거겠지.
죽는건 우리 업무이긴하지 암.
: 관리자 양반, 말씀 중에 미안한데 말이지. 죽는건 우리 업무지. 관리자 양반이 죽는건 아니지 않나?
: 죽을만큼의 고통에서 매번 살리는 내 기분을 좀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가시춘의 입에서 나오는 저 말.
얼마나 많은 역사가 그들의 친혈육의 피를 마셔가며 이루어졌으며
그것이 곧 전통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피에서 피로 쓰이고 쌓여서 누적 된 시산혈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
청소부의 물결에서 같이 살아남았다는 전우로서의 정 조차 무색해지는 현장.
싱클레어가 나름 기세를 가지고 역으로 눌러보려 하지만 어림도 없었다.
쯧, 역시 저런건 전문으로 하는 히스클리프 같은 사람이 잘 어울려.
아이고 우리 심약한 삐약이 더 힘들게 하지 말지.
불쌍한 삐약삐약 병아리 싱클레어.
싱클레어는 아가야. 이 개같은 도시에서 여린 마음을 지켜줘야해.
그나마 함께 하던 친혈육 중에서 유독 말이 통했던 홍루였기에 가시춘은
진심으로 혈육의 정을 생각하여 가주 대전에 참가하는 것을 번복하는게 어떠냐고 말해보았것만.
홍루는 그저 담담히 내가 가야할 길이 정해졌기에 그저 따라갈 뿐이라 말한다.
어째서 가장 가까워야 할 우애를 나누는 대신 칼과 창을 겨누고 피를 흘려야 하는 처지가 되었을까?
저 둘을 보며 나는 문득 가주대전이 어떤 의미로 처음 시작되었는지 그 의중이 궁금해졌다
정을 끊어내려는 말 치곤 그 안에 숨겨진 정이 애처로울 정도로 넘처 흐르지만, 그 의미를 알아가기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
홍루는 알고 있는 걸까?
아니면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것일까?
적이 되겠다고 선언한 이에게 비밀을 지켜달라 말하는 저 모습.
저건 단순히 뻔뻔해서가 그런것이 아닌
가시춘이라는 이가 그렇게 해줄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있기에 할 수 있는 부탁.
홍루의 말에 매우 골치가 아프다는 표정을 짓지만.
결국은
참아야 했던 속내를 다시금 들어내며 홍루에게 묻는다.
에휴 도시민 평균이란게 이렇지 뭐.
사람만 안죽여야 착한사람인가? 죽이는거 보다 더 배는 나쁜짓하면 그게 더 질 나쁜거지.
근대 우린 사람도 죽이네 맙소사!
부평초도 이것보다는 절개가 있겠다 싶은 뼈조차 없어서 흐물거리는 홍루의 말
가시춘은 그 대답에 몹시 실망한듯 비아냥 거린다.
그에 내가 말을 걸어보려 했지만... 그럴 틈도 없이 우리를 대려가기 위한 가마가 도착한다는 무전에 무색해지고 말았다.
...아 삐짐 정도가 한계를 넘어서 오버히트 해버렸네. 치졸함이 유치하기 짝이 없어요.
앗! 진짜 먼저 가버렸다.
홍루야! 좀 신조가 있는건 아는데 굽히지 그랬어.
내가 들어도 딱 빈정 상하겠더라.
이하 동감.
응?
쉽게 하는 법이 없어요 쉽게 가는 법이.
에라이 예에엠병.
오늘은 진짜 뭐 하나 제대로 풀리는게 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