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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아버지한테 하고 싶은 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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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의사는 아닙니다만 전형적인 조현병 징후가 보이는 듯 한데 병원 내방을 추천드립니다.
키야아루 | (IP보기클릭)219.240.***.*** | 24.05.2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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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심리학 석사 학위가 있어서 이쪽에 아주 문외한은 아닌데요, 제 눈에도 보일 정도면 좀 많이 심각한 겁니다. 불필요하게 괴로워하지 마시고 기록 안 남으니 정신과 내방을 해보세요.
키야아루 | (IP보기클릭)219.240.***.*** | 24.05.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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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관련 전공자인데, 공부가 모자라 여쭙습니다. 어떤 부분이 조현병 증상이라고 보시는지요?
루리웹-1734936626 | (IP보기클릭)59.9.***.*** | 24.05.2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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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논리가 어딘가 이상하고 망상에 빠진 것이 보입니다. 아버지와 무슨 일이 있던 것 같은데 거기까지는 사실일지 모르나 그것을 계속해서 곱씹으며 이상하게 여기저기 뻗어나가는 자신만의 소설을 쓰고 있어요. 논리적 비약과 망상은 전형적인 조현병의 증상입니다. 다만 두서가 어느 정도는 맞기 때문에 망상으로 뻗어나가는 조현병의 징후가 보이는 듯 하다고 했던 겁니다 물론 정확한 결과는 병원에서 MMPI를 해봐야 알겠지만 괴로움에 빠져서 저런 글을 쓰는 수준이면 우선 병원으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
키야아루 | (IP보기클릭)172.226.***.*** | 24.05.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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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능에 큰 문제가 없는 수준의 내담자만 접해본 심리상담자입니다. 조현병에 대한 제 식견과 경험이 없어 조현병 초기 환자를 직접 접해보시고 이런 의견을 주셨다면 동의하겠습니다만, 제 의견으로는 단순히 격렬한 분노를 조절하고 통제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제가 접한 내담자 수준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행동이거든요. 글쓴 분이 감정을 조절하려는 의도가 없거나 실패했다면 액팅아웃 등이 나타나지, 이렇게 글을 쓰고 제3자의 의견을 구하실 것 같진 않습니다. 이는 조현병 환자에게선 기대하기 어려운 기능이 아닌가 합니다. 또한 가벼운 논리적 비약은 있지만 분노로 흥분한 상태에서는 충분히 보일 수 있는 정도로 보입니다. 그 비약도 제3자인 우리의 눈에서 비약으로 보이는 것이지, 맥락과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는 당사자들간에서는 생략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유사한 패턴의 갈등을 직접 겪어보고, 외노자를 고용하는 중소기업의 생태도 어느 정도는 아는 입장에서 조리없거나 현실성 없는 이야기를 쓰신 것처럼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글쓴 분이 논리의 와해와 자아의 붕괴를 겪고 있다면 한 주제로 이렇게 글을 길게 쓰실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가족과 같은 주변인의 입장을 고려하며 생각하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따라서 굳이 따진다면, 조현병적 피해망상보다는 편집증적 피해의식에 좀 더 가깝지 않을까 싶은 것이 제 의견입니다...만, 글 한 바닥만 읽고 이러한 얘기를 하는 건 저 또한 조심스럽습니다. 많이 괴로우시다면 병원 내방이 도움이 되리라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루리웹-1734936626 | (IP보기클릭)103.218.***.*** | 24.05.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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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의사는 아닙니다만 전형적인 조현병 징후가 보이는 듯 한데 병원 내방을 추천드립니다.

키야아루 | (IP보기클릭)219.240.***.*** | 24.05.26 19:53
키야아루

그 정도인가요? 불안장애랑 조울증은 진단받은적 있습니다만

타자기 성애자 | (IP보기클릭)203.100.***.*** | 24.05.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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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기 성애자

제가 심리학 석사 학위가 있어서 이쪽에 아주 문외한은 아닌데요, 제 눈에도 보일 정도면 좀 많이 심각한 겁니다. 불필요하게 괴로워하지 마시고 기록 안 남으니 정신과 내방을 해보세요.

키야아루 | (IP보기클릭)219.240.***.*** | 24.05.26 19:58
키야아루

시간나면 알아보고 꼭 내원하겠습니다. 기반없이 독립한지라 경제적 여건이 안되거든요.

타자기 성애자 | (IP보기클릭)203.100.***.*** | 24.05.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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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아루

저도 관련 전공자인데, 공부가 모자라 여쭙습니다. 어떤 부분이 조현병 증상이라고 보시는지요?

루리웹-1734936626 | (IP보기클릭)59.9.***.*** | 24.05.2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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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1734936626

말의 논리가 어딘가 이상하고 망상에 빠진 것이 보입니다. 아버지와 무슨 일이 있던 것 같은데 거기까지는 사실일지 모르나 그것을 계속해서 곱씹으며 이상하게 여기저기 뻗어나가는 자신만의 소설을 쓰고 있어요. 논리적 비약과 망상은 전형적인 조현병의 증상입니다. 다만 두서가 어느 정도는 맞기 때문에 망상으로 뻗어나가는 조현병의 징후가 보이는 듯 하다고 했던 겁니다 물론 정확한 결과는 병원에서 MMPI를 해봐야 알겠지만 괴로움에 빠져서 저런 글을 쓰는 수준이면 우선 병원으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

키야아루 | (IP보기클릭)172.226.***.*** | 24.05.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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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아루

저는 기능에 큰 문제가 없는 수준의 내담자만 접해본 심리상담자입니다. 조현병에 대한 제 식견과 경험이 없어 조현병 초기 환자를 직접 접해보시고 이런 의견을 주셨다면 동의하겠습니다만, 제 의견으로는 단순히 격렬한 분노를 조절하고 통제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제가 접한 내담자 수준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행동이거든요. 글쓴 분이 감정을 조절하려는 의도가 없거나 실패했다면 액팅아웃 등이 나타나지, 이렇게 글을 쓰고 제3자의 의견을 구하실 것 같진 않습니다. 이는 조현병 환자에게선 기대하기 어려운 기능이 아닌가 합니다. 또한 가벼운 논리적 비약은 있지만 분노로 흥분한 상태에서는 충분히 보일 수 있는 정도로 보입니다. 그 비약도 제3자인 우리의 눈에서 비약으로 보이는 것이지, 맥락과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는 당사자들간에서는 생략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유사한 패턴의 갈등을 직접 겪어보고, 외노자를 고용하는 중소기업의 생태도 어느 정도는 아는 입장에서 조리없거나 현실성 없는 이야기를 쓰신 것처럼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글쓴 분이 논리의 와해와 자아의 붕괴를 겪고 있다면 한 주제로 이렇게 글을 길게 쓰실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가족과 같은 주변인의 입장을 고려하며 생각하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따라서 굳이 따진다면, 조현병적 피해망상보다는 편집증적 피해의식에 좀 더 가깝지 않을까 싶은 것이 제 의견입니다...만, 글 한 바닥만 읽고 이러한 얘기를 하는 건 저 또한 조심스럽습니다. 많이 괴로우시다면 병원 내방이 도움이 되리라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루리웹-1734936626 | (IP보기클릭)103.218.***.*** | 24.05.27 10:28
루리웹-1734936626

예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정확한 건 MMPI를 해봐야 알 수 있고 넘겨짚는 것만으로 판단하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개 본인을 임상심리사, 신경심리사라고 소개하는데 상담사라고 소개하는 걸 보면 아직 배우시는 분인 듯 하네요. 계속해서 공부 잘 하시길 바랍니다.

키야아루 | (IP보기클릭)172.226.***.*** | 24.05.27 11:00
키야아루

아... 임상심리 전공하신 분이신가요? 상담심리 석졸하고 수련 중인 초짜는 맞습니다ㅎㅎ 근데 주변에 필드에서 현업 종사하시는 선배님들도 심리상담사라고 많이 소개하셔서 쪼금 의아하네요. 임상심리도 자격증 따야 하는데 상담이랑 결이 달라서 참 어렵더라구요...ㅜㅜ

루리웹-1734936626 | (IP보기클릭)103.218.***.*** | 24.05.27 11:06
루리웹-1734936626

그렇게 말 안해도 적어놓은 글 보고 이미 어떤 사람이고 어느 정도 단계에 있는지 알고 있었어요. 심리상담사라는 말이 왜 기피되냐면 예전부터 문제되는 가짜 자격증 알지요? 그런 사람들이 상담사라고 자칭하기 때문에 진짜 전공자들은 임상심리전문가 이런 식으로 정식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는 그렇게 볼 수 있으니 본인이 가진 학회 인증 최고 자격을 정확하게 말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세부전공으로 인지심리학을 전공한 사람이라서 상담/임상/신경 쪽이 아니라 이쪽과는 거리가 있어요. 각종 검사는 만들어본 적이 있습니다만 이것도 좀 다른 분야이고.. 지인들은 대부분 대학병원에 있거나 이미 상담센터장 위치에 있어서 지금도 만나면 맨날 심리학 얘기를 합니다만 다들 님하고 비슷한 연배는 아닙니다. 즉, 세부전공자가 아니고, 연배가 있다보니 아주 최근의 분위기와 아는 것이 다를 수 있다는 맥락을 전반적으로 고려해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세요.

키야아루 | (IP보기클릭)172.226.***.*** | 24.05.27 11:27
키야아루

아 외부인들은 그리 볼 수 있겠네요... 선배님께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루리웹-1734936626 | (IP보기클릭)103.218.***.*** | 24.05.27 11:30
루리웹-1734936626

예 고맙습니다. 그리고 세부전공도 아니면서 함부로 아는 척을 하면 안 되겠네요. 진짜 전문가 만나서 탈탈 털렸는데 저도 앞으로 좀 조심을 해야겠습니다.

키야아루 | (IP보기클릭)172.226.***.*** | 24.05.27 11:35

생각하고 말로 하는건 다르죠 .. 님이 아무리 길게 생각해도 말로 하는건 실전임 ... 너무 많은 생각을 말로 옴겨봐야 할말도 못함 핵심적인걸 잘 추려서 말을 하시길 바랄게요 더 생각을 정리하다보면 많이 추려질겁니다 격투기를 예를들면 나는 상대를 이렇게 때리고 저렇게 때리고 생각많이 하겠지만 결국 실전에선 쨉 원투 로우킥 미들킥 밖에 못차죠

영영가는개불 | (IP보기클릭)59.24.***.*** | 24.05.26 20:08
영영가는개불

감사합니다.

타자기 성애자 | (IP보기클릭)203.100.***.*** | 24.05.26 20:09

조금이라도 기분이 풀린다면 이렇게 쓰는것도 방법이겠네요. 읽으면서 저까지 화가 납니다. 당장은 밖에 나가셔서 맑은 공기 마시고 조용히 시간 좀 보내보세요. 위에 정신과 말씀도 하시는데 지금 분노를 전문가랑 상의하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늑대달리자 | (IP보기클릭)122.202.***.*** | 24.05.26 22:58

부모랑 사회에 불만이 많으시네요. 다들 어느 정도 불만은 가지고 살아갑니다만... 조속히 분가 하시고 분노를 삭히시길 바랍니다. 일단 정상범주를 벗어나는듯 하네요.

고양이선생님 | (IP보기클릭)211.106.***.*** | 24.05.27 08:10

다는 읽지 않았지만 아버지랑 그냥 연 끊고 사세요. 어머니 모시고 도망치세요.

도 구리 | (IP보기클릭)112.220.***.*** | 24.05.27 14:02

연 끊는게 너무 늦었네요 부모를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는 건 당연하지만 그 것에 매몰되어 계시기에 생산적인 활동을 하실 여력이.. 없다싶어보여요 뇌의 대부분을 과거의 괴로움들이 점유하고 있으니 조금 남은 용량으로 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할리 없죠 이게 돈이 있으시면 병원이라도 가시겠는데 돈도 없고.. 삶의 목적부터 온전히 자신을 위한 삶으로 여기시죠 부모생각을 하는 것은 손해에요 그들은 평생을 그리 살아왔고 부모 역시 그들의 부모에게 정신적 학대를 받아왔기에 그리 됐겠죠 나 자신을 위한 생각을 하시죠 뭐가 손해고 뭐가 이득인지 돈 생기시면 병원도 가셔서 마음의 평안을 얻을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시고.. 본문의 글은 저희에게 보여주신 것으로 만족하시는게 낫다 싶어요 님의 부모라면 이 글을 보고 내 자식이 이리도 망가져있구나 하며 상대적 우월감만 느낄 뿐이에요 저런 유형의 사람들은 반성하지 않고 발전하지 않아요 대화가 불가능한 부류라는 걸 본인이 더 잘 아실 거에요 저들에게 바른말 해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겠어요 논리 같은 건 소용없어요 하루라도 빨리 정신적으로도 연 끊고 안정을 찾으시길 바래요

마기할멈 | (IP보기클릭)112.171.***.*** | 24.05.28 05:24

사실 저 말들을 다 한다고 해도 아버님과 풀리지 않으실거에요. 그래도 속이 시원하다면 하시는게 맞아요. 근데 그러면 아버님은 오 그렇구나 하고 들어주시지 않아요. 차라리 그냥 나는 아버지 돌아가셨다 생각하고 안보시는게 나아요. 그간 고생하셨어요.

악마곰 | (IP보기클릭)39.125.***.*** | 24.05.31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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