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남에 거주하는 17세 자퇴남입니다. 요즘따라 날씨도 무더워서 고생 많으시지만 이렇게 조언 얻으려고 글하나 올립니다.
여러분들은 무언가가 무섭다는 느낌을 가지신 적이 있으신가요. 일반적인 무서움 (어두움에 대한 두려움이나 귀신같은 두려움) 이라기보단 얘기만 들어도 화가나고 무언가 알 수 없는 두려움이나 막연한 공포심 말이죠. 예를들면 어떤 한 사람의 얘기만 들어도 발작적인 화를 일으킨다거나 갑자기 온몸이 떨린다거나 그런...
저는 공포(?)라고 해야 하나 증오라고 해야하나 모르겠지만 그런 감정들이 심각하게 느껴져서 조언을 받으려고 합니다. 제 경우에는 사실 쓸데없이 감정의 기복이 컸습니다. 물론 사실 말하자면 지금도 큰 것 같네요.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예전보다는 확실히 감정의 기복이 줄었다는게 큰 다행인 것 같군요. 하지만 여기서 문제인게 예민한 주제만 나오면 갑자기 발작을 하듯이 물건을 던지고 화를 내면서 자기가 제어가 안되는게 큰 문제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설명을 드리자면 제가 중학교 시절에 정신병원에 강제입원된 적이 한번 있는데 그 것 때문인지 정신병원이 제 발작의 원인이 된것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예민한주제는 여자입니다. 초등학교때 절괴롭혔던 4명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들은 여자였고 또 중학교시절때 괴롭히던 한 친구도 여자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다시생각해보니 여자애들은 다 절 싫어했던 것도 같네요. 물론 이유가있어서 괴롭혔겠죠. 근데 저는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남자애들하고는 그럭저럭 지내왔는데 여자애들이 왜 절 괴롭혔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괴롭혔다기보다는 일부러 시비걸고 자기들은 약한척하는 아이였지만.... 덕분에 여자들만 보면 무서워서 자꾸 피하게되네요.
사실 제자신이 너무 부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ㅁㅊㄴ이란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니가 이상한게아니야 살아가는데 힘든부분은 이렇게 바꾸자" 이런 말을 듣고싶어하는 이기적인 저란거에 또 실망합니다. 두서없이 쓴글이지만 어떻게하면 이기적인 제가 남을 먼저 배려하고 자신한테 실망하지 않게 살수있을지에 대한 조언을 어렵게 인생선배님들에게 구합니다 물론 쓴 답글도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무엇이든지 변화에 도움이 될 것 같은말이라면 주저없이 해주십시오.
다행히 다니고있긴하지만... 완전히 나을때가 언제일지도모르겠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더운날에 금쪽같은 시간내주셔서 조언해주시니 저로서는 감사할뿐입니다. 다행히도 정신과는 억지로라도 다니고있고 상담은 비교적 즐겁게 다니는 것 같네요
정신과는 단기간에 효과를보기는 힘들어요 꾸준히 장기간 치료한다고 생각하시고 마음 편하게 먹으세요...그리고 상담가셔서 마음속의 말을 다 털어내고 오세요....마음속에 남겨두지 마시구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시길 같이 기도해드릴께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람은 원래 적당히 이기적으로 살아야 자기 정신을 보호하고 유지하는게 가능해요. 물론 과하거나 자신만의 영역을 넘어버린 단계는 컷하는 판단력은 늘 가지고 있어야하구요. 글만 봤을때 제가보기엔 작성자 분이 가지고 계신 자존감이 살아오면서 굉장히 눌려져 왔거나 자신이 이거 밖에 안되는거 같은데 벗어날 길을 모르겠다 혹은 반드시 벗어나야한다라는 강박관념과 자존감의 부재로 인한 자기 보호적 본능이 과도하게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걱정됩니다. 일단은 어떤 성격과 행동은 삶에서 원인이 되는 스위치가 된 일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 자신이 어떤사람인지부터 천천히 옛날일부터 되돌아가며 언제까지는 이렇지 않았는데 어디에서부터 뭔가 망가져왔나- 결정적으로 어디에서 이렇게 되었나를 되돌아 보시는 기회를 가지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람은 원래 적당히 이기적으로 살아야 자기 정신을 보호하고 유지하는게 가능해요. 물론 과하거나 자신만의 영역을 넘어버린 단계는 컷하는 판단력은 늘 가지고 있어야하구요. 글만 봤을때 제가보기엔 작성자 분이 가지고 계신 자존감이 살아오면서 굉장히 눌려져 왔거나 자신이 이거 밖에 안되는거 같은데 벗어날 길을 모르겠다 혹은 반드시 벗어나야한다라는 강박관념과 자존감의 부재로 인한 자기 보호적 본능이 과도하게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걱정됩니다. 일단은 어떤 성격과 행동은 삶에서 원인이 되는 스위치가 된 일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 자신이 어떤사람인지부터 천천히 옛날일부터 되돌아가며 언제까지는 이렇지 않았는데 어디에서부터 뭔가 망가져왔나- 결정적으로 어디에서 이렇게 되었나를 되돌아 보시는 기회를 가지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아마도 어머니한테 맞아서 눈이 찢어질뻔한 적이 제일 첫번째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하네요.
아마도 강박적인거나 트라우마가 있으신거 같은데요...혼자서는 절대 극복 못합니다.주위의 도움을 받거나 제일 좋은건 정신과 상담을받고 심리치료를 병행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얼른 치료하셔서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가시길 바랍니다..저도 우울증이 오는거 같아서 더 오래두면 심각해질거 같아서 바로 정신과가서 상담받고 약타서먹고 많이 나아졌습니다...정신과가 무조건 나쁜것만은 아닙니다..예전만큼 시선이 나쁘지도 않구요...
다행히 다니고있긴하지만... 완전히 나을때가 언제일지도모르겠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ISAAC JM
정신과는 단기간에 효과를보기는 힘들어요 꾸준히 장기간 치료한다고 생각하시고 마음 편하게 먹으세요...그리고 상담가셔서 마음속의 말을 다 털어내고 오세요....마음속에 남겨두지 마시구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시길 같이 기도해드릴께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된 첫 날, 반 여자애들(흔히 말하는 일진)에게 찍혔습니다. 친구가 여자 애들이 널 쳐다보며 뭐라 한다길래 고개를 돌리다 들었죠. 유명인 중 누구누구를 닮았다며. 저는 그 여자애들이 누군지도 몰랐고 말 한 마디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단지 누군가랑 닮았다는 어떤 '누군가'의 말 한 마디 때문에 찍혔고 일 년 내내 괴롭힘 당했죠. ISAAC JM님과 비교하자는 뜻이 아닙니다. 요컨데, 사람이라면 아무 이유없이, 단지 자기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한 사람을 몰아가고 비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성별도 문제가 아니고 나이도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사람이 그럴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 여자애들은 ISAAC JM님을 괴롭혔던 것도, 이유도 다 잊어버렸을 겁니다. 별일 아닌 거였으니까요. 그 아이들에겐. 그리고 배려에 대해서 언급하셨는데 결국 남을 사람은 남고, 떠나갈 사람은 떠나가는 게 인간관계입니다. 그렇다고 막 내키는대로 살라는 뜻이 아닙니다. 최소한의 배려를 하되, 너무 마음을 쏟거나 힘을 쓸 필요 없다는 뜻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은 '0'밖에 안 되는데, 1000의 마음을 곱해봤자 결국 0 밖에 안 되거든요. 어떤 부분에서 염려하는 지 이해되지만 너무 사람 오고가는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감정 조절 부분인데 이건 정신과를 권장합니다. 조언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고 약으로 다스려야 할 부분이 있는데 이건 후자라고 보네요.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감기라 생각하고 병원을 방문하셨으면 합니다. 약으로 조금 조정이 가능해지면 더 좋은 것, 사랑할 수 있는 것을 찾아다니시고요. 과거는 언제까지나 ISAAC JM님을 얽매고 괴롭히겠지만 지금 이 자리, 현재만을 바라보셨으면 하네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더운날에 금쪽같은 시간내주셔서 조언해주시니 저로서는 감사할뿐입니다. 다행히도 정신과는 억지로라도 다니고있고 상담은 비교적 즐겁게 다니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