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직장인입니다. 디자인 전공하고 1년 취준만 하고 취직은 못하는꼴이 시원찮았는지 포폴만 하며 시간 날리지말라고 아버지 사무실에서 출근하고 있습니다. 직원분들도 나이차이가 많이나고 사장 아들이라고 대놓고 말하질 못하지 못마땅해하는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헛짓할바에 일이라도 하는게 낫지 싶어서 참고 1년넘게 일했을 무렵 아버지께서도 차피 요새 취직도 힘든데 자기 은퇴하면 이일을 물려받으라 하십니다. 이제 간단한거만 하지말고 크고 복잡한 업무도 해보라고. 그런데 일하면서 느껴본게
장점
1.짤릴일은 없다.
2. 야근도 여타 디자인업계에 비해 별로없다.
3. 이러니 저러니해도 아버지가 운영하시기에 챙겨줄건 다챙겨주심.
이런점들은 굉장히 메리트이지만
단점
1. 최근 코로나 때문에 난리인상황에다가 대기업이 단가 줄이려고 하는상황이라 하청은 오래갈거같지않다.(길어야 5년). 일감도 줄어드는 상황이고 외주업체라 일감 끊기면 그냥 낙동강오리알신세. 물론 앞일은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까지 신입도 없고 대기업만 바라보는 업무형태라 나 혼자서 대비할수있는게 없다.
2.위와 같은 상황에 이직을 할려해도 기술직이 아닌 인쇄업무라 경력직으로 이직할수있는 확률이 희박하다. 애초에 이업계가 하청으로 빨대꼽으면서 버텨온거지 전망이 밝은 상태는 아니기에 들어오는 신입이 없는 고인물만 남은 상태. 이러다 애매하게 30대 중반되어서 회사가 망하기라도 하면...
3.물려받는다 해도 직원들이 최소 10살 차이나는 평균나이 40대 중반들... 통제될거같지도 통제할 자신도없습니다. 애초에 저는 굴러들어온 돌이니까요. 1년째 된 지금도 이런저런 일들 때문에 스트레스성 식도염에 우울증도 생겼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떄문에 회사일을 더 열심히 배워볼 엄두가 나지않습니다.
디자인분야로 다시 도전해보기엔 1년가까이 헛손질한걸로 안가는게 낫다는걸 알았고,
어줍잖게 공무원 공부를 하다가 시간을 날리는 상황을 방지하기위해
차라리 회사 다니면서 시간날때 전기공부를 시작하여 현장업무를 뛰면서 전기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30대가 되기전에 전기를 시작해서 배우는게 사라질 업종의 일을 배우는 것보단 나을거 같다 생각이듭니다.
주변에선 아버지가 다챙겨주는걸 받아먹는게 뭐가 문제냐 싶지만
30대가 되서도 아버지에게 부담을 지우며 살고싶진않습니다.
주변에선
-그래도 최대한 버티면서 회사일을 더 배워라 앞날은 어찌될지 아무도 모른다.
-빨리 시작하는게 깡패다. 지금부터 전기분야에 취직할 준비를 해라
이렇게 반반인데 다른분들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희안한게.. 여기 고민게시판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얘기가 전기일 입니다. -ㅂ-;; 왜 다들 전기일을 하려고 하거나 하라고 하는지 신기하네요. 전기일이 인생종착지도 아니고 왜? 유독 전기일을 하라는걸까요? 이렇게 말하는 저는 예전에 전기일을 했었습니다. -ㅂ-;; 그닥 특별히 전망이 좋은것도 아니고 그냥 맨날 출장에 특별할게 없는일인데... 전부터 좀 신기했어요. 전기자격증따서 전기일해라 이런 답변이 너무 많아요.
?꿀빠는게 아니라 다른일하고싶단소린데 어케이해한거지
제가 인생을 살면서 느낀게 잇는데 변화는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더군요. 님은 길어야 5년이라고 했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전산화 된 부분이 코로나 끝났다고 원위치 되지는 않을거라는 것처럼 코로나 사태로 대기업들이 돈 을 많이썼고 세계경기도 안 좋아서 이 자금을 회수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변화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전기일의 장단점을 간단히 적어봅니다. 장점 1. 일거리가 끊기지 않고.. 외국인 유입이 힘든 직종 2. 자격증과 경력만 갖추면.. 어딜 가든 취직은 보장 3. 사업을 한다면 인맥과 실력만 마련되어 있다면 돈을 그나마 안정적이게 벌게 됩니다. 단점 1.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종이 아닙니다.(종사하고 도전하는 선후배님들이 많기도 하고 단가가 낮음) 2. 전기자격증을 가지고 선임을 거는 경우 사고가 터졌을때 충분한 점검 기록이 없으면 덤탱이 씁니다. (물론 전기는 차단기가 미리 떨어지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으나.. 반면에 소방은 위험요소가 큼) 3. 전기 특성상 외근이 많은 직업이고.. 사람을 상대를 많이 합니다. (거래처나.. 수용가 사람들이랑 많이 만나고 출장이 잦음) 4. 전기 자격증(산업기사 이상) 취득이 정말 어렵다. (취득 요건 마련도 있고.. 시험 난이도가 어려운 걸로 손가락안에 든다.) 이정도가 있습니다.
솔직하게 까놓고 말해서 비행기 파일럿 하면 탄탄대로 안전직업이었죠. 그런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조종사, 승무원들 먹고살길 준비해둿길 바란다....라고 기사뜨고, 벌어진 일들을 보면 어느 분야에 있던지 간에 방심은 금물이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물려받아서 하던것만 해서 꿀빨려하는건 2세들 특성인가요. 저라면 물려받아서 영업뛰겠습니다. 거래처 뚫으면 다 내껀데요. 그리고 직원들이 나이 많아도 경영권 인사권 쥐고 있는 오너한테 곤조 쉽게 못부립니다.
루리웹-2153526089
?꿀빠는게 아니라 다른일하고싶단소린데 어케이해한거지
물려받을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직접 기술배워서 나갈려고 합니다
꼭 말을해도 이따위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지가 뭐라도 되는것처럼...아랫사람 내려다보듯이 글적네 ㅋㅋㅋ 혹시 꼰대임??
차피 사장아들이면 있는듯없는듯 대충 쌩까고있으면 직원들도 신경안쓰고말듯
그냥 끝까지 붙어서 할공부준비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당장 나가진 말고 최대한 버티는게 나을까요...
제가 인생을 살면서 느낀게 잇는데 변화는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더군요. 님은 길어야 5년이라고 했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전산화 된 부분이 코로나 끝났다고 원위치 되지는 않을거라는 것처럼 코로나 사태로 대기업들이 돈 을 많이썼고 세계경기도 안 좋아서 이 자금을 회수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변화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유리탑
솔직하게 까놓고 말해서 비행기 파일럿 하면 탄탄대로 안전직업이었죠. 그런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조종사, 승무원들 먹고살길 준비해둿길 바란다....라고 기사뜨고, 벌어진 일들을 보면 어느 분야에 있던지 간에 방심은 금물이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근데 뭐 일시적인거고 코로나는 없어지면 수요 다시 폭발하겠죠
맞습니다. 어느분야든지 망할수있고, 공무원으로 몰리는것도 그런불안 떄문인것같습니다. 다만 공무직도 어딜가든 먹고살수있는 기술이 아니기에, 가급적이면 활용분야가 넒은 전기쪽으로 생각하고있습니다.
코로나 이전부터 외주업체에 일감을 줄이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된게 보였고, 그때는 대략 7-8년에 걸쳐 진행됬다면 이번에 코로나사태가 터지고 나서 더 급격히 진행된게 확보입니다.. 5년이아니라 1-2년이 될수도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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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EDA
지금 월급주시는게 자금지원이라면 자금지원이니, 시간날때마다 전기분야를 공부시작해보려합니다.
버티면서 전기 준비
관두고 준비하는건 역시 위험하겠죠..
전 반대인데.. 이번 코로나사태때문에 일이너무많아져서 그만둘까생각중.
재미있는일과 재미없는일 두가지가있었는데 재미있는일은 완전없어지고 재미없는일은 왕창생겨서 일이너무많아서 그만둘생각중..
하고싶은거하세요. 하기싫은거하다가 스트레스받다보면 예전에 그일할껄.. 이런생각이 자꾸 드는데 하고싶은거해보고 성공하면 좋은거고, 망해서 하기싫은일해도 후회는 덜합니다. 내가 하고싶은대로 해보고 망한거니깐요.
그런데.. 희안한게.. 여기 고민게시판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얘기가 전기일 입니다. -ㅂ-;; 왜 다들 전기일을 하려고 하거나 하라고 하는지 신기하네요. 전기일이 인생종착지도 아니고 왜? 유독 전기일을 하라는걸까요? 이렇게 말하는 저는 예전에 전기일을 했었습니다. -ㅂ-;; 그닥 특별히 전망이 좋은것도 아니고 그냥 맨날 출장에 특별할게 없는일인데... 전부터 좀 신기했어요. 전기자격증따서 전기일해라 이런 답변이 너무 많아요.
미인.
전기일의 장단점을 간단히 적어봅니다. 장점 1. 일거리가 끊기지 않고.. 외국인 유입이 힘든 직종 2. 자격증과 경력만 갖추면.. 어딜 가든 취직은 보장 3. 사업을 한다면 인맥과 실력만 마련되어 있다면 돈을 그나마 안정적이게 벌게 됩니다. 단점 1.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종이 아닙니다.(종사하고 도전하는 선후배님들이 많기도 하고 단가가 낮음) 2. 전기자격증을 가지고 선임을 거는 경우 사고가 터졌을때 충분한 점검 기록이 없으면 덤탱이 씁니다. (물론 전기는 차단기가 미리 떨어지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으나.. 반면에 소방은 위험요소가 큼) 3. 전기 특성상 외근이 많은 직업이고.. 사람을 상대를 많이 합니다. (거래처나.. 수용가 사람들이랑 많이 만나고 출장이 잦음) 4. 전기 자격증(산업기사 이상) 취득이 정말 어렵다. (취득 요건 마련도 있고.. 시험 난이도가 어려운 걸로 손가락안에 든다.) 이정도가 있습니다.
제주변엔 전기일해서 잘 버는 사람들이 꽤 있던데 드문가 보네요... 20대 후반째부터 일당 24에 별 일 없다는 날도 월 350이상 찍던..... 맞벌이 안하고 아내가 전업주부 하는 것만 봐도 상당히 매력적이라 생각했는데 사람마다 다 다른가보네요..... JCI 활동 같은거도 열심히 해서 일 따와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가업승계는 저도 일단? 가업승계라고 볼수?있는 상황이라 조언을 드리면.. 경력이고 뭐고 기술이라면 제일 잘하면 말이 없습니다. 저희 직원들은 아버지뻘도 넘는사람도 있어요. 전에 제 사수였고요. 저에게 뭐라할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기술차이가 엄청나니까요. 제가 상대하는 사장님들이나 기타 다 저보다 나이가 많아요. 다들 아버지뻘 이상. 대부분 1세대 거든요. 저는 2세대니.. 그래도 저에게 반말이나 기타 나이로 무시나 이런사람은 없습니다. 가업을 받는다는건 그런겁니다. 편한게 아니에요. 그냥 직원과는 비교할수없습니다. 아버지가 사장이란 이유로 굉장히 불리한 잣대를 받는겁니다. 아버지도 누가 아무리 딴지를 걸어도 어림없을 만큼 훨씬 뛰어넘어야 합니다. 이정도해야 걱정하시는 문제가없어요. 휘어잡는거 아닙니다. 그냥 압도시키는거에요. 그냥 기회일뿐입니다. 2세경영 대부분이 실패하는 이유가 그래서에요. 1세대를 넘지 못하는거.. 편한거와는 거리가 너무 먼얘기에요.. 장점이 아니라 잘못생각하시고 계신거에요. 가장 단점이고 저는 제 아들에게 회사를 물려줄생각이없습니다. 그렇게 잔인한 부모가 될수없어서요.. 제아들이 저를 뛰어넘을 정도로 가혹하게 할 자신이 없습니다. 개인사 다 포기하고 권태도 없고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따위라는 생각으로 하실생각 아니면 그 여파는 상상하시는정도가 아닙니다. 사업이라는게 여러사람 목숨줄입니다. 가족은 물론이고 직원.. 오래된 직원이 있으면 그사람의 인생이에요. 이걸 다 떠맡는겁니다. 중소기업은 사장이 80입니다. 80프로 못하시면 다 마이너스에요. 솔직히 글쓰신 내용으로는 말리고싶네요. 하고싶으신일 하시는게 좀더 행복하실거같아요. 회사 사정이 꾀 괜찮을수도 있는데. 일단 설명하시는 내용을 보면 일단 마인드는 좀 문제가 있습니다. 맨토를 찾아보시는것도 좋겠네요. 직원은 통제할사람들이 아니라 책임져야할사람들입니다.
음 제생각으론 반대인거 같아요. 디자인쪽은 코로나 이전이고 지금이고 떠나서 먹히냐 안먹히냐 인거 같다고 생각들어요. 하청으로 빨대 꽂아서 유지했다는거면 님 아버지께서 그만큼 샤바샤바 하시면서 라인 뚫으신건데 그거마저도 안되서 망하고 사라진 업체가 엄청 많은데 거기다 10살차이 나시는 숙련직 직원들을 계속 데리고 있는 업체면 그만큼 그쪽 업계에선 어느정도 기본급 이상은 갖춘거라 생각듭니다. 그래도 그사람들은 님 아버지 소속으로 여태껏 일하신거고 이제와서 물려받은들 예전만큼 안따올 가능성이 크지만 만약 그사람들을 휘어잡아서 컨트롤 하고 님께서 새로 판로 개척 하시거나 새로운 아이템 먹힌다면 다른 사람들 보다 더 일찍 사장님 소리 들으면서 사실수 있을거 같습니다
님이 물려받을 회사라면 어려움이 있더라도 돌파구를 직접 모색하는 것 또한 필연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가 그냥 잘돌아가는건 아니기 때문이에요. 님이 분석했을 때 길어야 5년이고 해결책이 없다고 판단된다면 님의 길을 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냥 잘되겠지 하고 아버지에게 무조건적으로 의존하게 된다면 나중에 정말 어려워질 경우 또는 회사가 부도가 났을 경우.. 아버지 원망 안하실 자신있으신가요..
일은 그만두지마시고 전기책 함보시고 도전해볼만한것같으면 직장다니면서 취득하시고 그후에 생각해보세요 제주변사람들중에 전기책 3일보다가 때려치우는사람 여럿있었습니다 끈기가 부족해서 그렇지 직장다니면서도 할수이습니다 저도 직장다니면서 어린 애들 둘이있는 가장이지만 끈기가지고 해보니 되더라고요 중간중간 포기하고 싶은생각 몇번있었지만 다시 마음잡고하니 됩니다 잘생각해보시고 현명한 판단하세요 그리고 전기자격증이 있다고해서 생활이 윤택해지고 그런건 없습니다
언급하셨듯 코로나로 인해 일감이 주는 것도 있고 모든 것이 전산화/디지털화가 되어 가는 추세라 점차 종이 인쇄 시장 자체가 계속 줄어들겠죠. 반면 전기 분야의 경우 지금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배터리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인해 에너지 업계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추세입니다. 현재 전세계 여러 국가들의 정책을 보면 기존의 석유+가스 파이를 신재생+전기+배터리가 가져가는게 거의 확실시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전기공부를 하면 전망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일보단 편히 살긴힘들겠지만 직접 개척할거면 공부시작해보세요. 서른넘어서도 등골빼먹는 사람들보단 훨씬나은듯
저는 다른건 모르겠는데요. 통신일은 하지마세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