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 무명씨＠오픈 2015/01/15(목)13:19:59 ID:kbn
글솜씨는 없지만, 인과응보라고 생각하므로 씁니다.
나는 현재 8개월 된 임산부로, 제왕절개로 출산하기로 정해놨다.
애초에 고졸인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시어머니는
국립 4년제 졸업, 두 아이를 자연분만한 마음에 드는 큰동서형님과 비교하며
「아이도 제대로 낳을 수 없다니 이 등신」
「출산의 아픔을 넘어야만 어머니로서 여자로서 제 몫을 할 수 있게 되는 거야」
라면서, 끈질기게 전화로 말해온다는 보통 있는 수준 이상으로 구박해댔다.
하지만 평소에는 적당한 거리에서 별거하고 있으므로 접점도 별로 없고,
남편도 그걸 알고 나서는 혼내주었고 큰아주버니도 큰동서형님도 좋은 사람이니까
뭐 상관없겠지, 해서 적당한 데서 매듭짓고 내버려뒀다.
그리고 올해 설날, 친척 일동 모였을 때 시어머니가 남편이 자리를 비운 틈에 또,
「제대로 낳을 수 없는～」
하고 또 구박하는 발언을 시작했다.
'아아, 또 다음에 남편에게 혼내달라고 해야 되려나'하고 생각하면서 듣고 있었는데,
「저기, 몹쓸 등신같은 며느리죠？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언니？」
하고 시어머니가 히죽히죽 얼굴로 시어머니의 큰언니에게 동의를 요구한 순간, 시어머니가
뻐ー억！！
하는 소리와 함께 시어머니의 큰언니에게 얼굴을 힘껏 얻어맞고 날려갔다.
시어머니의둘째 언니도 옆에서 얼굴을 새빨갛게 하고 시어머니를 노려보며 부들부들 떨고 있다.
나는 거기서 안방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몰래 귀를 곤두세우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 봤는데, 요약하자면
『시어머니의 어머니는 시어머니가 어렸을 적에 병으로 돌아가셨다』
고 말이 되어 있었던 것 같지만, 실은 시어머니의 출산 때 난산 끝에 대량출혈로 돌아가셨다.
「마을 의사가 제대로 된 큰 병원에 가야 한다고 하는 것을, (시어머니 어머니의 시어머니)가 지금의 (시어머니)와 완전히 같은 말을 하면서 허락하지 않았었다」고.
시어머니는 여여남녀로 이루어진 4남매 가운데 막내.
시어머니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시어머니의 아버지는 재혼했지만 후처는 상당히 지독한 사람이라서 형제는 괴롭게 되서 어깨를 서로 기대면서 자랐다고 한다.
후처가 제일 구박하는 대상이 된 막내인 내 시어머니를 필사적으로 감싸온 것이 언니오빠들로,
여동생(시어머니)이 알고서 마음을 아파하게 되면 불쌍하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시어머니의 어머니는 병사라고 시어머니에 알려두었던 것 같다.
「그 때 제왕절개 할 수 있었다면 어머니는 죽지 않았는데！！」「너는 어머니를 죽게한 그 썩을 할망구와 완전히 똑같아！」
하는, 난장판의 목소리가 내가 있는 방까지 들려 왔다.
나중에 시어머니의 큰언니로부터
「바보같은 여동생이라 미안해요. 신경쓰지 말고 건강한 아기를 낳아줘요.」
하는 사과 전화가 걸려왔다.
시어머니, 아주 좋아하는 언니오빠들에게 경멸당하고 쇼크로 아직껏 틀어박혀 있는 모양이지만.
전화 공격도 없어져서 조용해졌고 겨우 평온하게 임산부 라이프를 엔조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씀.
출처 괴이공간 (http://storyis.blogspot.jp/2015/01/2ch_69.html?m=1)
글솜씨는 없지만, 인과응보라고 생각하므로 씁니다.
나는 현재 8개월 된 임산부로, 제왕절개로 출산하기로 정해놨다.
애초에 고졸인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시어머니는
국립 4년제 졸업, 두 아이를 자연분만한 마음에 드는 큰동서형님과 비교하며
「아이도 제대로 낳을 수 없다니 이 등신」
「출산의 아픔을 넘어야만 어머니로서 여자로서 제 몫을 할 수 있게 되는 거야」
라면서, 끈질기게 전화로 말해온다는 보통 있는 수준 이상으로 구박해댔다.
하지만 평소에는 적당한 거리에서 별거하고 있으므로 접점도 별로 없고,
남편도 그걸 알고 나서는 혼내주었고 큰아주버니도 큰동서형님도 좋은 사람이니까
뭐 상관없겠지, 해서 적당한 데서 매듭짓고 내버려뒀다.
그리고 올해 설날, 친척 일동 모였을 때 시어머니가 남편이 자리를 비운 틈에 또,
「제대로 낳을 수 없는～」
하고 또 구박하는 발언을 시작했다.
'아아, 또 다음에 남편에게 혼내달라고 해야 되려나'하고 생각하면서 듣고 있었는데,
「저기, 몹쓸 등신같은 며느리죠？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언니？」
하고 시어머니가 히죽히죽 얼굴로 시어머니의 큰언니에게 동의를 요구한 순간, 시어머니가
뻐ー억！！
하는 소리와 함께 시어머니의 큰언니에게 얼굴을 힘껏 얻어맞고 날려갔다.
시어머니의둘째 언니도 옆에서 얼굴을 새빨갛게 하고 시어머니를 노려보며 부들부들 떨고 있다.
나는 거기서 안방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몰래 귀를 곤두세우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 봤는데, 요약하자면
『시어머니의 어머니는 시어머니가 어렸을 적에 병으로 돌아가셨다』
고 말이 되어 있었던 것 같지만, 실은 시어머니의 출산 때 난산 끝에 대량출혈로 돌아가셨다.
「마을 의사가 제대로 된 큰 병원에 가야 한다고 하는 것을, (시어머니 어머니의 시어머니)가 지금의 (시어머니)와 완전히 같은 말을 하면서 허락하지 않았었다」고.
시어머니는 여여남녀로 이루어진 4남매 가운데 막내.
시어머니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시어머니의 아버지는 재혼했지만 후처는 상당히 지독한 사람이라서 형제는 괴롭게 되서 어깨를 서로 기대면서 자랐다고 한다.
후처가 제일 구박하는 대상이 된 막내인 내 시어머니를 필사적으로 감싸온 것이 언니오빠들로,
여동생(시어머니)이 알고서 마음을 아파하게 되면 불쌍하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시어머니의 어머니는 병사라고 시어머니에 알려두었던 것 같다.
「그 때 제왕절개 할 수 있었다면 어머니는 죽지 않았는데！！」「너는 어머니를 죽게한 그 썩을 할망구와 완전히 똑같아！」
하는, 난장판의 목소리가 내가 있는 방까지 들려 왔다.
나중에 시어머니의 큰언니로부터
「바보같은 여동생이라 미안해요. 신경쓰지 말고 건강한 아기를 낳아줘요.」
하는 사과 전화가 걸려왔다.
시어머니, 아주 좋아하는 언니오빠들에게 경멸당하고 쇼크로 아직껏 틀어박혀 있는 모양이지만.
전화 공격도 없어져서 조용해졌고 겨우 평온하게 임산부 라이프를 엔조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씀.
출처 괴이공간 (http://storyis.blogspot.jp/2015/01/2ch_69.html?m=1)
고부갈등은 전세계적인 현상인데요 잘살고 개인주의 장착된 소수의 선진국만 보고 고릿쩍 얘기라고 생각했다면 졸라 오산입니다 그래도 일본정도니까 남편이 쉴드라도 쳐주는거지
겁나 후련했을 듯
애지중지 아껴온 동생이 어머니를 죽인 사람과 똑같은 말을 했을때 어떤 기분이었을지...
천황 마누라도 며느리 갈구는데 일반인이라고 갈구지 말란 법 있나요
큰언니라는 사람 충격 좀 받았겠다 살만큼 산 동생이 저런 소리나 해대고~
(훈훈)
겁나 후련했을 듯
큰언니라는 사람 충격 좀 받았겠다 살만큼 산 동생이 저런 소리나 해대고~
그러니 살 만큼 산 노인들끼리 풀스윙 싸대기를...
매일 님의 글만 기다려요,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
애지중지 아껴온 동생이 어머니를 죽인 사람과 똑같은 말을 했을때 어떤 기분이었을지...
이넘들 이거 미즈넷에서 베껴간거 아냐? 일본은 고부갈등이 생기기 어렵다는데 무슨 저런 진상시모 스똴이 있다는거야?
고부갈등은 전세계적인 현상인데요 잘살고 개인주의 장착된 소수의 선진국만 보고 고릿쩍 얘기라고 생각했다면 졸라 오산입니다 그래도 일본정도니까 남편이 쉴드라도 쳐주는거지
하긴........미즈넷이라면 시이모도 시모 편들어서 깔깔 거리며 며느리 갈궜겠죠? 갑질 위치가 되면 자기도 같은 걸 경험했어도, 같은 상황의 을에게 공감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사연보면 당신도 재왕했으면서 며늘 재왕은 안된다는 진상시모 이야기들도 종종보니까요. 돈 아깝다고...
천황 마누라도 며느리 갈구는데 일반인이라고 갈구지 말란 법 있나요
뭔소리예요??한국관 걸어온역사똑같아요 애못낳으면 쫓겨나갔고요 시집살이심했어요 국화와칼에도 나올걸요
애초에 막장드라마 같은 신파극은 일본이 원조...
무식하게 천황이 뭐냐-_-일왕이지
아 일본사람인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는 없다." 고 말씀하셨던 단재 신채호 선생께서도 '조선혁명선언'에서 '천황'이라는 용어를 쓰셨습니다.
천황같은 소리하네... 그냥 왕이지 뭔 웃기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