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ㄱ, ㅇㅅㄷ) 저 번에 탈왁했다던 유게이인데....
그 글을 쓴 이 후 유게에 올라오는 여러 글들을 봤었음.
나는 그 때, 유게에 ㅇㅅㄷ 관련 글이 올라왔을 때, 그냥 국내 버튜버가 싫다던가, 그들의 사장인 ㅇㅇㄱ의 일로
비추를 먹이는 줄 알았지.
그래서 너무 심한 비추가 찍혔을 때에는 ㅇㅇㄱ과 ㅇㅅㄷ은 다르다, 사장이 ㅇㅇㄱ이라는 이유로 비추를 찍지 말아달란
댓글을 종종 달았었음.
근데, 인지부조화가 왔다.
.....이건, 이건 대체 뭐지?
대체 무슨 일을 벌였던거지?
그 팬덤이 괴롭혔던 것 중에는 내가 종종 노래를 들었던 스텔라이브의 버튜버도 있었고,
내가 응원하던 팀의 프로게이머도 있었어.
근데, 왜 그들이 나와 같은 것을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받아야 했던 거지?
이해가 안되...
정말 이해가 안된다고...
정말, 이 글에 사건사고에 연루 된 사람들이 진짜 한 때 나와 같은 것을 좋아했던 사람들이 맞나 싶은 당혹감이 들어와....
내가 아는 팬덤은...좋아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좀 더 잘 되기를, 성원하고, 고대하고, 기도하고, 지지하는 것 아닌가?
적어도 나는 좋아하는 아이돌을 물론이고, 게임과 애니 같은 서브컬처 부류에도 그런 마음으로 팬질 했었어....
서로 상호보완하고, 지지하고, 함께 나아가는 것 아닌가?
그게 설령 버츄버라도, 아이돌의 아이덴티티를 쓴 이상 팬이라면 그래야하는 게 정상적인 것 아닌가?
왜 저렇게 자아가 비대해져서 파괴적인 행위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도저히 내 이성과, 감성은 나와 같은 것을 좋아했던 저 팬덤에서 이루어진 패악질을 이해할 수 없어....
근데 두려운 것은 있잖음....
한 때 내가 좋아했던 그들이 자신의 팬덤이 벌였던 일들에 대해서 진짜로 몰랐을까?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에,
자기들 이름만 치면 주르륵 검색 목록이 나열되는 이 시대에, 진짜로 본인들은 몰랐을까?
내 기억에는 속칭 그 팬들에게 이런 악의적인 일에 대해서 하지 말아달라는 의견을 내뱉은 적이 없던 것으로 보여서 말이지.
만약 알고도, 자신의 안위를 위해 흐린 눈을 하고 방치하고 있다면....
나는 그들을 용서할 수도 없고, 그런 그들을 한 때라도 좋아했던 나를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음....
하....휴일에 진짜 기분이 진짜 별로네....
그 때 비추를 하면 ㅇㅅㄷ에 대해서 반대하던 유게이들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싶음.
어쩌면 그들도 내가 모르는 곳에서 한 때 나와 같은 것을 좋아했던 그들에게 당했을지도 몰랐기에 그런 것일 수 있으니까.
진짜 씁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