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토박이가 알려주는 사투리 어미 "노"
일베체 때문에 사투리라도 노/누체 쓰지 말아야 한다느니, 경상도 사투리라고 해도 "~나"를 많이 쓰지, "~노"는 안 쓴다느니 그런 말들 많아서 답답해서 씀.
경상도 사투리 제대로 쓰는 사람들은 사투리 어미로 "~노" 많이 쓴다.
다만, 쓰는 용법이 정해져 있는데, 일베 애들이 말도 안돼게 다 같다 붙여 쓰니까 네이티브들은 바로 벌레들 거를 수 있음.
용법은 간단함.
1. 판정의문문(긍정/부정의 대답을 요구함.)
: 어미 "~나"를 씀.
Ex) 니 밥 먹었나?
학교 갔나왔나?
니 지금 장난치나?
잘 잤나?
그게 그리 좋나?
1.2 판정의문문 중에서 어느 정도 확신을 갖거나 답이 정해져 있는 경우 또는 "~이다."/ "~이 아니다."의 대답을 요구하는 경우(맞다./아니다.로도 대답 가능)
: 어미 "~가"를 씀.
Ex) 내가 니 친구가?
점마가 니 동생이가?
가가 가가가?
2. 설명의문문(긍정/부정이 아닌 특정한 대답을 요구함.)
:어미 "~노"를 씀.
Ex) 어제 뭐 먹었노?
니 어디 학교 댕기노?
니 어제 몇시에 잤노?
둘 중에 뭐가 더 좋노?
니 지금 와 이라노?
그러니까, "알빠임?" 같은 말도 전혀 사투리가 아니고, 경상도식으로 하면 "그게 내 알빠가?"로 1.2에 해당한다.
위와 같이 용법이 정해져 있을 뿐 다 쓰는 말이니까 많이들 보고 사투리 쓰는 사람들 오해 안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