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하소연해야할지 누구에게 얘기를 할수 없어 이렇게 고민으로 글을 쓰게 되네여..
30대중반을 접어들어 회사 생활을 입사때부터 지금까지 6년간 현장근무하면서
참 좋은 상급자 형을 만나 제가 신입부터 반장이라는 직책까지 맡게되어 열심히 업무하였습니다.
항상 멘토같았던 상급자분을 회사에선 상관 사적으로는 친형같이 잘 따랐던 형의 직책은 대리였습니다.
늘 6년간 많은걸 배우고 힘들때마다 의지가 많이 되었던 형인데
회사에 문제가 생기면 늘 막아주고 보호해줬던 형이 갑자기 사직서라는걸
쓰라고 소장님이 그러시더군요..이유인즉 저희 회사에 현장에서 생산한 제품이 고객사에서 제품안에
칩이 껴있는게 3개가 발견되어 일이 엄청 크게번져 본사에서 감사가 나온다는겁니다..
그래서 맨위에 회사 사무실에서 평소 멘토같았던형이 늘 가시였는지 소장님을 포함해
멘토같은 형에게 총대를 걸게하더군요..물론 멘토같은 상관인 대리형은 저희 힘들까봐
늘 쉬게해주고 불량나도 다독여주고 되려 나서서 얘기도 잘해주는 상관이였습니다..
하지만 회사나 사무실에선 좋게 보지않는것도 당연하다 생각이 들지만..소장님이 사직서까지
쓰라고 한건 너무 아니여서 저도 나서서 넓은 아량으로 다시한번 생각해달라고 설득을하였는데도
통하지가 않더군요..소장님이 저를 따로 불러서 "너의 맘도 알지만 사사로운 정에 이끌려
사회생활하는게 아니다.너가 앞으로 반장이고 너혼자 홀로서기로 이끌어가야한다"고 얘기는
하시지만 저도 형따라 사직한다하니 끝까지 붙잡더군요..늘 멘토같고 도움도 많고 사실
멘토같은 내 상관 대리님이 없었다면 아마 전 진작에 직책달기전에 그만뒀을정도로
절 붙잡아주고 의지해주고 도움을 많이 준 참 고마운 사람이 이제 없다는게 참 허탈하고 막막하네여..
더군다나 형이 몸이 안좋은 상태인날에 비도오는날에 꼭 그렇게 사직서를 받으셨어야하는 소장님도 얄밉네여..
그리고 저도 생각이 들지만 이러다 저도 계속 다니다 일회용 취급으로 언제 짤릴지모르는 불안감도 덩달아 생기더군요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갈지 아니면 형따라 나또한 그형덕분에 회사 즐겁게 다녔는데 이젠 의미가
크지않아서 사직을 해야할지 고민이네요..사람 정으로 회사다니는게 아닌건 저도 정말 알지만..
그만큼 엄청 친하게 지냈고 앞으로도 연락을 하고 지내겠지만 한순간에 총대로 사직을 쓰게만들고
위에 사무실에선 미리 선조치도 해주지않아 터진일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총대매서 사직쓰라는
소장님도 참 밉고..답답하네여...너무 잡설이 많았네여..어디 하소연할곳없어서 이렇게
글남기는점 죄송하고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단 감정적으로 퇴사는 하지마시고... 준비 어느정도 해놓고 나가시는게 좋으실듯합니다... 상사본인이 책임안지고 직원에게 총대매게 하는 상사 있는곳이니.. 오래다닐만한곳은 아닌거같고...
바로 퇴사는 절대 좋을게 없고 이직준비와 이직자리 철저히 알아본 후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회사들은 직원을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매우 적은 인원의 회사가 아닌 이상 있는 정치질이란 것도 존재하구요. 일하는 곳이 어느 업계인지는 모르나 멘토라는 분이 인망이 있고 실력이 있으신 분이라면 다른 곳에서도 잘하실 겁니다. 그리고 작성자 분께서도 마음이 심란한 것은 알겠으나 냉정하게 생각하시고 현재 회사에는 당분간 있으시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나가게 된다고 하더라도 위에 다른분들 말씀처럼 준비를 하시고 나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홧김에 나가는 것과 나중에 기회를 봐서 마무리를 잘 끝내고 나가는 것과는 주위 사람들의 인식과 본인의 커리어에 남는 흔적의 차이가 큽니다.
거기 계세요 같이 나온다고 본인은 물롯 그분한테도 아무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자리를 지키다가 누군가에게 좋은 기회가 생기면 다시 만나서 일하면 됩니다
옛날에 모다XX칩 이란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후공정에서 혼입 난 거 발견했는데 너 너무 열심히 하지마 란 핀잔 먹었던 기억나네요 물론 바로 퇴사 했지요
일단 감정적으로 퇴사는 하지마시고... 준비 어느정도 해놓고 나가시는게 좋으실듯합니다... 상사본인이 책임안지고 직원에게 총대매게 하는 상사 있는곳이니.. 오래다닐만한곳은 아닌거같고...
고객사 입장에선 혼입이 엄청나게 큰 사고이긴 하죠 힘내세요....
옛날에 모다XX칩 이란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후공정에서 혼입 난 거 발견했는데 너 너무 열심히 하지마 란 핀잔 먹었던 기억나네요 물론 바로 퇴사 했지요
결혼 안했으면 사직서내세요
거기 계세요 같이 나온다고 본인은 물롯 그분한테도 아무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자리를 지키다가 누군가에게 좋은 기회가 생기면 다시 만나서 일하면 됩니다
직장생활은 겉으로는 어울리면서 하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혼자 이겨내고 혼자 해나가는 겁니다 누구도 끝까지 옆에있지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30대중반 이신데 이런 순수한마음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존경스럽네요 꼭 20대때 저를 보는 것 같습니다
바로 퇴사는 절대 좋을게 없고 이직준비와 이직자리 철저히 알아본 후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회사들은 직원을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매우 적은 인원의 회사가 아닌 이상 있는 정치질이란 것도 존재하구요. 일하는 곳이 어느 업계인지는 모르나 멘토라는 분이 인망이 있고 실력이 있으신 분이라면 다른 곳에서도 잘하실 겁니다. 그리고 작성자 분께서도 마음이 심란한 것은 알겠으나 냉정하게 생각하시고 현재 회사에는 당분간 있으시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나가게 된다고 하더라도 위에 다른분들 말씀처럼 준비를 하시고 나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홧김에 나가는 것과 나중에 기회를 봐서 마무리를 잘 끝내고 나가는 것과는 주위 사람들의 인식과 본인의 커리어에 남는 흔적의 차이가 큽니다.
멘토건 친형같건 나가면 남이에요 님 친형아닙니다 누구든 아니면 짜르는거고 근로자도 아니다싶으면 나가는겁니다 세상이 그래요 그 사람 뭐 사직해도 또 이직해서 지금처럼 살아갈겁니다 걱정마세요
칩이 왜 들어갔는지에 대한 조사 없이 총대부터 매게 하는건 앞으로도 누군가 총대매게 할 상황이 생길테니 이직자리 알아보고 퇴사하는게 나아보임..
답변 달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참고하여 잘 극복하고 지혜로운 판단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미 좋은 말씀들 많이 달아주셨네요. 회사에선 당장 일할 사람이 없으니 글쓴이님을 잡아두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메울 사람이 생기고 책임질 일이 생기게 되면 잘리신 분처럼 잘리시겠죠. 일단은 다니시면서 이직 준비를 충분히 하시다 언제든 털고 나갈 수 있도록 하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일단 작성자분이 나가시는건 그분도 바라는게 아닐껍니다 그분이 6년간 작성자분을 이끌어주시면서 멘토가 되어주신 이유는 자신이 나가면 작성자분이 그 자리를 이어줄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서 그랬겠죠 6년이나 하셨다면 이제 작성자분께서 홀로서실때가 된겁니다. 처음에는 겁도나고 무섭고 하겠지만 그분한테서 배우신 노하우를 기억하면서 수행해나가신다면 금방 직무에 적응되실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럴려고 그렇게 많은것을 배우신거잖아요? 이제 그분이 해오신걸 작성자분이 이어나가시면 되는겁니다
오래 다닐 곳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윗분 말대로 오래 다닐 곳은 아니지만 순간의 감정에 이끌려 판단하는게 제일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 분이 어디 옮길 거처가 정해지고 같이 가자고 하면 모르겠지만 글쓴님도 언젠간 사회에서 혼자 서야 할 때가 오는데 그게 지금 온거라고 생각하세요 언제까지 멘토에게 기대고 살 수 있겠습니까. 회사에서 글쓴님 평가 자체가 안좋은건 아니니까 다니는건 계속 다니시고 멘토분과는 계속 인연을 이어가면 됩니다. 멘토가 아무리 좋아도 님의 인생까지 책임져주진 않습니다.
6년이나 일하셨으면 더 좋은 조건이 있으면 이직 하세요 능력이 있을수록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을 하면서 몸값 올리는 겁니다 그 회사에 오래 충성한다고 평생 좋게 봐주지 않습니다 말 잘 듣는 노예로 보고 언제든 버려지는 건 예상하셔야 됩니다 글쓴이분의 상사분처럼요
칩이 뭔데요? 형이 잘못한 거에요?
직원을 부품으로 여기는 회사가 얼마나 갈까요? 그래도 인연이라는게 만남이있으면 헤어짐이 있는법. 다른회사가서도 그렇게 정의롭게 하실 분입니다. 본인의 인연은 그분의 뜻을 이어받아 불량이 더 안나게 관리하고 후임들 잘 대해주세요. 그러다가 이직을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직 하고 확정되면 탈출~~고고
일단 일을 맡겨야 되니 회사에서 잡는거에요 그리고 사직 얘기도 했으니 다른회사 알아보시고 빠른 이직하세여..
대리가 책임지고 퇴사하는거면 얼마나 체계가 개차반인건지.. 다음문제터지면 님차례네요 ㄷㄷ
사내에서 친하고 좋은 인연 있으면 좋죠.. 하지만 그것도 회사안에서 입니다. 각자 자기 인생과 커리어가 있기 때문에 각자 가야죠. 정말 좋은 사람이면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밖에서 따로 만나서 좋은 인연 만드시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직장내에서 친해진 사람들은 이직하면 잘 안만나게 됩니다. 선배보다 본인 앞날을 먼저 우선순위로 두셔야 할 듯...
다음 총대는 누구인지 답 나오네... 책임자들 약점이나 비리 잘 기록해서 면죄부 미리 만들어요. 퇴사 안당할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