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 변변치 않은 지방대 나와서 이일저일 하다가 몸 아프신 어머니 대신해서
가게 물려받고 어떻게든 유지해보겠다고 버티다 보니 어느새 은행권 빚만 1억이 넘어가고
가게세도 몇달째 내지 못해서 건물주인 눈치만 보고 삽니다. 이제는 안정제 안 먹으면
그냥 모든게 무너져 내릴것처럼 불안한 삶이네요.
우리 아버지요? 나 유치원때 보증 잘못서서 40평 아파트 날리신 이후로
매일같이 하는거라곤 보험회사일인데 그마저도 실적이 없어서 수입이 없습니다.
잠깐 일 좀 보다가 술 먹고와서 행패부리고 때리고 하시다가
이제는 제가 나이가 먹고 그런 아버지의 손지검에 하지말라고 화내고 똑같이 대응하니까 ㅄ같은 아들이라며
나가 죽으라고 합니다. 당신이 어머니를 죽일듯이 때리고 나까지 죽일듯이 때렸던건 까맣게 잊었는지 .....
우리 어머니요? 아버지의 빚보증으로 돈 날리시고 이일저일 하시면서
버티시더니 이제 남은거라곤 중증질환과 악만 남으셨습니다.
고생하신 우리 엄마 위로해드리고 얘기듣다가도 어느새 내 감정은 쓰레기통 신세가 됩니다.
하루하루 돈 걱정에 잠도 못 이루시다가 수면제가 없이는 잠을 못 주무십니다.
내 동생이요? 저 안 닮아서 똑똑하게 자기 살 길 찾으면서
좋은 회사 들어가서 이제 시집갈 준비하고 있지요. 다른집 오빠들처럼
동생 시집갈 때 뭐라도 하나 해주고 싶은데 제 통장은 오늘도 갚아야 할 대출금과
밀려있는 본사물품대금들 나가느라 뭐 하나 해주지도 못하네요.
그래도 오빠라고 항상 살갑게 대해주는 동생에게 참 미안합니다.
오늘은 아버지가 또 술을 드시고 와서 뭐라하시네요.
적당히 드시면 걍 별말않고 주무시는데 오늘은 또 많이 드시고 와서는
이게 어떻고 저게 어떻고 하면서 자꾸 듣기싫은 말만 하십니다.
하지말라고 하지말라고 하다가 목소리를 높이며 화를 내니까
별안간 저를 때리려 하시네요. 똑같이 대응하다가 엄마와 동생이
말리며 끝나는데 저보고 ㅄ같은 새끼 쓰레기 새끼라면서 감싸줄걸 감싸라네요.
내 저 ㅄ이고 쓰레기입니다. 똑똑하게 못 살아서 지금도 아등바등 버티고 사는데
이제 살아갈 이유가 없습니다. 이달말까지 집 이사 해야하는데 돈은 어디서 나올곳도 없고
하루하루 그냥 이렇게 흘러가다가 끝났으면 싶은 마음이네요. 그나마 담당의사분이
오늘 하루 잘 살아가다 보면 잘 될거라며 좋은말씀 많이 해주는데 이젠 그것도
저에게는 꿈같은 소리네요. 이젠 다 싫습니다.
왜 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다른 친구들 잘 살아갈때
왜 나만 이렇게 ㅄ같아야 하는지 지금도 눈물 삼켜가며 글 쓰는데
이런 제모습이 참 찌질해보이네요. 더 이상 여기 올 일도 없을거 같아요.
모든게 모든 행동이 다 이유가 없어집니다......
뭐 힘내라 그런말도 못하겠네요. 나도 누구한테 힘내라 말 할 그런 형편도 아니고... 나도 인생 맘대로 안풀려서 이 나이에 집에 기생충 처럼 삽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게 내 인생이라면 이 길이 어디까지 가는지 한번 보고나 죽자 그런 마음으로 오늘도 터벅터벅 걸어갑니다. 일단 한숨 푹 자고나면, 적어도 나쁜생각은 반으로 줄어 있기를 바래요. 서로 인생 비슷한 처지 같은데 갈 때 가더라도 이 빌어먹을 길이 끝에는 어떻게 되나 한번 보고나 갑시다.
그만하세요. 가장역할을 본인이 하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 그냥 다 내려놓으시고, 본인 삶 찾으세요. 어디 먼 곳으로 떠나서 가족이랑은 최소한으로만 연락하시고 단칸방이라도 얻어 소일거리하시면서 루리웹 오실 정도면 게임이라던지 뭐 취미생활 있으실테니 미뤄두셨던 것들도 좀 하시고.. 숨 좀 돌리세요. 저도 가끔 숨이 턱 막히고 그럴때면..저를 위한 미친 짓을 합니다. 벗어나셔서..이제 본인 좀 챙기면서 사세요.
보증 잘못서서 철저히 망가지신 아버지와 이제는 병과 악만 남으신 어머니를 여태 안고 오셨네요. 오빠가 최악의 상황에서도 꿋꿋이 버텨주어서, 동생이 잘 자라 주어 다행입니다. 얼마나 힘들고 지치셨을지...님은 어머니가 물려준 가게를 이어받았을 뿐, 잘못한것도 실수한것도 없네요. 저라면 진작 도망 갔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저같은 사람은 못 버팁니다. 수고 하셨고 애쓰셨습니다. 님덕에 어머니과 동생분이 살았습니다. 맘 착하셔서 그간 희생하신 겁니다. 대체 이런 상황에서 누가 버틸수 있을까...생각해 봅니다. 다만 님 집안의 종양은 아버님 인듯 합니다. 아버님의 폭력과 폭언이 님과 식구를 너무 아프게 하는것 같아요. 종양은 때내야 다른 장기가 삽니다. 병원가도 종양은 우선 때내고 봅니다. 직업이야 바꿀수 있고, 가게도 어려워도 정리하면 방법 있겠지만, 종양이 붙어 있는한 고통은 멈추지 않을 듯 합니다. 이제는 님이 사셔야지요. 하실만큼 했습니다. 님 마음이 회복되어야, 어머님도 동생도 다시 볼수 있을듯 합니다. 아버님은 가정폭력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님의 삶과 아버님은 격리가 꼭 필요해 보입니다. 님이 계속 다 안고 갈수는 없어요. 종양이 번져 온 몸이 다 죽기 전에 때내야 합니다. 저는 무교 입니다. 집안은 기독교 입니다. 티비보다 보니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이라고, 님보다 때론 더 어려운 상황에 계신분들이 법륜스님께 질문하던데, 답변이 때론 꽤 위로가 되 보였습니다. 유튭에 보니 즉문즉설 한 500개 정도 있더군요. 전 그거 다 보았습니다. 저도 30살때 까지 노점상 하며 먹고 살았는데, 악착같이 살다보니 애2에 가정꾸리고 평범하게 삽니다. 일단 살아 있으면 기회가 있습니다. 계속 죽으란 법은 없더라고요. 다행이도. 버티고 기다리다 보면 그래도 좋아지더군요. 정말 진심으로 수고 하셨습니다.
힘든 시간을 버텨내고 계시네요. 글쓴이를 위한 삶이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그냥 다 그만할래요. 견디는것도 지치네요
공감이 가네요 힘내세요
그냥 다 그만할래요. 견디는것도 지치네요
가만히 있으면 그 상황에서 나아질 일이 없음. 즉 희망이 없다는 소리. 뭔가를 해야 나아지든 망하든 할텐데, 그 자체가 희망. 나 같으면, 뭐가 되었든 엄마 데리고 도망가서 아버지와 연락 끊을 듯. 현 상황이 죽는게 나을정도로 싫으면 순응하지 말고 분노하셈.
그냥 그만하고싶네요.....
뭐 힘내라 그런말도 못하겠네요. 나도 누구한테 힘내라 말 할 그런 형편도 아니고... 나도 인생 맘대로 안풀려서 이 나이에 집에 기생충 처럼 삽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게 내 인생이라면 이 길이 어디까지 가는지 한번 보고나 죽자 그런 마음으로 오늘도 터벅터벅 걸어갑니다. 일단 한숨 푹 자고나면, 적어도 나쁜생각은 반으로 줄어 있기를 바래요. 서로 인생 비슷한 처지 같은데 갈 때 가더라도 이 빌어먹을 길이 끝에는 어떻게 되나 한번 보고나 갑시다.
다 때려치우고 그냥 자기 갈길 가시죠. 화이팅 입니다.
그만하세요. 가장역할을 본인이 하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 그냥 다 내려놓으시고, 본인 삶 찾으세요. 어디 먼 곳으로 떠나서 가족이랑은 최소한으로만 연락하시고 단칸방이라도 얻어 소일거리하시면서 루리웹 오실 정도면 게임이라던지 뭐 취미생활 있으실테니 미뤄두셨던 것들도 좀 하시고.. 숨 좀 돌리세요. 저도 가끔 숨이 턱 막히고 그럴때면..저를 위한 미친 짓을 합니다. 벗어나셔서..이제 본인 좀 챙기면서 사세요.
힘든 시간을 버텨내고 계시네요. 글쓴이를 위한 삶이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저도 남한테 힘내라고 말 할 주제가 못되는 사람입니다만 그래도 절대 나쁜생각 하지마시고 일단은 빛이라도 탄감되야 숨이라도 쉴테니 ..요즘 파산 신청 많이한다고 하던데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것도 한번 알아보세요 안되는 가게 있는것보단 차라리 일용직 일하는게 마음은 더 편할거라 생각됩니다
윗분 말대로 파산신청 하시고 일하시는게 나을것 같은데요. 절차를 한번 알아보세요. 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님보다 조금 더 한 위치 인데요 님만 살아야 합니다 냉정해 보이겠지만 님만 나와서 님 인생만 사세요
나쁜 생각은 하지 마십시오. 살아갈 방법은 분명히 있습니다. 님이 포기해 버리면 모든 게 끝입니다. 다음 타켓은 동생이 될거고 다 무너저 버릴 거에요. 어머니와 동생만 데리고 다른 삶을 개척하시기 바랍니다. 님보단 덜하지만 비슷한 처지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괴로움을 공감합니다. 힘내십시오.
지금까지 열심히 버티며 살아오셨는데 ㅄ이라니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은 스스로를 먼저 돌봐야되지않나....걱정이됩니다. 마음이 따뜻해서 어머니도 가족도 놓지못하고 혼자서 버티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일단 재정적인 문제는 전문가와 상의하셔서 결정하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개인희생을 하던..안되는 가게를 계속 꾸리는건 너무 고될거같습니다.
보증 잘못서서 철저히 망가지신 아버지와 이제는 병과 악만 남으신 어머니를 여태 안고 오셨네요. 오빠가 최악의 상황에서도 꿋꿋이 버텨주어서, 동생이 잘 자라 주어 다행입니다. 얼마나 힘들고 지치셨을지...님은 어머니가 물려준 가게를 이어받았을 뿐, 잘못한것도 실수한것도 없네요. 저라면 진작 도망 갔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저같은 사람은 못 버팁니다. 수고 하셨고 애쓰셨습니다. 님덕에 어머니과 동생분이 살았습니다. 맘 착하셔서 그간 희생하신 겁니다. 대체 이런 상황에서 누가 버틸수 있을까...생각해 봅니다. 다만 님 집안의 종양은 아버님 인듯 합니다. 아버님의 폭력과 폭언이 님과 식구를 너무 아프게 하는것 같아요. 종양은 때내야 다른 장기가 삽니다. 병원가도 종양은 우선 때내고 봅니다. 직업이야 바꿀수 있고, 가게도 어려워도 정리하면 방법 있겠지만, 종양이 붙어 있는한 고통은 멈추지 않을 듯 합니다. 이제는 님이 사셔야지요. 하실만큼 했습니다. 님 마음이 회복되어야, 어머님도 동생도 다시 볼수 있을듯 합니다. 아버님은 가정폭력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님의 삶과 아버님은 격리가 꼭 필요해 보입니다. 님이 계속 다 안고 갈수는 없어요. 종양이 번져 온 몸이 다 죽기 전에 때내야 합니다. 저는 무교 입니다. 집안은 기독교 입니다. 티비보다 보니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이라고, 님보다 때론 더 어려운 상황에 계신분들이 법륜스님께 질문하던데, 답변이 때론 꽤 위로가 되 보였습니다. 유튭에 보니 즉문즉설 한 500개 정도 있더군요. 전 그거 다 보았습니다. 저도 30살때 까지 노점상 하며 먹고 살았는데, 악착같이 살다보니 애2에 가정꾸리고 평범하게 삽니다. 일단 살아 있으면 기회가 있습니다. 계속 죽으란 법은 없더라고요. 다행이도. 버티고 기다리다 보면 그래도 좋아지더군요. 정말 진심으로 수고 하셨습니다.
고생하십니다
일단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시고 적은금액이라도 매달 받을수 있게끔 새로 활로를 파셔야해요. 집안일이 발목을 잡으면 안되니, 부모님께 이제 가게를 정리해야한다고 하고, 본인이 집안을 위해 뭐라도 해보겠다고 정확히 메세지를 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다같은 부모는 아니겠지만, 자식 키우는입장에서 자식이 건강하게 잘 자라줬다면 그것만으로 작성자님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 본인을 깎아내리려 하지마세요.
개인회생 신청하시고 새롭게 인생 시작하시는게 좋겠네요. 가게는 희망이 없어보입니다. 빨리 접으세요
힘내세요. 멀리서 응원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