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거미에 관한 괴담을 아시나요
뭐 예쩐에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인데
미신일수도 있고 뭐 진짜 일어날수도 있는 일이겠지만 제가 들은 바로는
"집안에서 거미를 발견한다면 절대 함부로 죽이려 들지 않는것이 좋을것이다.
거미는 인간에게 해로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발견한다 해도 그냥 두는것이 좋다.
만약 그러지 않고 거미집을 부순다거나 거미를 밟아 죽인다거나 한다면
거미는 곧바로 돌변하여 무서운 무언가로 변하게 될 것이다.
그 거미는 자신의 집을 부순자에게는 신체의 한부분을 상실하게 만들고
거미자체를 죽일경우 그 사람에게는 불행이 찾아온다."
사실 전 거미를 발견해도 죽이진 않아요. 징그러워서 근처에도 못가거든요.
그 다리 8개...ㄷㄷ 징그럽지 않나요? 비슷한 종류로 그리마라는 거미와는 상대도
안되는 수많은 다리를 가지고 있는 집안생물체가 있는데 가끔 저희집에 출몰하기도 한답니다.
전 예전에 한번 그리마를 컴퓨터 하다 바로 앞 벽에 그리마가 스멀스멀 기어가길레 비명을 꽥!
질렀더니 그리마가 빠른 속도로 이동하다 그자리에서 멈추더군요.
그상태로 저와 그리마는 약 1시간 30분동안 서로를 바라보며(그리마는 날 본게 아닐수도있겠지만...)
대치상태에 있었습니다. 전 그리마가 징그러워서 잡지 못해서 엄마가 올때까지 기달렸다가 엄마가
오자 그리마에서 시선을 때지 않은채로(시선을 때면 도망갈까봐) 엄마에게 도움요청.
엄마는 날벌레 잡는 전기채에 전원을 눌르고 그리마를 그걸로 잡으셨어요.
크기가 날벌레보단 상당한 크기인 그리마여서 한번에 다 타지 않아서 수십번이 파지직 파지직
하였고 벽에 그리마의 잔여물을 남긴채 그리마는 사망.
여튼 그만큼 저는 벌레를 무서워 하고 잡지도 못하는데
제가 이런 글을 올린 이유는...
방금 벽에 거미가 기어가는데 제가 이 루리웹을 서핑하다 거미를 발견한거임.
순간 잘가던 거미가 내가 보자마자 멈칫.
나도 멈칫. 그리고 잠시 또 대치상황. 그런데 이번엔 무슨 용기가 생긴건지 앞에 있떤 생수병을 들자
거미가 쏜살같이 장농뒤로 달아남...
거미 귀엽네요 //ㅁ// ...
나름 인지능력이 잇는건가.
생수병이 살육병기가 되리란걸 짐작하고 제가 생수병을 집자 마자 도망가는걸 보고 거미도
머리가 똑똑하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