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 혼잣말) 스포- 2기 최종화 감상
관심분야 바깥의 분야에는 감정이 얕았던 마오마오가 이번 러우란 에피소드로 인해 바뀌었음을 보여주는 연출이 마음에 들었음.
시스이(러우란), 샤오란, 마오마오 셋이서 함께하는 에피소드가 2기를 채우면서 셋의 감정교류를 보여주고, 둘(시스이,샤오란)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무엇인가 명확하게 표현 못 하던 마오마오가 납치사건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깨닫게 되는 표현이 매우 좋았다.
마차 안에서 진시와 대화 중 시스이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와중에도 상실감을 느꼈으나, 그녀와의 관계가 무엇이었는지 마지막 순간 까지도 확신하지 못해 말하지 못 한 마오마오.
사건이 마무리 되고 궁을 떠나게 된 샤오란의 편지를 건네받은 후, 떠난 두사람을 그리워하는 그녀의 말을 통해서 자신의 상실감의 정체가 둘을 너무나도 사랑했던 자신의 우정이었음을 표현하는 눈물이 너무나도 애잔했음.
뒤로 진시와의 꽁냥거리는 장면과 에필로그스러운 전개 후 엔딩이 지나가며 바닷가에서 죽은줄 알았던 시스이가 나오는데 이 장면은 솔직히 이해를 못했다. 총을 6발을 넘게 맞고 고층에서 추락한 여성이 왜 살아있는지 원작을 안봐서 뭐지?뭐지?만 입으로 외쳤다;;
3기가 결정되었다고 들었는데, 짤막하게라도 설명해줬으면 좋겠고 계속 이런 템포로 극을 잘 진행해주면 좋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