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검 사용자랑 가장 비슷한 인종이 뭔줄 아냐?"
"약쟁이다."
"동의 못하겠는데요."
"너 사람들이 우릴 왜 마검사가 아니라 마검쟁이라고 부르는지 아직 모르는구나."
"뉴비야. 너 평소에 마검 동화로 버서크하면 어떤 느낌이니?"
"보자... 의식이 살짝 흐리멍텅해지고... 체감속도가 느려지고... 행동제약이 없어지고... 통증이... 안...느껴...지죠...?"
"무슨말인지 이해했니?"
"아니아니아니 그게 그렇다 해도 약쟁이랑 같은 인종이라는건 아니죠!"
"너 그럼 앞으로 마검한테 힘 안빌려쓸수 있어?"
"물론이죠! 전 자신의 힘만으로도 충분히...!"
"그럼 마검 버릴수 있어?"
"당연하죠!"
"머리카락 다 샜는데 버릴수 있다고? 굉장한걸?"
"하긴. 우리처럼 아예 물리적으로 못 버리는 단계는 아니지."
"전 언제든 마음먹으면 마검을 버릴수 있어요!"
"단골대사 떴다. 야."
"이미 늦었구만."
"진짜 버릴수 있다니까요! 지금 당장이라도!"
"그럼 줘봐."
"네?"
"마검 줘봐. 우리가 대신 버려줄게."
"다신 못찾게 분화구에 던져줄라니까 줘봐."
"잠깐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