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지낸지 오래된 직장상사의 내부추천으로 지금의 회사에 무난하게 입사한게 된지 한달정도가 넘었습니다.
그전에 술자리에서 개인적으로 만날때는 나름 젠틀하였으나 제가 입사하고 일주일도 채 되자않아 작은실수도 넘기지않고 수차례 지적질을 하고 사람을 막 대하기 시작하더군요.
입사 일주일후 개인적으로 불러내어 정중하게 이전직장에서 계속 힘든 사람들을 많이 겪었고 상처가 되니 막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그런데 알겠다고 사과하는 시늉을 하는 그순간에도 말을 덧붙여서 그런데 너는 그런 잘못이 있다.지적질을 하더군요.그때 그분이 얘기하는 제잘못이 어떤잘못인지 모르겠고 내가 사과는 하지만 너도 잘못있다라고 순간 면피를 하는걸로밖에 보이질 않았습니다.그리고 함부로 막 대하는게 친근함의 표시인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하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
그이후에도 업무지시하고 검수하는 과정에서도 제가 하는작은실수조차 용납하지않고 화를 내기 일수였고 어느순간 일상적인 대화를 할때도 작은 말실수에도 꼬투리를 잡힐까봐 제가 그분 눈치를 슬금슬금 보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종전 직장에서는 저는 주변사람들에게 존중받고, 그래도 나름 인정받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으며 적당히 만족하면서 근무했었는데, 여기와서는 자꾸만 사소한일에도 지적질을 당하고 혼나는 상황이 짧은 기간안에 폭발적으로 일어나니 내가 그렇게 잘못을 많이 하는 무능한 사람인건가하는 생각도 들고 그 분앞에서만 위축이 되는걸 느꼈습니다. 업무지시도 사무실안에서 해도 될 내용을 굳이 밖으로 불러내어 하면서 위압감을 조성한다든지...
그러다가 이 행태가 소위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 빈번히 발생한다던 가스라이팅이 아닐까라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평소 주변사람들과 상황들에 항상 짜증과 불평불만이 많았는데,그것은 주변인들이 항상 나에게 잘못을 하는것이지 나는 언제나 항상 옳다 그런데에 비해 너도 잘못을 많이한다는 사고의 전제가 깔려있는것이 보였거든요. 솔직히 성인이 잘못을 하면 얼마나 많이 하겠습니까?
애초에 사람이 완벽할수가 없는건데 여전히 저의 작은실수도 놓치지않고 캐치해두었다가 침소봉대합니다.
그리고 얘기를 하다가 특별히 더 지적할 거리가 없으면 원론적인 회사원의 태도와 자세를 설파하면서 훈계를 합니다.어이가 없습니다.그분도 그렇지만 저도 업계생활 20년이거든요.
한번은 실실웃는 표정에서 "나 아니었으면 취업을 못했을 이 X만한 새끼 ㅎㅎ" 가 느껴졌습니다.
앞서 대화도 시도해봤지만, 이런 타입은 어떤 대화도 씨알도 먹히지 않을거란거 눈치채게 되었고 결국 해결책은 손절만이 답일수 밖에 없는데...
직속상사라서 같은 업무로 엮일수밖에 없어서 어떻게든 이사람을 탈출할수없다는사실이 더 더욱 멘탈을 괴롭게 하는 요즘입니다.
본격적으로 앞으로 업무량이 폭증하는 시기가 다가오는데 이 사람을 참아내기가 힘들어서 걱정이 앞섭니다.
실수하셔서 뭐라하는거 같은데... 글만으론 잘 모르겠어여
남 까내리면서 자존감 찾는 타입이네요
가스라이팅보다는 그냥 인성 꼬인..꼰대질 꼬장부리는, 지적질하는 류 같은데요. 밉상...
사회생활하면서 그 보다 더한 정신병자들 많이 겪을 겁니다 그런인간들은 그냥 무시와 흘려 듣는게 답입니다 그리고 준비하세요 이직을...
실수하셔서 뭐라하는거 같은데... 글만으론 잘 모르겠어여
실수를 안하면되는데요. 본인생각에는 별거아닌거가지고 난리치는거같겠지만...좋은말로 해서 안되면 거친말 나가는거죠.. 가스라이팅 당한다고 생각하면 그냥 퇴사하시면됩니다.
남 까내리면서 자존감 찾는 타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