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육개월만에 과장 달고 최고참 돼서, 관리부랍시고 회사 굴리는 위치에 있다보니 제가 뭐 회사에 중요한 사람이라도 된 것같고 그랬습니다.
일이 과중한 것보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해도 회사의 미래가 안 보이는 것 같아서 퇴사합니다.
마음은 굳혔고 이주 더 일하고 퇴사하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주 짧다는 건 아는데 적은 나이도 아니고 어차피 마음 정했으면 하루라도 빨리 이직하고 싶어서요.
이미 마음이 떠난 상태여서 지금까지처럼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요.
주말 새고 월요일에 다시 얘기하자고 하셨습니다만,
사실 연봉을 얼마를 올려주든 처우를 어떻게 개선해주든 입밖으로 말 꺼낸 이상 번복할 생각은 없습니다.
연봉이나 처우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의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 나가려는 게 제일 크니까요.
솔직하게 회사의 미래가 안 보이는 상황에서 노력하고 싶지 않다고 말씀드렸는데,사장님은 자꾸 머릿속이 꽃밭인 얘기만 하십니다.
나아질 거다, 잘 될 거다, 이삼년만 있으면 주 사일제도 가능할 거다,
이걸 어떻게 끊어내야 할지도 주말 내내 머리가 아파요.
저 없이도 회사 다 굴러 갈 거라는 거 압니다.
근데 제가 유일한 실무자라 순순히 놔줄 것 같지가 않네요.
기존 인력들이 전부 퇴사하고 저 하나 있는 상태에서 인원 충원도 못 했고, 지난 몇개월간 못 구했던 직원이 이주만에 뚝딱 구해질 것 같지도 않습니다.
생산관리, 총무, 구매, 회계, 품질 담당자가 다 퇴사하고 저 혼자 일하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영업관리로 들어온 제가 대기환경, 폐기물 관리자까지 다 하고 있어요.
ERP 쓰는데, 생산관리, 영업관리, 회계관리, 인사급여관리, 구매관리까지 다섯개 모듈을 저 혼자 쓰고 있는 상황이고, 제가 퇴사하면 이걸 다룰 줄 아는 사람이 사내에 아무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퇴사하면 진짜 좀 타격이 있을 것 같아서,
회사 걱정을 하는 게 아니라, 제가 퇴사하고 회사에 문제가 생기면 저한테 책임이 돌아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런 상황 겪어본 분이 계실까요?
입사 6개월만의 과장... 거기있는거 시스템 다 마스터하고 그때 그냥 퇴사하시고 이직하세요 그 회사 다니면서 그정도까지 익혔다면 뽑아먹을거 더 뽑아서 버려야죠
회사 퇴사해도 어찌어찌 돌아가기 돌아갑니다. 대신 밑의 분들이 고생하지만요. 에휴 저도 회사는 괜찬은데..회사 계속 다녀봐자 월급 인상은 커녕 떡값도 주지 않은 회사 뭐하러 3년가까지 다녀는지 지금에서야 후회해서 퇴사준비중이네요.
근무지 ↗같은면 나가야지. 님 없어도 잘만 굴러감 어떻게든. 인수인계만 제대로하고 나가면 문제없음. 입사 6개월만에 과장이라 이런건 쓰지마요 놀림거리니까. 돌려말하면 그만큼 수준낮은 회사에 근무한다는 소리임
나와도 되지 않나요? 열심히 안한것도 아니고 일할사람이 없어 회사운영이 안되서 손해본건 사장 탓이지 직원탓은 아니라고봐요
그건 명백히 회사탓입니다. 그리고 회사사정 봐달라고 하면서 님에게 부탁하는것도 지금뿐입니다. 지금까지 다니던 회사들 돌이켜보면 아쉬울땐 너밖에없다 하다가도 지나면 언제그랬냐는듯히 자세 바꿉니다. 일 잘하는 사람들의 문제가 이런거죠. 어느새 돌아보면 주변에서도 이사람에게 맡기면 문제없다는걸 아니까 하나하나 업무들이 쌓여서 어느순간 폭팔하는 단계까지 갑니다. 이런말이 있죠. 일잘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보상은 더많은 일이라고 아마 나간다고 하면 처음엔 회유하다 나중엔 너 잘되나보자 이럴겁니다. 전혀 개의치 마시고 날짜 통보하시고 나오시면 됩니다
입사 6개월만의 과장... 거기있는거 시스템 다 마스터하고 그때 그냥 퇴사하시고 이직하세요 그 회사 다니면서 그정도까지 익혔다면 뽑아먹을거 더 뽑아서 버려야죠
나와도 되지 않나요? 열심히 안한것도 아니고 일할사람이 없어 회사운영이 안되서 손해본건 사장 탓이지 직원탓은 아니라고봐요
회사 퇴사해도 어찌어찌 돌아가기 돌아갑니다. 대신 밑의 분들이 고생하지만요. 에휴 저도 회사는 괜찬은데..회사 계속 다녀봐자 월급 인상은 커녕 떡값도 주지 않은 회사 뭐하러 3년가까지 다녀는지 지금에서야 후회해서 퇴사준비중이네요.
그건 명백히 회사탓입니다. 그리고 회사사정 봐달라고 하면서 님에게 부탁하는것도 지금뿐입니다. 지금까지 다니던 회사들 돌이켜보면 아쉬울땐 너밖에없다 하다가도 지나면 언제그랬냐는듯히 자세 바꿉니다. 일 잘하는 사람들의 문제가 이런거죠. 어느새 돌아보면 주변에서도 이사람에게 맡기면 문제없다는걸 아니까 하나하나 업무들이 쌓여서 어느순간 폭팔하는 단계까지 갑니다. 이런말이 있죠. 일잘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보상은 더많은 일이라고 아마 나간다고 하면 처음엔 회유하다 나중엔 너 잘되나보자 이럴겁니다. 전혀 개의치 마시고 날짜 통보하시고 나오시면 됩니다
저번 글에도 빠른 퇴사가 답이라 했던 것 같은데, 드디어 마음 잡으셨네요. 이건 전적으로 오너 잘못입니다.
님이 붙어있는한 변할리가 없어요. 님이 나가서 크게 물먹고 변하면 다행입니다.
나퇴사하고 회사 6개월만에 문닫음 사장이 시스템을 그렇게만든게잘못한거임 나말고대체자를 뒀어야지
사업주는 근로자가 원치 않는 업무를 강제할 수 없습니다. 님께서는 원하지 않아서 떠나는 겁니다. 그럼 인수인계, 후임자 선정 후 이어지는 일은 회사가 처리할 문제죠 님께서 뭘 잘못하는게 아니잖아요?
걱정 마세요 어차피 님 없어도 회사는 돌아갑니다.
같이 근무하는 제 친구와 비슷한 처지네요... 물론 전적으로 100%는 아니지만 그 친구가 그만두는 와중에도 대체자를 구할 생각이 없는 오너입니다. (저희측) 친구는 외부에서 일은 봐주겠다고 하는 처지고.. 하지만 제대로 굴러가지 않을게 뻔한데도 오너는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지요.. (비용절감측면에서) 그런 마인드의 오너라면... 미래는 뻔한거죠.. 리스크 관리는 쥐뿔도 안하면서 회사가 돌아가기를... 바라는 글쓴이의 오너와 같다고 생각됩니다. 그 지경이 되도록 사람을 안쓰는건.. 말씀하신데로 회사의 미래가 밝다고 할 수 없지요.. 저희쪽은 기한을 한달주었지만.. 그 이후는 오너가 알아서 해야겠지요?
근무지 ↗같은면 나가야지. 님 없어도 잘만 굴러감 어떻게든. 인수인계만 제대로하고 나가면 문제없음. 입사 6개월만에 과장이라 이런건 쓰지마요 놀림거리니까. 돌려말하면 그만큼 수준낮은 회사에 근무한다는 소리임
생산관리, 총무, 구매, 회계, 품질 담당자가 다 퇴사 + 대기환경, 폐기물 관리자하는일. 전부 다 빠졌는데도 회사가 돌아가고 있었네요. 마저 빠져도 됩니다
일단 입사6개월만에 과장주는곳은 아무리 좋게 볼래도 체계나 규모가 갖춰지지 않다고밖엔 해석이 안됨. 그리고 그렇게 한사람한테 일이 몰린다는건 회사가 애초에 업무분장을 못했다는건데 이거는 회사가 운영을 잘못한거지 개인이 비난받을 일은 아님.
6개월만에 과장달고 생산관리, 총무, 구매, 회계, 품질 담당자가 다 퇴사하고 저 혼자 일하면서, 영업관리로 들어온 님이 대기환경, 폐기물 관리자까지 하고 있는 회사면 빨리 튀세요....ㅋㅋㅋㅋㅋ 작성자님 문제될거없습니다. 걱정마시고 퇴사하세요. 퇴사하셔야합니다. 솔직히 그거 다 담당했다고 그쪽으로 입사하기도 어려워요. 제대로 배우신것도 아니거든요. 말도안되는겁니다. 작성자님이 맡은 업무들이 대충 한다고해서 될 업무도 아니구요. 그렇게 만만한 직무가 아닙니다. 튀세요. 사장이나 지금 돈절약하면서 꿀빠는거죠...
이직할때 업무 그렇게 여러개 얕게한거 장점으로 쳐주는 정상적인 회사 없습니다. 그거 '오오 전부 다 알어?'하고 뽑아봐야 겉핧기식으로 모양만 간신히 맞춰놓는단 걸 다알아요. 물론 그런 인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회사 차릴 때. 또는 같은 포지션의 인원이 나갔을때. 회사 차릴때야 이거저거 업무 아는 사람이 있으면 많이 도움되지만, 두번째 경우는 가봐야 똑같을테니.. 빨리 발 빼는게 낫습니다.
님 없어도 어케든 굴러가니까 통보한 날짜에 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