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나이 37살... 진급누락으로 이직하고싶네요..

[루리웹-1332694410]

신입때 3연속 최하고과 받고 대리진급 2번 누락되었습니다.

이직하고 싶지만 폐급이 이직을 할수 있을지 막연히 걱정되네요.

5년이란 시간동안 내가 여기서 뭘 한건지 왜 진작에 안나갔는지 후회가 막심합니다.

시간지나면 좋아지겠거니, 열심히하면 언젠가 알아주겠거니하면서 어영부영하더니 이꼴입니다.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주위에선 내년엔 진급할거라는둥 그러는데 이미 망가진 커리어같아서 그냥 다포기하고 고향내려가고싶습니다.

담주에 면담신청할건데.. 아마 니주제에 이런고과는 당연한거다 안타깝지만 어쩔수없다. 니가 나가서 뭘할거냐? 라는 소리가 벌써부터 환청처럼 떠오르네요

무작정 퇴사하고싶지만, 할수없기에 이직을 노려보지만, 그게 과연 될지? 부정적인 마음부터 듭니다. 5년이란 시간동안 폐급, 물경력이 되어버렸는데 어디서 받아줄지도 의문이고, 타업종에서 신입으로 할까 생각도 해보고 암튼 불금에 마음이 심란합니다. 혹여나 하는 마음에 고민상담에 글써봅니다.

[쏘지마3]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아무대책없이 그냥 퇴사하면 안됩니다
친구왈 자영업하면 느끼는게 꼬박꼬박 돈들어오는게 그렇게 소중하다고 하더라구요

[루리웹-1332694410]

저도 아는데 제가 받아온 평가가 '이래도 안나가네 독하네' 수준이라서 ㅜㅜ
대화할때는 저런말 안하는데 왜 인사평가는 이렇게 되는지.. 신입떄 팀장은 퇴사했고 지금팀장은 그냥 중간으로 평가해줍니다.

[쏘지마3]

다른곳 확실히 갈수있는곳이 있으면 고민해보시는게
그리고 위로 올라간다고 마냥좋은것도 아닌게
늘어가는 내연봉만큼 늘어가는 책임과 스트레스도 많아집니다
개인적으로 나의 능력에맞는 적정선 을 찾는게 중요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직 젊으시다면 확실히 갈곳을 정하고 준비하시고
나이가 좀 많다고 생각하시면 고민을 좀더 하세요
(회사가 안정적이고 정년보장된다면이란 가정하에)

[루리웹-1332694410]

좀 더 신중히 생각해봐야겟네요..조언감사합니다.

[쏘지마3]

앗 나이를 적으셨군요....
제생각은 이직할계획이라면 지금이라도 준비시작하세요...무작정 관두시면 안됩니다
중간으로 평가면 최하는 아니니까 참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실업급여도 안나옴...

[루리웹-8217613672]

미래가 없다면 나가는게 길입니다. 본인선택!

[겸둥현진]

진급이 안되어도 5년이 물경력이 되진않아요

그리고 5년이면 어느부분이 진급에 영향을 주는지 대충은 아실테니
그 부분을 보완하는게 나을수도 있음

[루리웹-1332694410]

그저 알아주겠거니 해서 그냥 주어진일만 불만없이 한게 아닌가 싶네요. 좀더 어필을했어야하나...

[겸둥현진]

저희도 그래요.
진급시켜주세요 열심히 할게요 하는 사람은 진급이 좀더 빠르고 가만히 있으면 연봉이 동결되도 모르게 되더라고요..

[왕좌의게임]

시작할 때 이미지와 수준이 길고 긴 직장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죠. 초반에 A받고 인정 받은 사람일 수록 계속 성과 낼 수 있을만한 일이 부여되고, 그 사람은 또 계속 잘 나갈 수 밖에 없죠. 물론 그러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 삐끄덕 해서 하락기를 갖게 되죠. 직장생활도 학교랑 똑같습니다. 고1 때 반에서 꼴찌하던 사람이 고3되서 1등되고 그러지 않잖아요. 결국 초반 이미지가 끝까지 따라갑니다. 분명 일은 열심히 하시는 타입이신거 같지만 성과를 어필하기 쉽지 않은 업무를 주로 하실 거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직장인들에겐 리셋(이직)이란 카드가 있죠.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 시작하면 초반 1년은 경력직으로의 조바심도 있고 열심히 하려는 의지도 강한 시기라서 대부분 인정 받기 좋습니다. 이직이란걸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주말에 한번 본인 이력서를 써보시죠. 이직이 어려운건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진짜 100개 넣어서 서류 5~6개 통과 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일단 해보세요. 언젠간 됩니다.

[루리웹-1332694410]

유튜브에서 업무난이도는 높은데 파급력이 낮은일을 하면 안된다고 하던게 지금 이댓글보고 떠오르네요. ㅜㅜ 현재 이력서 수정하고 있네요. 자격증하나없이 그냥 경력만 달랑... 일단 수정해서 지원부터 해보겠습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테토테토루]

일을 열심히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하는것보다 성과를 내는것, 그리고 그 성과를 잘 포장해서 상부에 어필하는게 더 중요하더군요. 특히 본인의 성과를 정성적이 아닌 정량적인 수치로 표현하는 방법을 연습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요샌 밖이 춥기 때문에... 무작정 도피성 퇴직보단 이직처를 구하고 당당하게 떠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루리웹-1332694410]

감사합니다.

[루리웹-1262020007]

진급이 목표 시라면 나가시는게 답이죠... 저 정도 상황이라면 진짜 나가라는건데 ,,, 회사 생활도 녹록치 않으실거 같은데 나가서 다른 일 알아보세요

[푸둘이]

이런 상황이면 엄청난 성과라도 달성하는게 아닌이상 그 회사에서 대우 받는건 힘들어 보이는데...

당장 사표는 아니더라도 다른 자리를 찾아보긴 해야 겠네요

[캡틴패럴]

전문 엔지니어 직군이 아니라면.. 커리어를 쌓는다는게 어떤건진 저도 모르겠지만.. 이직이라는건 쉽지 않습니다.. 요즘 대한민국 시장 자체가 그렇구요.. 윗 양반들이 졸라리 힘들게 만들어놔서 이직 정말 힘듭니다.. 포트폴리오며 뭐며 다 준비가 되어 있어야지.. 덥썩보면 1년 순삭입니다

[루리웹-1332694410]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오늘도다새거다]

규모가 좀 되는 사기업이나 공기업 같으신데, 버티면서 이직을 준비하거나 잘릴 염려가 없으면 그냥 쭉 다니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담이나 내부 평가자가 억까를 하는 상황이 아니라는 가정하에) 냉철하게 판단해서 다른 곳으로 가더라도 드라마틱하게 업무 능력 향상이 기대되긴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있는 기업이 급여나 복지 수준이 만족스럽다면 웬만해선 그냥 거기 있으라 하고 싶네요

근데 요즘 아무도 진급에 목숨 안 걸지 않나요; 먼저 올라가면 대개 먼저 나가는 법이고, 팀장 같은 감투도 서로 안 쓰려고 등 떠미는 게 국룰인데... 연봉을 올리려면 이직을 하는 게 정석이지 고과 가지고 올려치려는 건 연봉 비례해서 인센 빵빵하게 나오는 일부 대기업 정도라서요. 혹시 여기에 해당된다면 존버하다가 내보내줄 때 뭐라도 챙겨 나오시구요. 이직은 무조건 됩니다. 본인 성에 안 차서 문제죠

[루리웹-1332694410]

사원에서 대리도 못다니까. 자괴감이 들더라구요 ㅜㅜ

[루저 밴드로스]

업종이 어떤 업종이신지...기업은 중소 중견 대겹 중에 어디인지 언급해주셔야 대충 얘기라도 해드릴텐데

[루리웹-1332694410]

중견이고 제약 바이오쪽입니다

[루저 밴드로스]

저도 중견기업 다닙니다.전 업종이 IT인데 팀장급이 안알아주면 진짜 짜증납니다. 저는 비슷한 이유로 올해 이직 예정이구요..바이오쪽은 이직이 쉽지않은걸로 알고있는데 잘 알아보셔서 좋은 결과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루저 밴드로스]

그리고 제가 바이오쪽을 잘 몰라 함부로 말씀드리기 그런데 저라면 그냥 스테이할꺼같습니다

[루리웹-1332694410]

일단 다니면서 이력서 차차 넣어봐야죠
늦은시간 의견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해피비타민]

과장, 부장이면 모를까 사원에서 대리는 어지간하면 승진시켜주지 않나요...? 회사에 뭔가 단단히 찍힌거 아닌가 싶습니다.

[Civenom069]

글만 보고 적는 내용이니다. 실제로 어떠신 분이고 어떤 상황인지 현실적으로 보지도 듣지도 못했고 제가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냥 다니세요. 이직 하셔서 더 한 꼴 당하실수도 있습니다.

급여 불만이나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는 거 아니면 그냥 다니세요.

재취업하기도 힘듭니다. 다만, 정말로 회사내에서 부당한 취급을 당한다, 모욕과 욕설을 듣는 다하시면 무조건 이직을 하십시요.

다만 진급 못하고 눈치 보인다고 해서 이직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자리라도 지킬려고 노력하세요.

회사에서 진급을 왜 시키지 않겠습니까?

회사가 정말로 불함리한 곳이거나, 내가 회사에서 줄을 잘못 섯거나 이니다.

본인이 못하셔도 그럴 수 있지만, 제가 겪은 거로는 저 둘중의 하나가 크더라고요.

정말로 회사에서 짜르려고 하지 않으면 그냥 다니세요.

[루리웹-1332694410]

넵 일단 다니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임페리얼마치]

신입은 어지간한 소규모 회사 아니고선 줄서거나 정치 같은거 안 따집니다.
예전에 광희가 어릴 때 유재석 라인이니 뭐니 하다가 니가 그런거 논할 짬이냐고 면박 받고 군대갔다와서 정신차렸죠.
결국 신입 때 3연속 최하고과라는건 님 능력에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능력에 문제가 있는데 회사 옮겨봐야 어차피 발가벗겨지는건 한순간이라서 회사 옮길 생각하지 말고 업무에 더 몰입하시고 전체적인 시각으로 회사 업무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정리해서 리포트해야 윗사람 보기에 일이 딱딱 깔끔하게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지를 연구하세요.

[루리웹-1332694410]

문제가잇는데 왜 일은 맡기는건지 모르겠네요...

[카나와페이]

한번쯤 어필하는것도 필요합니다.
저도 전직장에서 진급때 개인적으로 따저보니 진급포인트가 0.5점 모자러더군요.
중간에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진급이 꼬인경우인데 그래서 개인면담해서 사정이 이래서 퇴직하겠다 했는데
다행이 팀장님이 위쪽에 잘 말해주셔서 진급하게 되서 계속 다녔습니다.
개인면담 해서 어필해보세요. 그전에 이직할곳 알아보고요. 그런데 전 연말에 진급 발표 전에 한거라 진긒했는데
글쓴이분은 진급 발표 이후라면 힘들수도 있으니 이직 생각해보시는게 더 좋을수 있을수도 있겠네요

[루리웹-1332694410]

항상 제가 모자란것만 같아서 어필을 할려니 못하겠네요.. 밑에 동생들은 하라고하는데 어휴ㅜㅜ

[JooRUN]

3연속 최하고가면... 다른데 가서도 똑같을거 같은데

원인이 딴데 있는게 아닌거 같음

[루리웹-1332694410]

그래서 그냥업종을 바꿀까 고민도합니다.

[환경보호의중요성]

근데 임원진급도아니고 심지어 그냥 사원에서 대리는 진짜 자동문같이 진급되는건데 그걸 3번이나 누락시킨거면

본인도 이유를 얼추 아실거같은데..저희한테 말씀안하신게 있는듯합니다

아무리 어벙해도 진짜 무슨 사원에서 대리가는걸 3번이나 누락시키는경우는 정말 없습니다.

[루리웹-1332694410]

네 말안한거 많아요 여기서 더말하기 좀 그래서...부끄럽기도하고요.. 일단 정신병으로 휴직한번했습니다.

[사러가자!!]

본인부터 본인이 폐급이라고 한다면 남들도 똑같이보겠죠. 진급했을 때 부하 직원들 잘 부릴 수 있을 것 같은가요?

[루리웹-1332694410]

지금 업무가 그냥 대리급으로 일하고있고 얘들도 말잘듣는데... 아 다들 절위해서 장단맞춰주는건가요? 꼭두각시 인형도아니고

[지나가던여우]

5년차 6년차 분들도 많이들 움직이시지 않나요? 사회생활도 할만큼 해봤고 모아둔 돈도 있겠다, 귀농 귀촌이나 집안일 승계, 사업, 늦깍이 공시 등등 이것저것 준비 하시던데 ㅎㅎ
더 어려운 분들도 잘만 사니까 힘내세요!

[루리웹-1332694410]

감사합니다

[DoNoTS]

본인 스스로가 폐급이라고 자조하시는거 보면 뭔가가 더 있을거 같은데 제 삼자 입장에선 얼마나 고깝게 보이겠습니까.....
일단 제가 볼땐 업무역량부터 올리는게 급선무라고 봅니다. 중견급이면 KPI 같은거 있지않나요? 최소한 KPI라도 높게 평가 받도록 노력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루리웹-1332694410]

있느니만도 못한 kpi입니다 이번에는 누가 좋은등급 받았는지는 팀장 마음입니다

[예니퍼^^]

37살에 사원이라구요??? 이건 뭐 그냥 제발 좀 나가달라는 소리같은데.. 너무 눈치없이 붙어있으신거 아님?? 이 회사에서 미래는 없어 보이네요.

[루리웹-1332694410]

사정이 있어서 32살에 입사했습니다

[play on]

5년이라는 시간이 짦은시간이 아닌데 계속 사원직책은 좀 심하네요.연봉이라도 짬밥에맞게 올려주면 모를까 그게아니라면 다른직장 알아보시는게 좋을듯.

[황젠슨]

어딜가도 안될듯

[쥬디엔마리]

환장할 소리 일수 있겠지만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보심이.....

[루리웹-1218466901]

사연이 너무 공감되네요..
저는 햇수로 5년차 사원입니다..
오늘 진급공지 났는데 누락됐네요..
사실 초기에 예전 팀장의 폭언폭설을 직장내 괴롭힘으로 회사에 보고한 적이 있었는데 이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 보복으로 최하평가를 2번 받았었고, 업무배제를 당하기도 했거든요 휴..
나보다 늦게 들어온 타부서 후배는 대리로 진급했던데.. 자괴감 들고 그러네요..

[루리웹-1332694410]

저는 진급발표다음날부터 이틀연차썼습니다
다음날 어떤표정으로 출근해야될지 감도 안오더라구요
이런날은 맛난거먹고 좋은거보고 아무생각안하는게 좋습니다
흘러간 과거는 바뀌지 않으니까 너무 연연해 하지마시고 미래를 보며 좋은 계획세우시길빕니다

[루리웹-1218466901]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