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죠)오쿠야스가 바보라서 더욱 와닿았던 장면
작가 공식이며 자타공인으로 바보 캐릭터인 오쿠야스
스스로도 "나한테 묻지 마라, 나 바보인 거 알면서" 라고 말할 만큼 단순무식하다못해 순수한 모습도 보이는데
그런 오쿠야스와 죠스케 앞에 대치하게 된 키라 요시카게
키라는 "내가 이길 싸움이지만 난 싸움을 싫어한다" 라는 희대의 개소리를 시전함
"승리를 얻는 건 어렵지 않지만 계속 찾아올 타인과의 결투는 허무하고 무의미하다" 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친 키라에게
죠스케는 "네가 시게찌를 죽여서 쫓기는 거다" 라는 정론을 펼치며
복잡하고 어려운 건 싫고 얘기하기 어렵다는 오쿠야스가
"취미로 사람 죽이는 니 입장이 뭐가 중요하냐" 라는 반박을 던지는데
키라가 이제껏 어떻게든 포장하고 둘러대던 자신의 철학과 취미관은
바보에게도 먹히지 않을 개소리란 점을 보여주는 장면이 되었음
들키게 된 경위조차 자신의 대단함을 과시하다 걸린 키라였으니 더욱 의미가 있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