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가벼운 질문 / 연애) 말 잘하는 법?

[벤틀리명박]

안녕하세요! 올해 25살이 되는 모쏠 공대생입니다

진짜 이러다가 고독사 할꺼 같아 연애를 좀할려고 하는데

여자랑 말 섞이가 너무 어려워요 ㅠ.ㅠ

개인적으로 PPT나 면접은 어딜 가던지 꿀리지는 않는데

이상하게 여자랑 이야기하는건 어렵더라구요..

진짜 개 노잼이라..

결혼하신 선배님 혹은 연애 마스터 계..시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레테다이브]

연애 마스터는 아니고 그래도 살면서 연애 꾸준히 해본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일단 다른 분들도 어느정도 동의 하시겠지만.

"힘을 빼야 한다"

가 포인트 입니다.

저 여자가 맘에 든다 > 사귀고 싶다 > 자주 말을 걸어 보고 싶다 >
말을 건다 > 말을 걸때마다 티가 팍팍 난다 > 상대방은 부담감을 느낀다 > 점점 나와 거리를 둔다

저도 20대땐 좋으면 들이대고 그랬는데 힘을 빼고 나서 오히려 연애가 훨씬 잘 되더군요.

물론 이게 쉽지는 않은데. 상대방에게 절대로 심적으로 부담주지 않는 선에서 대화를 하고
연락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렇게 연락과 대화를 했을때 상대방도 얼추(?) 나와 대화를 이어가고 싶어 한다는
느낌이 오면 아주 점진적으로 진행하는게 좋습니다.

[벤틀리명박]

감사합니다! 힘좀 빼야겠네요 ㅠㅠ 조별과제나 같은과 여자사람들한테 완전 비지니스 적으로 대해서 잔소리 엄청하는데.. 다 독이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올해부터는 차근차근 릴렉스 해야겠습니다

[루리웹-7046743443]

일단 상대방 말을 세심하게 귀기울이세요. 그리고 최대한 공통점을 찾아나가면서 거기서부터 대화가 시작되어야해요. 그리고 위엣분처럼 힘빼야되는것도 맞아요.

가장 중요한건 본인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제일 좋아요.
10명의 여자와 대화를 하는데 10명다 ‘그냥 그저 그렇네, 착하네’ 등등의 평가가 나오면 안되고
10명과 대화를 했는데 6명은 싫어하고 3명은 그럭저럭, 한명은 완전히 취향저격이라면
전자보다 후자가 더 좋은겁니다. 그 한명을 사로잡는 매력이있는게 중요해요.

물론 상식적인 매너는 지키셔야 더 많은 여성에게 어필을 할수있는 가능성이 많아지겠죠!
화이팅! 본인 모습을 보여주세요

[벤틀리명박]

제가 성시경 느낌이 있어서 지적인 이미지가 너무 싫은데.. 그냥 그거대로 존중하고 상대방 이야기 듣는거에 시작해야겠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 )

[벤틀리명박]

톤 ㅜㅜㅜ 으어 저음 목소리 인분들이 부럽네요..

[NineTIN]

대화할때 무조건 상대방 비위에 맞춰줄려고 해도 실패합니다. (특히 과도한 칭찬)
처음에는 서로 아는게 없으니 공통적인 주제를 찾아내는게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없는거 만들어서 지어내지 말고 그냥 음식 뭐 좋아하냐,여행 좋아하냐 이런것들
그러면서 차츰 서로가 살아온 환경,경험등을 알아가는 과정을 만들어가다보면
운명을 만날 수도 헤어질 수도 있습니다.
어려워요ㅎ

[벤틀리명박]

연애가 저한테 공부같아요 ㅋㅋㅋ;; 많이 만나봐야겠습니다

[케형]

불알 친구들 대화 할 때 부담이나 불편함을 느끼진 않잖아요?
여자도 똑같습니다. 이성이란 생각을 멀리 던져버리고 사람대 사람으로 이야기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좋아하는 여자에겐 좀 버벅 거리기도해야 "아 이 사람이 나 좋아해서 이러나?"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친구들과 대화하듯이 하면 됩니다.
다만 시작부터 끝까지 욕으로 도배하거나 성적인 이야기(여성 비하)는 하지 말아야겠죠

[지방이w]

저는 정말 잘 들어주기만해도 반이상은 먹고 들어가지 않나 생각합니다.
말없고 재미없는 남자 몇명 만나봤지만
남자든 여자든 잘 들어주는기, 리액션 이 두가지가 크다고 보이네요

[푸른바다]

저는 여사친들이랑 자주 놀다보니 대화법이 익혀지더라고요. 일단 동호회던 뭐던 이성을 자주 만나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세요.

[스타벅스디카페인아메리까노우]

"말을 잘하려면" 일단 언어-단어가 끊기지않고 술술 나와야겠지요?
말하다가 "아, 뭐라고하더라, 이게 뭔단어더라..."이러면서 끊기면 말을 계속하더라도 그렇게 신빙성-집중성 있어보이지않겠지요?
책을 틈틈이 읽으시라고 권해드립니다.[만화책말고...;;; 편하게 에세이정도나 요즘 서점에 순위권안의 책들..]
저도 어릴때부터 30대까지 여자앞에만 서면 기죽고 어버버하며 시선도 못마주치고 그랬는데
다양한 책이나 시사-세계뉴스들에 관심을 가지고 읽고 보다보니 자연스레 말빨도 상승하더군요.
[아, 그렇다고 너무 덕후처럼 자기지식만 내밷고,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지않으면" 이거도 '연애고자 - 실버타운입성'의 지름길....]
자연스레 연애도 여러번 경험하게 되었고, 현재는 유부남....제기랄 에휴....입니다...결혼 그런거 왜 합니까..연애까지만하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게임에도 있는 "물욕[원하는 아이템이 나오길 바라는 그런거]"이 연애에도 있습디다.
"나, 연애하고싶다!!!!!!!! 여자친구 만들고 싶다!!!" 이러면 안생기더라구요. 몸에서 풍기는 아우라가 느껴진다고해야하나 그런 상태는.
그냥 일이나 취미에게 집중하면서 자아성찰 - 자기발전에 힘쓰다보면 저절로 자신감과 자존감이 쌓이고,
이성-동성을 만나고 대화할때 자신감이 붙습니다.

그리고 여자를 "이성"으로 바라보지말고, "사람"으로 바라보며 대화하면
그런 어색함이나 불편함?이 좀 사라지더군요.[근데, 지금처럼 "연애하고싶다아아아!!!"상태에선 불가능하실거같군요]

[메이거스의 검]

길게 얘기할꺼없이
책을 많이 읽으시면 됩니다.

[호모 심슨]

친구랑 말하듯 말하면됩니다. 근데 친구한테는 엄청 말도 잘하고 재미있는 넘인데
여자앞에서만 유독 말을 못하는 친구가 있더라구요. 부담감이 너무 큰게 아닌가...생각해봅니다.

위에서 좋은말씀 많이해주셨습니다. 큰기대는 하지마시고 그냥 아는사람 만났다 생각하고 편하게 이야기하세요.
여자를 너무 여자로 보고 말을 하면 말도 잘 못하게되요..

[불변만Lab]

일단 목소리 템포가 빠르고, 비음이 많고, 톤이 높으며 가벼우면 비호감 먹을 확률이 매우 높음.
그게 아니라면 필요한 말만 하면서 대화를 유도하며 맞춰 나가면 그리 어렵지 않음.
야구 선수로 따지면 입스 같은 거니 심리적으로 극복해야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