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싸웠는데요, 누가 혹은 서로가 어떻게 잘못한건가요?
맥락의 오해가 있을까봐 참고로 초반에 B는 A의 "?"에서 한 번 읽씹을 했고, "응답해라"에서 한 번 더 읽씹을 했습니다.
--------------- 2017년 11월 25일 토요일 ---------------
[A] [오후 6:47] 데또
[A] [오후 6:47] ?
[A] [오후 7:46] ????
[A] [오후 7:46] 응답해라
[A] [오후 7:55] ???
[A] [오후 8:05] 네가 얼마나 바쁜지는 모르겠지만 사람 열받게 읽씹하고 그러지는 마라
[B] [오후 8:52] 아 미안타 하다가 까먹었어
[B] [오후 8:54] 답장 줄 타이밍을 좀 놓쳤다 좀 그런 경우도 있는데
[B] [오후 8:55] 줄려고 하다가 지금 카톡 답장보다 먼저 답을 해야되는 상황이 있어서 (현장에서) 답을 하다가 길어지디 보면 그런 경우가 있는데 좀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지금 당장답변 못줄 수도 있는 상황이 있는 거 좀 감안해주면 안되겠냐
[B] [오후 8:55] 이런거 까지 구구절절히 설명하는 것도 존나웃기긴한데
[B] [오후 8:56] 카톡을 보고 바로 답장을 할 수 있다고 전제하는 건 좀 난 지니치다고 생각한다 상황이란게 잌ㅅ는데
[B] [오후 8:56] 좀 니가 빡치는 거 보니까 뭔가 나도 기분이 나쁘네
[B] [오후 8:57] 무슨 바로바로 동전넣으면 답장 나와야되는 것도 아니고 존나 좀 부당한 거 같다
[B] [오후 9:11] 그리고 데이트 아니고 일 좀 도와준분한테 뭐 사례좀 하고있었다
[B] [오후 9:11] 일단 읽씹이 된 것이니 내가 잘한 건 없는데,존나 분대장한테 일일이 다 보고하며너 상황시키는 것처럼 너한테 이해시켜야되는데 좀 답답한데, 너도 좀 지나치게 스트릭트 하다는 거 알아줬으면 한다.
[A] [오후 9:11] 보니까 별로 미안해하지 않는 것 같은데?
[A] [오후 9:11] 읽씹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게 그렇게 부당하고 억울하니..
[A] [오후 9:12] 마치 내가 잘못했다는 식으로 묻어가는게 어이가없다
[B] [오후 9:24] 읽씹이란게 니 기준이 얼만지는 모르겠는데 아예답장안줄려고 생각한다는 니 가정자체가 틀렸다는거야. 어찌됐건 끝나고 중 거 아니야 내가 읽씹했디? 아예 안줬어? 못해줄 상황이니 어련히 좀있다 하겠지라고 생각하는게 더 정상아니야?
[B] [오후 9:26] 그리고 너 기준에 벗어나면 그냥 답장 기준선에서는 못항 상황인갑다가 정상이지 읽씹하니까 나 빡치네가 좋아보이는 생각인가? 평소에 내가 너 답장 받으면 안준 거 아니잖어.
[B] [오후 9:26] 빡치는 이유가 더 이해 안가네.
[A] [오후 9:27] 역시 전혀 미안해하지 않는구만
[B] [오후 9:35] 오해하고 있네. 안미안하다는 말 안했고, 분명히 위에 미안하다고 적었어. 너도 남한테 답장 바로 못할 때 미안한 마음들지? 근데 누가 너한테 읽씹히지 말라고 나 빡친다고 문자받아봐.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분 굉장히 안좋을걸. 나는 지금 두 번 째 상황에 있어. 그리고 그 상대가 미안해하지 않는다고 마구 단정하고 있어. 사실도 아닌데 말이지. 관심법가졌나?
[B] [오후 9:39] 그리고 결정적으로 읽씹할 의도도 없었고 상황끝나면 보낼 생각이 있는데 그런 힐난을 받아야되나
[A] [오후 9:39] 그냥 미안하다고 한마디하면 될걸 뒤에 그렇게 억울하고 부당하고 오히려 내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정말 미안하다는 사람의 자세인가. 네가 원래 그런줄은 알았지만 혹시 무례하다고 생각되지않니.
[B] [오후 9:44] 무례감수하고 이야기는 헤야될 거 같아서. “네가 얼마나 바쁜지는 모르겠지만 사람 열받게 읽씹하고 그러지는 마라” 이 말을 듣고 안빡칠 사람 찾는 것도 드물걸
[B] [오후 9:45] 그리고 미안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너가 그렇게 보고싶은 것 같은데
[B] [오후 9:46] 난 아까 처음에 니거 받았을 때 지금 당장 못할 상황이라 미안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억울하니 억울하다고 얘기하는거지
[B] [오후 9:50] 미안한건 분명한데, 미안하다고 할 말 못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읽씹의도가 없는데 너가 읽씹이라 규정지은 게 억울하고, 너의 두 번째 반응은 좀 정도를 넘었다는 게 내 생각이야
[B] [오후 9:51] 너가 저 말 나오기 전에였으면 정말 미안하다고 하고 끝났겠지
[B] [오후 9:52] 단톡방에서도 저번에 의도치 않게 읽씹이 되어버려서 미안하다고 분명히 얘기했던 거 같은데
[B] [오후 9:52] 두 번째 반응에서는 단순 미안하다 감정으로 끝날 발언 아니라는 거 말하면서도 느껴지지 않나?
[B] [오후 9:53] 그리고 사과을 받는 거 중요하지. 중요한데 상황을 삭제할 권리까지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A] [오후 9:53] 그래 너는 미안하다고 하면서 빡치지. 논점이 뭔줄 알고 이야기하는거냐?
[B] [오후 9:54] 저번에 내가 단톡방에서 씹은 더 같은 경우에 난 진심으로 사과했는데 전달이 안됐으면 안타깝지만, 이번에는 첫번째 메세지에서 끝날 수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B] [오후 9:55] 응 알아 내가 카톡 보고 늦게 답장한거. 그리고 미안하다고 하면 될 일을 굳이 내가 빡친 거 까지 이야기하게 된게 너한테 마음에 안들고 “너” 생각에 도리도 아니라고 생각하눈거
[B] [오후 9:56] 근데 저 수준 정도의 일에서 두 번째 발언은 그 나름대로 도리를 넘은 발언인 거 같은데
[B] [오후 9:57] 난 그 두 번째 표현의 적절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거야
[B] [오후 9:58] 난 분명히 두 번째 그 발언 아니었으면 좀 있다가 미안하다고 하고 끝내고 싶었는데 두 번째 보고 진짜 나도 좀 화가나더라
[A] [오후 9:59] 너 논점 자꾸 흐리는데 네가 잘못한일가지고 내가 반대로 너한테 표현도 못하냐? 너는 나한테 방금 부당하다 정상적이지 않다 도리를 넘었다 이딴 이야기하면서 그게 화가나냐?
[A] [오후 10:00] 존나 말꼬리잡는걸로밖에 안보여 어이가없네
[B] [오후 10:02] 논점 흐리는 거 같으면 다른 사람들한테 보여줘. 남들이 다 내 잘못만 있다고 하면 수긍할게. 난 분명히 사과했고 이건 이전 일이랑 비교해 봤을 때 두 번째 같은 격한 표현으로 하지 않아도 될일 같은데
[B] [오후 10:03] 사과하라고 기분 상하는 표현으로 하면 참 잘도 고운 마음으로 넙죽 사과하겠다
[A] [오후 10:03] 것봐 사과하려는 마음 없잖아. 남들이 다 니잘못이라고한다면 수긍한다고? 니 수긍 바라지않아 존나구질구질하네 더 이상 답장 안한다.
[B] [오후 10:04] 그려
[B] [오후 10:04] 사과하려는 마음이 없다고 부당정제하는 게 더 웃긴거지
[A] [오후 10:26] 내가 더러워서 답안하려고했는데 생각할수록 너 말 참 지랄맞게 하는 것 같다. 네가 말하는 '부당정제'가 뭔지도 모르겠고
[A] [오후 10:26] 네 그 억울함이나 자기방어적인 표현들 누가 알아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는 아닌것같다. 혼자 그 잘난맛에 부둥켜안고 잘 살렴
[A] [오후 10:26]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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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데 편견이 있을까봐 앞에 관계에 대한 배경지식은 먼저 적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관계에 대한 배경지식이 이 문제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까봐 적습니다.
관계: 4년 된 대학친구, 동갑.
A: 남자, 학부생, 회계사준비중, 세심한 스타일, 주로 B의 민폐를 참아주는 스타일
B: 남자, 대학원생, 학위논문준비중, 둔감한 스타일, 주로 A에게 민폐를 끼치는 스타일
*참고사항: A와 B는 약 1년 전에 "사과 vs 표현" 문제로 싸운 적이 있었음.
관계를 알기 전/ 관계를 알고 난 후 / 잘잘못의 차이가 있나요? 그리고 누가 결국 잘못한 건가요? 결국이란 말이 이상하다면 잘못의 비중과 핵심이라도 알려주세요.
누가 민폐를 끼치고 누가 참아주는 그런건 왜 적으셨는지 모르겠네요 그에 관한 구체적인 사실도 없거니와 당장 카톡 내용보면 그냥 A는 세심한게 아니고 이기적인거 같은데 정 급한 일이 아닌 이상 굳이 바로바로 대답할 필요는 없습니다 애초에 맨 위에 A말이 이상하잖아요 얼마나 바쁜지 모르겠지만 읽씹하지 말라? 얼마나 바쁜지 모르는데 왜 강요하는건지..
A 이상함 B 정상 이런 글 까지 올리는거 보니 보통 A 아니겠음????ㅋㅋㅋ
내가 이상한가... 난 읽으면서 글쓴이가 B일거라 생각했는데. 본문 A 성격 상 절대 사람들에게 설명하면서 물어볼 타입이 아님. 밑에 A, B 민폐 성격 묘사도 본문 대화만 보면 A가 너무 성격이 안좋은게 보이니까 선입견을 좀 없애면서 옹호하려고 넣은 것 같기는 해도 작성자가 A처럼 보이진 않아보임 뭐... 작성자는 이미 결론이 난거 같고, 서로 평소에 쌓인게 터진 느낌도 있어서 복잡하긴한데 A는 좀더 상대를 헤아리는 마음을 가지면 좋을 것 같고, B는 말이 안 통하는 상대에겐 적당히 넘어가는게 좋아보여요
님이 A 인건 알겠어요...
두분 다 과민반응한거 같은데요?
님이 A 인건 알겠어요...
흠 그렇게 생각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혹시 제가 A라면 오히려 B에게 사과해야하나요? 만약 제가 B라면 A한테 사과해야 하나요? 결국 누가 어떻게 하는게 맞는 건가요?
당연히 A 가 B한테 사과해야될거같은데요..? 저도 읽씹당하는거 진짜 싫어하는 타입인데, 친한친구같은경우 읽씹하면 야 바쁘냐? 하면서 그냥 아예 용건까지 따로 써놓습니다. 그래도 읽씹하면 전화를 하고요....
진짜 바쁜경우 카톡확인만 잠깐하고 나중에 보내야겠다 라고 하고 까먹을 수 있는데 넘 공격적으로 나가신거같은데요
아 그리고 님이 A 라고 생각한건 밑에 민폐를 참아주는 얘기를 보고 대번에 알았습니다...
속인 것 같아 죄송합니다 ㅜㅜ 사실 제가 B입니다...ㅠ
음..얼마나 바쁜지 모르지만 이라고 말씀 하신이상 시비조로 말할것 까지는 없지않았을까요 정말 눈코뜰새없이 바쁠지도 모를거니까요 물론 읽씹자체는 기분나쁠수도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상대가 바쁠지 어떨지 모른다는것을 인지하고 쓴 말이니까 좀 더 유하게 말하샤도 됐을거같아요
전 왜 이렇게 싸우는지 모르겠네요... 전 친구들이랑 저렇게 카톡을 안해요... ㅇㅇ, ㅇㅋ, 읽씹 등등 전화 와도 다시 전화 안하고.... 그냥 자유롭게 지내는데 친구가 그런 관계 아닌가요?
A 이상함 B 정상 이런 글 까지 올리는거 보니 보통 A 아니겠음????ㅋㅋㅋ
누가 민폐를 끼치고 누가 참아주는 그런건 왜 적으셨는지 모르겠네요 그에 관한 구체적인 사실도 없거니와 당장 카톡 내용보면 그냥 A는 세심한게 아니고 이기적인거 같은데 정 급한 일이 아닌 이상 굳이 바로바로 대답할 필요는 없습니다 애초에 맨 위에 A말이 이상하잖아요 얼마나 바쁜지 모르겠지만 읽씹하지 말라? 얼마나 바쁜지 모르는데 왜 강요하는건지..
A가 잘못했는데요. 급한용무라면 문자보다는 전화를 했어야죠. 카톡은 그냥 서로 히히덕거리면서 문자 주고받는거죠. 중요한 이야기였다면 전화를 했어야하고 상대방이 답이 없으면 이 대화는 조금 중요한 대화다라고 그 대화의주제 톡으로 예를 들어 중요하게 B와 약속을 잡았다면 "너랑 일주일뒤에 만나기로 한거 잘못하면 틀어질수도 있겠는데" 이렇게 본문을 남겨야됩니다. 한번 읽씹했다고 그거가지고 사람 열받게 하지마라 이게 친구가 맞나 좀 의아합니다. 친구가 바쁘면 읽씹할수도 있으니 저라면 먼저 전화하겠네요. 친구라면 친구 입장에서 별내용아니라서 그냥 읽씹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A라는 분이 좀 속이 좁으신듯하네요. 대응을 보면 B라는 분은 일단 읽씹한건 미안함을 표현하고 하지만 자기도 그럴만한 상황도 있고 읽씹한거 가지고 왜 열받는지 니가 내 분대장이라도 되는지 일일이 다 답장하는 서로 피곤한 사이가 되어야하냐 내 상황도 좀 이해해달라고 굉장히 부드럽게 표현했네요. 나름 B씨에 대해서는 제법 괜찮은 성격인것같습니다. 저라면 "먼소리야 별내용도 아니라서 걍 읽씹했는데 급하면 전화해"라고 했을겁니다. A라는 분이 좀 속이 좁고 혼자서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 분 같아서 저런 방식으로 친구들을 대하면 남아있는 친구들이 별로 없을거같네요. 혼자서 생각하는 버릇이나 사람의 반응이나 행동에 대해서 평가하기전에 그냥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뭐...라고 생각하시고 급하거나 중요한건 직접 연락하시면 될거같네요.
일하다가 혹은 바쁘다 보면 읽고도 갑자기 다른 일 생겨서 의도치않게 읽씹하게 되는경우도 허다한데 A님은 관심법 말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길
잘못은 A가 잘못한거 같은데... 왜 읽고 씹으면 안되죠? 일부러도 아니고 바빠서 그렇다는데... 읽고 나중에 말할수도 있죠...
관계를 알기 전 알고난 후 잘잘못의 차이 모두다 A가 잘못
딱봐도 A가 문제인듯
만약 제가 A의 상황처럼 카톡 보냈는데 읽고 답장이 없다면 그냥 뭔 일 있구나 새키 ㅋㅋ 바쁘면 이따 연락하던가 나중에 또 톡 남겨보지 뭐~ 할 터인데.. 4년동안의 평소 대화를 모르니 뭐..ㅎㅎㅎ 근데 윗 상황만으론 A가 속이 좁은 느낌. 불만이 쌓여서 그렇게 된 건진 모르겠다만요 ㅎㅎ
두분 다 과민반응한거 같은데요?
저도 과민반응한 측면이 있긴 하다고 생각해요. 뭐 그래서 일요일과 월요일에 관계를 풀어보고자 했지만 A가 거부하더라구요. 이젠 어쩔 수 없죠 뭐...
글쓴이가 a같은데 이건 ㅋㅋ;
띠용 빅반전
흠.. 사실은 제가 B입니다. 굳이 이런 사적인 카톡내용을 공개적으로 커뮤니티에 올려보는 건 정말 알고싶었기 떄문이었어요. 사실 의견수렴을 위해서 여러 성격을 가진 커뮤니티에서 시도를 해봤는데 대체로 A의 잘못으로 귀결이 나네요. 정말 누구 잘못인지 비중이 얼마인지 대체적인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거든요. 원래 4명이서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 있는데 A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4명 중에서 A와 B를 중재해주는 친구가 처음에 B의 잘못이 40퍼센트 A의 잘못이 30퍼센트라고 해서, 내가 왜 잘못이 더 큰가라는 억울하다는 마음의 울림이 있어서 굳이 이런 짓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4년 동안 제가 A한테 민폐끼친 게 맞긴 맞거든요. A가 밥사주는데 저는 잘 안사준다거나, 바쁘다고 늦는다거나.. 매번 바빠서 그렇다 어쩄다를 너무 남발하긴 했어요. 물론 대학원생이라 정말 그 바쁨을 매일 남발해야 하는 것, 바쁨을 이해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제가 일종의 피해의식이 있는 게 아닐까? 그래서 일종의 마음의 부채의식? 혹은 미안함을 갖고 있어서 "얼마나 바쁜지 모르겠지만"에 내가 지나치게 반응한게 아닐까 의문을 갖고 있었어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니, 제가 일방적으로 혹은 제가지나치게 더 크게 잘못한 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굉장히 의외네요. 위에서 좀 공격적으로 쓴건, 글쓴분이 A 인데다가 심지어 본인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데 굳이 대화까지 다 올려서 누가 잘못했냐고물어보는건 좀 심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었는데, 오히려 신경쓰이시는 부분이 있어서 물어보려고 하신거였네요. 일단 잘 모르면서 재단한것에 대해선 사과드리고, 다만 여기 올라온것만으로는 님과 친구의 평소관계를 잘 모르니까요.. 중재해주시는 사람 입장에선 오히려 B, 그러니까 님이 너무 평소에 읽씹을 심하게 한다고 생각하셔서 그럴수도 있을거같긴합니다.
아닙니다. 오히려 잘 읽어주시고 '보편적'인 반응을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이 글이 한계가 있는 걸 알아요. 4년 간의 시간을 다 설명하기가 불가능하니.. 하지만 소급해서 올라가면 한도 끝도 없다고 중재해주는 친구가 이야기해줘서, 어지간하면 최대한 이번 건에 한해서, 최소한 필요한 배경지식만 제공하고 반응을 보고 싶었습니다. 아무튼 너무나 감사합니다.
종합적으로 그런 상황을 몰랐을때는 무조건 A가 잘못했지만 그런 전체적인 부분을 보면 B도 잘못했네요. 친구분들의 의견이 제일 맞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두분을 가장많이 본 친구들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타인들은 그 속내까지 모릅니다. 속사정까지 알면서 중재해주는 친구분의 의견을 존중해보시는게 더 좋을거같네요.
B가 저 상황에서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잘못하고 잘못한게 쌓여서 A가 터진거고 B는 또 일관되게 변명혹은 설명하는게 늘 그렇게 반응했던거네요... 본인도 글을 쓰면서 부채의식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냥 친구들에게 너무 아끼지마시고 시간도 베풀고 돈도 좀 베풀면서 오해도 푸시길바랍니다. 나이들면 남는건 진짜 친구밖에 없어요...
A가 쓸데없이 민감한듯요. 읽씹 두어번 당하면 보통은 그냥 '아 바쁜가보네. 이러이러한것땜에 카톡했는데 시간 되면 전화 줘라' 라고 보내놓고 저도 제 할일 하죠.
A는 무슨 분노조절장애인가. 관계어쩌구 추가글 보니 더 명확하게 A=>비정상 잘못 100% B=>정상 잘못 0% 그리고 A는 절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답정너 일듯. 읽씹에 그리 민감하면 서로 카톡 차단하고 앞으로 문자로 대화하세요. 전화를 하든가.
곧 폭파될 글입니다.
헐 이런 반전이
헐...글쓴이가 B 였습니까....ㄷㄷㄷ
친구끼리 저런 대화한다는게 너무 신기
A는 상당히 자기중심적이네요 이런사람 주변에 있음 피곤하죠
5분대기조도아니고 사회생활하면서 좀 늦게볼수도있는거지 겁네 까칠하네요 보통 저런상황이면 얘가 상황이 여의치 않나보다 하는게 정상이지 평소에 어떻게 상대방을 생각하고있으면 저런반응이 나옵니까
저라면 A같은 사람 옆에 안 둡니다. 어디서 친구 사이에 저런 ㅋㅋㅋ 이미 옛날 옛날 옛날에 인연 끊었음. 저건 친구 사이가 아니에요~ B분이 보살이네요.
급하면 전화를... 하는게 맞고.... 읽씹이라는 건 그 사람 상황이 아니면 모릅니다. 지금 저 상황이 다른 예로 소개팅 했던 남자와 여자라면 읽씹 상황이라면 아~ 내가 맘에 안드는구나~ 겠지만 서로 아는 사이라면 전화도 편하게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정 급하면 전화를 해서 톡을 읽고 답이 없길래 정 급해서 전화했다 이렇게 말이라도 했으면 사이 나빠질 거 같은 건 아닌데요. 그리고 B님이 이렇고 저렇다 상황 이야기 다해줬는데 A가 저러게 나오면 안된다고 봅니다... 결론 A : 이상함 B : 정상
내가 이상한가... 난 읽으면서 글쓴이가 B일거라 생각했는데. 본문 A 성격 상 절대 사람들에게 설명하면서 물어볼 타입이 아님. 밑에 A, B 민폐 성격 묘사도 본문 대화만 보면 A가 너무 성격이 안좋은게 보이니까 선입견을 좀 없애면서 옹호하려고 넣은 것 같기는 해도 작성자가 A처럼 보이진 않아보임 뭐... 작성자는 이미 결론이 난거 같고, 서로 평소에 쌓인게 터진 느낌도 있어서 복잡하긴한데 A는 좀더 상대를 헤아리는 마음을 가지면 좋을 것 같고, B는 말이 안 통하는 상대에겐 적당히 넘어가는게 좋아보여요
전 보자마자 A는 과격한 판단을했고 그러한 뉘앙스로 쓰인글이라 글쓴이가 당연히 B라고 생각했는데 크..
A이상한데
ab 둘 다 이상한것 같아요. 읽씹하지 마라 라고 말한 a가 시비를 먼저 건것 같은데 b도 바뻐서 못했다 하면 끝났을텐데 분대장 보고가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를 끌어갈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애시당초 답장 못할거면 보지를 말던지 볼 여유가 있다면 바뻐 한마디만 적으면 끝날 문제 아니였을까요?
꼰대라 그런지 이른바 '읽씹'으라 부르는 카톡(또는 문자를) 읽고 답변안하는것 자체가 기분 나쁘고 상대를 배려 안하는 행동이라 생각하는 심리를 모르겠어요. 오히려 상대의 현재 상황을 배려안하는건 A 아닌가요? 상대가 대답이 없으면 '아, 바쁘거나, 무슨일이 있나?' 하고 생각하는게 보편적인 친구간의 관계고, 사회에서의 상대와의 관계죠. A분은 마치 '세상의 모든 일은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며, 내가 행동하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세상이 잘못되었다' 라는 중2병 다운 생각을 지니신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딱 봐도 A가 이상하죠? 글자 편집했음.
이런문제는 결국 감정문제라, 당장 저 상황에서의 잘잘못은 크게 의미가 없고, 평소에 B가 A를 얼마나 쉽게 생각했는지, 혹은 아무데나 답장을 줘도 되는 쉬운친구로 생각하거나, 혹은 바로바로 답장하는게 귀찮은 친구중 하나가 A라고 인식했거나, 혹은 일부러 답장을 늦게도 줘봤는지 유무가 중요함. 평상시에 쌓여온 문제가 터진거라고봄. 위내용을 잠시 보면 A읜 맨 첫문자가 7시고, B답장 처음이 거의 9시인데, 2시간의 공백이라는건데, 카톡이란게 보낸뒤 상대가 확인하는것을 인지할수있기에, 확인했는데도 2시간동안 보내지 않았다면, A의 입장에선 충분히 기분은 나쁠수 있다고 생각됨. 예를들면 A를 부인이고, B를 남편이라고 할때, A가 참지못하고 의부증 증상이 일어나는것인데, 마냥 A가 장장 2시간을 참지못했다고, A탓만 할수는 없는일임. B의 과거에 바람핀 경력이 있는지, 그리고 B의 A를 향한 평소 행동도 중요한것으로 판단되는 것이라... B가 A를 평소에 어떻게 대했느냐에 따라, 신뢰의2시간 , 혹은 신용을 잃은자의 2시간이 될수도 있다고 봄.
그냥 둘이 결혼해라
과거에 무슨일이 있었건 솔직히 읽씹했다고 내 기분이 ↗같고 열받으니까 읽씹하지마라로 사고가 흘러가는 ↗같은새끼가 글에 있는데 뭘 어떻게 봐도 ↗같은새끼가 잘못했네요. 정상인이라면 읽씹을 당했다 >> 상대방이 답장을 할수 없는 상황이구나. 이렇게 되야죠. 아 읽씹 ↗같네. 이렇게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자기와 약속시간에 안나타나서 연락을 했는데 읽씹을 당해도 정상인이면 당연히 기분이 좋진 않겠지만 상대방 걱정부터 할겁니다.
그냥 둘이 안맞는다고 생각하고 의절하는게 나아보여요.. 남자끼리 연락 같은 걸로 저렇게 싸우는 것도 이상하고..
개인 소견으론 글쓰이가 누구인가를 떠나서 둘다 예민하고 둘다 문제가 있.... 서로 기분이 상한 상태 였다고 보여집니다. 남남이었든 남여였든 여여 였든... 그냥 화해하세요 .,
두분이 친구이신게 신기하네요
본문에 있는 내용이 진정 친구간의 대화가 맞는지 의아합니다. 1. 애초에 A가 읽씹으로 서운함을 토로하는 메세지를 보냈을때 어찌보면 공격적으로 보이는 저 메세지에, 진지200% 정색모드로 장황설명 하는 B는 도대체가.. 2. 30분, 1시간도 아니고 몇분만에 읽씹이라고 척추를 비꼬는 메세지를 보내는 A도 만만치 않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저런문자가 왔다면, 저였다면 그냥 1시간뒤던 10분뒤던 전화를 했겠죠. 아~ 미안! 으로 시작해서 용건을 물어보고 미안으로 끝나겠죠. B가 사과의 의도로 전화 했는데 A가 여전히 진지빨고 덤빈다면, 그건 제 머리속에 있는 친구라는 개념을 벗어난게 되네요.. 이상 제 머릿속에 있는 사견입니다. 누가 잘못했다를 따질게 아니라, 이친구놈을 진짜 친구라고 이해하고 만날수 있는지를 생각하세요. 세상에는 나와 안맞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그중에 친구라고 생각하고 이십년 삼십년 만날사람 별로 없습니다. 저역시 결혼하고 아이가 커가면서 가끔 만나고 연락하는 친구놈들도 한자릿수네요.
아.. 댓글 달고 보니 읽씹 당했다는 시간이 거의 1시간 이군요.. 그래도 제 사견은 변함이 없습니다!
저는 읽씹으로 기분나쁘다는거 자체가 이해불가 입니다. 바쁘거나 그러면 답장이 필요성이 그다지 없는 잡담 같은거면 대답 안할수도 있는거지 그걸로 서운하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이해불가입니다. 친한사이면 더욱이요. 하지만 남녀사이에서는 그럴수도 있습니다. 여자분들은 그런 사소한 관심적인 부분에 예민하더라고요.
둘이 친구아닌거 같은데
노닺 a
모르는 사이가 더 사이좋아 보이는 수준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