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가 자주 당하는 일
신화 덮어 씌우기.

이집트 신들? 아 그거 그리스 신들이 티폰에 쫓겨서 이집트로 변신해 달아난 거임!
그리스 신들? 아 그거 우리 로마 신들하고 똑같은 신임!
아일랜드 신화? 북유럽 신화? 이제부터 이건 성경에 알맞게 편집한다! 이교도 신은 다 악마지!
아수라? 이제부터 이건 불교 교리다! 얘네도 사실 육도윤회의 하나임!
하하 유교 불교 외의 신은 전혀 안 중요하다 이제부터 창세신 이름은 미륵이랑 석가야!

원래 신화란 게 정치 체제이기도 해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한데,
원본이 있으면 모를까 아예 원본 기록이 없는 상태에서, 아니면 원본을 파괴하고 덮어씌워 버리면 굉장히 난감해진다.
또 다시 역사학자들이 죽어나가는 수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