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다녀왔는데 기분이 별로 안 좋다
아버지 기일이라 제사를 지내야 하는데
엄마가 제사 음식 준비하기 힘들다고 해서
전이나 나물 정도는 시장에서 사서 하기로 했음.
최대한 간소하게 하는 제사지만
그래도 엄마가 배랑 사과는 있어야 한다 해서
배랑 사과를 사러 갔는데
배가 4개 만원, 5개 만원 이런 식으로 소쿠리에 담겨 있더라.
그래서 혹시 제사 지내야 해서 그런데 낱개로도 파느냐 물어봤더니
낱개로도 판대서 낱개로 사고 싶다 하니까
1개 5천원을 부르더라고
순간 멍했음
1개 2500원 꼴로 팔던 배가 갑자기 1개 5천원이 되네.
이게 맞나 싶어 엄마한테 다른 곳 갈까? 하니까
제수용품은 깎는 거 아니라 해서 결국 거기서 샀는데
계속 머리에 맴돈다
이게 맞나.
배가 차라리 진짜 제수용 배처럼 크고 이쁘기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맛도 없었고
되게... 되게 기분이 안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