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 얼마 남지 않은 20대입니다.
제목 그대로, 연애를 하고싶단 욕구가 불쑥 고개를 들 때가 있는데, 항상 결론은 '난 연애할 사람이 아니야'였습니다.
원래 외모도 자기 평가로는 10점 만점에 3점 정도로 사진만 찍으면 진짜 스트레스 심하게 받을 정도로 별로라고 생각했고
키도 작고, 꾸미는 것도 잘 몰랐고 무엇보다 성격이 너무 소심하고, 낯가림도 심해 어차피 혼자 살다 가겠구나 생각하다가
제가 솔로로 살아가는 건 맞지만 가족들이 못난 인간으로 보는 것도 싫고, 추레하게 독신으로 살 수밖에 없는 인간 취급 받기는 싫어서
군대 현역 시절부터 운동 패션 기타 자기관리 등등 다 여기저기서 보고 들은 걸로 연습하다보니
이젠 적어도 제 입으로 말 안 하면 모솔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없고
주변에서 몸좋다, 옷 깔끔하게 잘 입는다 이런 소리는 듣고 빈말로 잘생겼다, 괜찮게 생겼다 같은 말도 듣기는 하는 정도까지는 됐는데
(당연히 정말로 미남이라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 기분 좋으라고 해주는 칭찬이 맞고, 진짜 잘생긴 사람 보는 반응이랑 다르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냥 자기관리 하는 남자 정도로는 비춰진다 정도로만 봐주세요)
그러다가 소개팅도 몇 번 거절하다 상대에겐 죄송하지만 밥 한 끼 사고 거절한다는 마인드로 한 번 했고
나와 주신 분이 주선자분한테 멀쩡하게 생겼는데 연애를 안 하는 애라고 소개 받았다면서 좋게 좋게 말은 해주시는데
정작 소개팅 하면서 저는 준비 과정부터 위가 아플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식사 자리에서는 그래도 최선을 다하자는 마인드로 그럭저럭 대화 안 끊기게 얘기하다가
식사 끝난 다음 카페에서 너무 노골적으로 '소개팅 언제 끝나지' 라는 생각을 못 숨기고 티를 팍팍 내버리고 끝나고 나서도
잘 들어갔냐는 인사조차 까먹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이성을 만나기까지 과정이 너무 괴롭고, 정작 상대를 만나도 결례만 범하니 연애는 절대 안 한다고 생각했고
원래도 거절하려고 나갔지만 실제로 소개팅을 하고 나니 제 부족함만 알게 되어 1년 넘게 그런 쪽으로는 완전히 관심을 끊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위에서는 자기관리의 성과가 어떻고 이런 얘기는 했지만 여전히 기본 카메라로 셀카 찍어보고 그러면 못생겨서 스트레스 받고 현타오고 그럴 정도이니 외적인 부분에서의 자신감도 여전히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게 근본적으로 '내가 여러모로 문제가 많고, 그 과정이 나한텐 일상생활에 지장이 올 정도로 괴로우니 연애는 포기해야겠어' 라는 마인드일뿐 '여자는 싫다, 관심없다', '연애에 전혀 흥미 없음' 이런 상태가 아니니까
주변에서 왜 연애 안 하냐 너 정도면 괜찮다 자꾸 이런 말 들을 때마다 스스로에게 했던 다짐이 흔들립니다.
저도 이런 말이 그냥 '겉보기엔 개노답은 아닌데?' 정도의 평가라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 그냥 흔들려요 ㅋㅋ
그리고 SNS도 어쩌다 해보게 되었는데, 취미 활동으로 잠시 만나게 되거나 그냥 옷입은 거 몇번 올린 거 보고
잘생겼다거나 다른 사람한텐 전부 여친 없을 것 같단 사람이 저한테만 여친 있을 거 같다거나 이런 말 들을 때마다 그냥 좋은 말 해주시는 거 아는데도(진짜 잘생긴 사람 대하는 태도랑은 확실히 다르고, 그렇게 정말로 잘생겼으면 그런 방향성의 DM이든 뭐든 왔겠죠)
'그래도 역시 20대 끝나기 전에 연애 해보려고 해야하지 않겠냐' '나 정도면 그래도 생각보다 괜찮은 건가' 같은 희망적 망상(?)이 펼쳐지다가
'지금 주말에도 시간 없어서 골골대면서 무슨 연애냐' '전에 소개팅 한답시고 설칠 때 스트레스로 위장까지 아팠던 기억 안 나냐' '셀카 찍을 때마다 뭣같은 얼굴 보이는 거 생각 안 하냐' 같은 생각도 같이 들더라구요.
주변에서도 자기들 연애 해보겠다고 상대도 찾아보고 그러는데 20대가 끝나기 전에 괴롭더라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연애를 해보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게 맞는지
아니면 그냥 이렇게 원래 제 다짐대로 자기관리는 하면서, 제 취미 생활 즐기며 나름 그럭저럭 괜찮은 시간을 보내는 데에 집중하는 게 맞는가 모르겠습니다.
그 과정이 적당히 괴롭고, 즐거운 거면 다시 시도해보겠는데
예전에 그런 시도를 하다가 스트레스 너무 받고, 후회도 많이 해서 이미 일이나 다른 문제로 지쳐있는데 스트레스를 더 받고 싶지 않아요.
애당초 사람은 가끔 만나는 것만 좋아하고, 자주 보는 사이일 수록 피로감을 느끼기도 하구요.
솔직히 빈말이든 아니든 우쭈쭈 해주면 어쨌든 기분이야 좋죠. 어찌되었든 취미가 옷이고 운동이니 그거에 대해 인정받는 거 같으니 좋고
그걸 떠나서라도 제 생각해서 칭찬해주시는 거니까. 그거까지 애써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근데 정말로 인간관계 자체가 힘들어서, 평소에는 사람도 잘 안 만나고 낯선 사람 만나면 굉장히 부담스럽고
여러 사람이랑 인사만 해도 지치는데 연애 같은 깊은 관계는 도저히 자신이 없습니다. 애인은 커녕 친한 친구도 없을 정도로
사람 대하는 데에 문제가 많은 사람입니다.
그냥 연애 해봐라 이런 이야기 자꾸 꺼내면 '제 생각해서 걱정해주시는 건 아는데 저도 생각이 있고 제가 알아서 처신하겠다' 하고
그런 말 나오는 걸 차단 해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런 이야기 나올 때마다 흔들리고, 맘 다잡는 과정이 지칩니다.
연애의 달콤함만 보면 하고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과정의 괴로움이나 쓴맛을 생각하면 정말로 지레 겁먹을 정도로 하기 싫고, 주변에서 그걸로 말도 안 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봐도 도대체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는데, 그만큼 혼란스럽습니다. 나 이런 소리 들을 정도로 잘났어 같은 어처구니 없는 자랑이라도 하고 싶은 건지 진짜 연애가 하고 싶은 건지 하기 싫은 건지 스스로의 상태도 모르겠고
입에 담기도 부끄러워서 어디다 말도 못 하겠고 그냥 이야기 한 번 써봤어요...
접근이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 연애를 하고 싶다 이런 거죠 연애를 하고 싶다 -> 사람을 만나자 이거는... 나와 상대 모두 불행하게 만드는 생각이요 행동입니다. 하지 마세요.
글만 봐도 좀 답답해 보이네요. 연애에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냥 만나는 거죠. 연애는 무슨 컴퓨터 게임 처럼 최소 사양 권장 사양 있는 거 아닙니다. 그냥 서로 하나라도 맞으면 만나게 되고 아니면 아닌 거죠. 그리고 연애에서 내가 괴롭고 힘들다 그런거다 마인드셋이에요 내가 괴롭게 느끼는데 이게 진짜 괴로운건지 아닌지 어떻게 아나요? 내가 느끼는 감정, 생각들이 진짜인가? 이런 걸로 부터 자유로워져야 관계가 진행됩니다. 제 말은 내가 만든 전제 조건, 선입견 그런건 다 진실이 아닐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냥 내가 하고 싶다 안하고 싶다가 아니라 구체적이여야 합니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행동하고 생각하고 상대방은 어떤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저번에 내가 이런 상황, 관계에서 힘들고 괴로웠는데 다음에는 내가 어떻게 할수 있을까 등등 또 연애를 무슨 게임 공략처럼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그냥 과정입니다. 대충 해도 되요.
말은 뭐 외모적으로 괜찮다 하시는데 글만 보면 자신감이 없으신건지 진짜 별로이신건지 ... 외모적 압박도 대게 심하신거 같은데 연애 하는거에 있어서 외모 중요하죠 근데 밖에 나가 보세요 잘생긴 사람들만 연애하는거 아니거든요 다 연애해요 연애 걱정보다는 친구부터 만드세요 ... 그러면서 차차 관계를 늘려가는거죠
그렇죠 이시대에 연애 못하는건 이상한게 아닐겁니다 우리때는 연애 못하는놈이 진짜 ㅄ라고 취급해도 할말없을정도였는데 지금 세대는 눈낮추면 상대많다는 소리도못함 내가 눈이 낮아도 그대상조차 오로지 최상위 포식자만 바라보는 세상인데 연애가 되겠습니까 진짜 라떼는 눈낮추면 얼마든지 연애할수있었음 ..
너무 이상적으로만 답변을 하신것 같네요 세상에 자만추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 미팅이나 소개팅, 선자리는 없어야겠죠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잘못된건 아닙니다 연애를 하고 싶어 상대를 찾는것도 잘못된것이 아니구요 상대에 대한 예의와 책임만 다하면 전혀 문제될것 없습니다
접근이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 연애를 하고 싶다 이런 거죠 연애를 하고 싶다 -> 사람을 만나자 이거는... 나와 상대 모두 불행하게 만드는 생각이요 행동입니다. 하지 마세요.
사실 제가 생각해도 연애보단 인간관계에 대한 욕구와 두려움이 같이 있는 상태 같기는 해요.. 연애 얘기는 그 연장선이구요.
나인Nine
너무 이상적으로만 답변을 하신것 같네요 세상에 자만추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 미팅이나 소개팅, 선자리는 없어야겠죠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잘못된건 아닙니다 연애를 하고 싶어 상대를 찾는것도 잘못된것이 아니구요 상대에 대한 예의와 책임만 다하면 전혀 문제될것 없습니다
나도 이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연애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먹고 움직이지 않으면 만나기 힘들죠. 20대 후반이면 아직 한참 경험을 할때입니다. 많이 경험을 쌓으면 어떻게 사람을 대해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두려움은 점점 사라질꺼예요.
근데 어쨌든 만나보고 아 이런건 나하고 맞는다, 이건 내가 못견딘다 파악을 해가야 내 취향이라든지 이성관같은것도 만들어지는거라서요...
물론 그렇죠.. 감사합니다.
말은 뭐 외모적으로 괜찮다 하시는데 글만 보면 자신감이 없으신건지 진짜 별로이신건지 ... 외모적 압박도 대게 심하신거 같은데 연애 하는거에 있어서 외모 중요하죠 근데 밖에 나가 보세요 잘생긴 사람들만 연애하는거 아니거든요 다 연애해요 연애 걱정보다는 친구부터 만드세요 ... 그러면서 차차 관계를 늘려가는거죠
외모 부분읔 자기관리 몇년 하고 나서부턴 듣는 말인데 정작 제가 사진찍어 보거나 찍힌 거 보면 제 얼굴이 너무 맘에 안 들고 몸도 부족해보여요. 그래서 자신감이 안 생깁니다. 친구는 생기면 좋겠지만 뭔가 그 인간관계에 신경을 써야한다는 압박감이 너무 커요. SNS도 그런 부분에서 서서히 힘들더라구요. 아는 사람 생기기 시작하니…
친구나 기본적인 인간관계도 힘들다고 하는 사람이 연애는 어떻게 할려고 연애 연애 거리시는지 모르겟네요 ... 님을 이해해주고 잘 맞춰주시는 좋은분 만나면 다행이지만 잘 안 맞는 사람을 정말 좋아한다는 과정하에 만난다면 그거 대로 더 곤욕인대요... 쉬운것부터 시작하세요 .. 본인이 개선하고 싶은 마음 없으면 그냥 혼자 사는거죠 SNS도 힘들다 하는거면은 혼자인게 편하시분 같은데....
맞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전 연애하면 안 될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혼자서 잘 노는 편이긴 해요. 혼자가 편하고 잘 논다는 게 완전한 인간관계의 단절을 원하는 건 아니라고 해야할지, 커뮤니티나 SNS에 혼자 재밌는 곳 다녀온 곳 올리거나 그냥 가끔 만나서 한 번씩 노는 건 재밌는 경우가 많은데 그 관계를 계속 지속해서 이어나가거나 그러면 지치고 힘들어지니(남녀 둘 다) 상대한테도 미안하고 저도 힘들어져요.. 그래서 연애 안 하고 싶었는데 저런 말을 듣거나 하면 묻혀있던 욕심이 불쑥 튀어나오는?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그럼 연애보다는 그냥 지인들은 많이 만나세요 저도 놀고 싶을 떄는 한달 내내 약속 잡고 놀고 지치거나 질리면은 그냥 한달은 쉬는 쪽이라 이제 여자친구 생겨서 여자친구랑만 놀지만... 생각해보면은 그때가 더 재미가... 여자친구랑 맨날 보고 맨날 이야기 하는데 할 이야기도 업고 둘다 에피소드가 많은 편이 아니라 자주 보면 애기도 안 해요 ㅋㅋ 연애가 무조건 적인것도 아니고 님이 재미있게 즐기시는게 좋은거니 친구를 많이 만드는걸 추천해요
감사합니다!
연애에 대한 흥미는 느껴지지만, 아직 적극적으로 나아가기는 조금 어려워 보이시는 것 같아요. 저도 과거에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런 성향은 연애를 지속하기 쉽지 않거든요. 물론 운 좋게 비슷한 성향의 파트너를 만나 잘 어울리는 경우도 있지만, 정말 드문 경우예요. 연애는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조율하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서로를 향한 노력과 사랑 없이는 길게 가기 힘들죠. 혹시 연애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보다 조금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20살이면 느긋하게 더 준비를 잘 하겠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 막차 타려면 지금이 마지막 아닌가? 같은, 기회비용에 대한 아쉬움?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외모 평범한 흔남은 계속 들이대고 까이다가 어쩌다 한번식 되는게 연애 입니다. 어중간한 마인드로는 시작조차 어렵습니다.
그쵸 그러니까 난 안 하는 게 맞다 포기해야지 하고 잘 살다가 이러니까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고 혼란스럽다?는 넋두리였어요…
vr세계 연예는 어떠세요
그것도 인간관계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전 그쪽으로는 관심이 없습니다.
글만 봐도 좀 답답해 보이네요. 연애에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냥 만나는 거죠. 연애는 무슨 컴퓨터 게임 처럼 최소 사양 권장 사양 있는 거 아닙니다. 그냥 서로 하나라도 맞으면 만나게 되고 아니면 아닌 거죠. 그리고 연애에서 내가 괴롭고 힘들다 그런거다 마인드셋이에요 내가 괴롭게 느끼는데 이게 진짜 괴로운건지 아닌지 어떻게 아나요? 내가 느끼는 감정, 생각들이 진짜인가? 이런 걸로 부터 자유로워져야 관계가 진행됩니다. 제 말은 내가 만든 전제 조건, 선입견 그런건 다 진실이 아닐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냥 내가 하고 싶다 안하고 싶다가 아니라 구체적이여야 합니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행동하고 생각하고 상대방은 어떤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저번에 내가 이런 상황, 관계에서 힘들고 괴로웠는데 다음에는 내가 어떻게 할수 있을까 등등 또 연애를 무슨 게임 공략처럼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그냥 과정입니다. 대충 해도 되요.
그리고 님 스타일은 딱 착한 남자 증후군 그런 느낌인데 관계나 감정은 통장 잔고 같은 거에요. 님이 더 이성에게 헌신하고 신경 쓸수록 님은 고갈 되는 거에요. 그리고 그렇게 착하게 신경 쓴다고 해도 사람이란 간사해서 처음에 1을 줘도 고마워하지만 나중에 내가 진짜 힘든 상황에서 1을 주면 왜 1밖에 안줬냐고 오히려 비난을 받습니다. 내가 이성으로 관심을 주는 거랑 다 챙기는 거랑 다르고 님이 요구를 하셔야 됩니다. 리딩을 해야 되요.
다 맞는 말씀이고 공감하는데.. 그 기준을 저한테 적용시키기가 겁이 납니다. 한 번 관대해지기 시작하면 끝도없이 관대해지고 무뎌질 것 같은? 느낌에 자꾸 제 스스로의 기준에 도달 못 하면 너무 불만족스럽고 스트레스 받아요.
착한사람 컴플렉스는 저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성에게 헌신하고 그런 적 자체가 없습니다. 아예 그런 경험 자체가 전무하니 지금처럼 사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드네요.
그 기준을 저한테 적용시키기가 겁이 납니다. 한 번 관대해지기 시작하면 끝도없이 관대해지고 무뎌질 것 같은? 느낌에 자꾸 제 스스로의 기준에 도달 못 하면 너무 불만족스럽고 스트레스 받아요. -> 이게 진실인지 어떻게 알죠? 해보셨나요? 그렇게? 관대 하다는게 어떤 건가요? 그런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널널해지면 자만심을 가지고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못 보게 될 것 같아요.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널널해지면 자만심을 가지고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못 보게 될 것 같아요. _> 이게 진실인지 어떻게 알죠? 자만인지 아닌지요? 왜 자신 스스로를 규정하시나요?
무슨 말씀이신지는 알겠습니다. 저도 당연히 비대해진 자의식과 자기검열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그게 어려워요. 이런 식으로 살면서 쌓은 것도 있는데 그걸 딱 그만둔다는게 쉬운 결정은 아니더라구요.
무슨 말씀이신지 압니다. 근데 그 부분이 연애라는 것에서 투영 되는 것 뿐이지 나중에 모든 일에 힘들수도 있습니다.
네. 이미 그 부분으론 좀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말씀 들었으니 의식해서라도 좀 제가 편해지기 위해 여유를 가져보겠습니다.
마음챙김 명상과 자기치유 라는 책 있는데 추천합니다. 제 인생을 바꿨습니다. 뭐 종교적이거나 그런건 아니고 뇌와 마음에 관한 책 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주말 소개팅 주선 커피 미팅도 가보고 결정사에서 600내고 허탕 치고, 부모님 소개 받은 녀ㄴ한테 지 바쁘다고 차이고 회사동료가 소개시켜준 뚱녀랑 문신 노랑머리 잠깐 만나다 거절하고, 회사 상사가 소개시켜준 녀ㄴ 두세번 잘 만나다 아무 이유 없이 잠수타고(상사 개빡침) 어플로 만나본 여자에게 차이고 동호회 활동하면서 맘에 들었는데 알고보니 돌싱이라 관계 끊고 다른 여자한테 고백했는데 까이고 하며 38될 쯤 이젠 안되는구나 포기 할 쯤에 지금 여친 만났네요 . 어렸을땐 내가 막 리드하고 항상 재미있게 해주고 일종의 무슨 책임감을 가지고 만나려 했는데 이젠 지쳐서 그런것도 잘 못하고 그냥 서로 예의지키면서 만나니까 그렇게 편하고 그리 대단한 말 안하고 서로 부둥껴 안고 뒹굴거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네요. 요즘 시대 혼자 살아도 전혀 문제는 없지만 이 충족감은 모르는건 인생 아깝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저는 40대입니다 제가 20대일때 즉 20년과 비교해서 지금은 얼마나 연애하기힘들지 상상조차 안되네요 지금20대한테는 조언이라는걸 할수가 없음 .. 20년전보다 몇배나 연애하기 더 어렵고 10년전보다 훨씬 어려울테니 지금 20대 아닌 사람들은 왠만하면 아닥하는게 좋을것같음 .. 어설프게 나이 30대 40대가 감히 연애 상담할 군번이 아님 ..
연애하는 사람 비율이 엄청 줄어들긴 했다고들 하더라구요. 저는 그거 보고 살짝 안심이 되기도 했습니다만..
루리웹-7406769208
그렇죠 이시대에 연애 못하는건 이상한게 아닐겁니다 우리때는 연애 못하는놈이 진짜 ㅄ라고 취급해도 할말없을정도였는데 지금 세대는 눈낮추면 상대많다는 소리도못함 내가 눈이 낮아도 그대상조차 오로지 최상위 포식자만 바라보는 세상인데 연애가 되겠습니까 진짜 라떼는 눈낮추면 얼마든지 연애할수있었음 ..
말씀 감사합니다..
연애를 못해본 남자라는것도 어찌보면 일종의 타이틀같은건데 이걸 고집하는 남자들이 참 많습니다. 여자들은 그런게 딱히 없죠. 그런데 여자들이 삶에 지장이 적은건 연애에 관심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연애를 안해봤다는 사실에 집착하지 않기때문입니다. 남자도 얼마든지 안해봤을수도있죠. 근데 집착하는건 사실 님주변이 아니라 님일껍니다. 연애를 못해봤든 안해봤든 거기에 집착을 버리면 사실 연애라는게 진짜 별거아니라는걸 새삼 깨닫게될겁니다. 연애를 아직까지도 못해본 남자 라는 자신의 타이틀을 버려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그냥 어디서 누구와든 연애얘기 나오면 몰라 관심없어 하고 쉽게 털어버릴수 있게 말이죠. 그럼 주변에서 뭐라하는것 자체가 별로 신경도안쓰일겁니다. 당장은 신경이 쓰이니까 여기서 고민상담도 하게되고 압박과 스트레스도 받는것이죠. 많이 공감되는 부분입니다. 뭐 이런 이야기를 떠나서 30대 되서 좀 지나면 연애욕구는 많이 사라집니다. 20대때는 저도 연애하려고 이래저래 노력 많이했지만 지금은 관심도안가요. 애초에 연애라는게 누구와 어떤 시간을 보내느냐가 중요한거지 연애자체를 해봤다는 경험으로 쓰기엔 연애라는게 그렇게 가치있는게 아니니까요. 그냥 친한 여사친과의 교우관계쪽이 훨씬 가치가 높을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주변에 표현할수 있게만 되도 사실 연애어쩌구 이야기는 그다지 듣지 않게 되겠죠. 그리고 늦은게 아닌가 고민하던데 만약 이상적인 연애라는걸 생각한다면 그건 지금도 좀 늦었죠. 20대 초중반엔 자신이 부족해도 환경이 인연을 만들어주고 좋은 기회도 찾아오기 마련이지만 20후반부턴 잘없으니까요. 드라마나 만화에서 볼법한 풋풋하고 설레고 마음졸이는 연애는 상대도 잘골라야 하겠지만 나이대에 따라 연애스타일도 달라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만날수있는 여성들과는 어려울 것이고, 깊이있는 여사친 관계에 가까운 연애가 일반적이게 되겠죠. 그리고 자기관리 잘하면 30대에도 연애자체는 쉽게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외모의 문제니까요. 피부 관리 잘하면 되려 30대에 외모가 무르익어 인기있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20대 초중반은 암만그래도 현실적으로 노리기 어려워지죠. 굳이 30대 고를 이유가 없으니까요. 님이 20초중반의 매력적인 여성을 노릴수 있다는 자신이 있는게 아닌이상, 20대 중후반 여성은 괜찮고 능력있는 30대도 커버리지에 들어가기때문에 연애에 급급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플라토닉한 연애는 지금 당장도 만남을 위해 노력뿐만이 아니라 도전을 해야되는 상황인데 그럴 열정이 보이진 않네요. 친구같으면서도 때로는 열정적인 남여관계도 결국 호감을 갖고 같이 있으면 연애니까요. 급급해할것 없이 언젠가 만날지 모를 괜찮은 인연을 천천히 기다리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한 번도 연애 못 해봤다는 타이틀은 정말 특수한 경우 아니면 좋지 않은 시선으로만 돌아와서 전혀 필요없단 생각밖에 안 드는데.. 조언 감사합니다.
안하고 싶으면 안하면 됨. 근데.. 그렇게 안하고 싶다고 멀리 둔다면.. 나중에 하고 싶을때 못하게 될거임. 소개팅도 들어올 수 있는건 20대라서 들어오는거니깐요. 30대 되면 그때부턴 외모외에도 능력 등 따지는게 한둘 늘어나게 되고.. 30대 후반부터는 갈사람은 이미 결혼해서 평생 같이살 사람 찾기도 힘든 경우가 많음..
사실 걱정하는 부분도 그런 부분입니다. 지금 나는 안 하고 싶은데, 못 하게 되는 상태가 되어버리면 난 그 경험을 평생 모르고 살아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드네요.
보니까 잘 알 수 없는 부분이 있을 때 그냥 딱 멈춰선 다음 공포만 느끼고 계십니다. 생각을 더 깊게 해보거나, 상대방에 입장에 서거나, 객관적인 위치에 서서 생각해보세요. 너무 막연하고, 그 정도로 전락할 일 없는 사안에 대해 급진적 타락을 염두에 두고 계십니다. 그걸 염두에 두시고 행동하면, 웬만하면 그렇게 안됩니다. 그리고 연애, 인간관계라는게 한큐에 성공해서 끝! 할수가 없습니다. 선천적인건 없고 누구나 사람과 부대끼면서 시행착오를 겪어야 사회성이 생깁니다. 일단 부대끼고, 비비고, 까이고, 극복하세요. 남들이 10세~20세때 겪을 일을 피해오다가 이제서야 겪는거니 더 부담스러운 것 뿐입니다. 어른된 마음으로 견뎌보세요. 초중고딩처럼 쪽팔린거때매 온 학생들에게 놀림받는, 그런 환경 아니잖아요. 본인 빼고 아무도 없는데. 사람들 만나보시고, 소개팅도 해보세요. 그리고 이런 극 내향성 인간에게 연인이 생기고 결혼하면 좋은점이 뭔줄 아십니까? 아는사람이 딱 한명(=배우자)밖에 없어도 정상인이고 아주 바람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준다는 겁니다. 딱 한명만 있으면 그 이후의 인생이 정상인의 삶으로 바뀐다니까요? 잘 생각해보셔요.
결국 시행착오를 겪어보는 거 말고는 답이 없는 것 같네요.
인생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해 보시는걸 추천해요 20대의 연애는 20대때밖에 못합니다. 30대 넘거나 선봐서 결혼하고 이러면 20대의 연애는 걍 평생 못해보는거에요 누가 뭐 이번에 만날 사람이랑 강제로 결혼하라는것도 아니고 가벼운 마음으로 적당히 마음맞는 사람 한번 만나보는 게 좋다고 봅니다 또 여자도 만나보고 상대해 봐야 상대하는 법을 알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타깝네요 20대면 한창 여자만나고 다닐 나이 인데 그런데 30초중반부터는 난이도가 급상승 합니다 최대한 후회없는 인생을 사시 길
그렇죠.. 감사합니다.
조언은 소용없을것같군요. 그냥 마음이 가는대로^^
혼란스러워서 마음 정리를 하고 싶었던 건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눈이 높으신거 같은디... ㅋㅋㅋㅋㅋ 거절도 하신거보면 뭐...
거절 했다는 이야기는 소개팅 상대가 누구인지도 모를 때 그냥 거절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적어도 만난 분은 '제 기준에서 여자친구로서 절대 안 되는 상대였냐?' 하면 그건 아니었습니다.
딸치고 현자가 되세요
적어도 제 생각에는 성욕이랑은 다른 문제입니다. 그것도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근본적인 인간관계에 대한 갈증이나 욕구의 문제 같더라구요.
억지로 먹으면 체합니다 나이가 뭐가 중요하고 30대되면 인생 끝납니까? 40대에 연애하고 결혼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연애는 억지로 하는것이 아닙니다 게임 누가하라고 해야 즐기나요? 내가 그냥 땡기면 하는거지.. 인생도 연애도 다 같습니다..
아예 끌림이 없으면 그 말씀이 맞긴 한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말씀 감사합니다.
현재까지도 계속 그 생각을 유지 중이시라면 굳이 바꾸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부 댓글에도 있지만 남이 등떠밀어 연애하는 것 만큼 불행 길이 없거든요 그리고 변화할 떄는 무언가 계기가 있어야 변화하기 마련이구요 고양이마냥 누군가 간택 해주길 바라고 심지어 운 좋게 마음도 맞아야 연애를 할까 말까한 경우죠 그만큼 인간관계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본인이 이겨내거나 이 과정을 현자,부처처럼 같이 곁에 지켜주는 사람이 있어야만 할텐데 솔직히 그렇게 곁을 지켜주는 사람도 변화가 없으면 떨어져나가기 마련이고 이런 식으로 판단이 설 땐 그냥 차라리 서로를 위해 하지 말자, 혹은 상대방을 위해 하지 말자 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한 걸음씩 걸어보시져. 그 과정이 스트레스라고 노력은 기피하면서 결과만 얻고 싶다고 하면 어떤 사람이 좋아해주겠어요. 피부 관리, 미용, 옷, 밝은 성격, 운동, 호감가는 취미 등등.. 하나씩 하면서 일단 좋은 사람이 되봅시다. 일단 나은 사람이 되야 자신감도 붙고 자기 자신도 사랑하면서 자신감이 붙게 됩니다. 솔직히 결혼이 전제되지 않은 연애는 그냥 떡정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의미 두지 말고 목메지도 마세요.
피부 관리, 미용, 옷, 밝은 성격, 운동까진 하고 있긴 합니다만.. 호감가는 취미가 뭐가 있을까요?
제 알기론 요리나 자전거, 악기 같은 거 생각나네요. 사실 게임이랑 낚시 빼면 뭐든 열심히 하면 좋은 취미로 보일 수 있을 거에요. 자전거 열심히 타면서 동호회 가서 이성 만나 보시는 건 어때요?
그냥 해봐. 뭐가 되었던 해봐. 실패할까봐 두려워? 넘어질까봐 못 걷겠어? 시도라도 해봐야지. 실패하면 뭣때문에 실패했는지 피드백하고 다음에 더 잘하면 되고 그렇게 점점 가다듬어가면 좋은 남자가 되어있지않겠냐? 영웅이 미인을 얻는다잖아. 겁쟁인는 결국 아무것도 못 얻어. 그럴바에는 민폐끼치지말고 그냥 조용히 살아. 요즘시대에 혼자사는 것은 그리 욕먹을 일도 아니니까
뭐 실제로 그렇게 살긴 했는데..
제 주변에 40대인데 시기 놓쳐서 후회하는 사람 은근 있습니다ㅎㅎ 만나고 싶어도 이미 떨어질대로 떨어진 자존감이랑 젊을때 경험이 적어서 시작 할 엄두도 못내더라구요 구르는건 젊을때 미리 굴러봐야 나중에 후회 안합니다. 요즘 아무리 저출산에 결혼 안하는 풍조가 생겼다해도 다같이 뭉쳐서 비혼가즈아 으쌰으쌰 하는것도 아니고 괜찮을땐 혼자 사는거 할만하다가도 혼자 있다보면 간혈적인 공허함이 생기고 맘이 마냥 편하진 않을거에요. 결국 할 말은 연애에 대한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빨리 해봐라 입니다.
감사합니다.
돈에 관심없다 =돈에 미친사람 여자 이성 연애에 관심없다 = 여자에 미친상태 이걸 인정하세요 대부분 이런 마인드가 모쏠이신분들이 대부분인데 솔직해져야 자기 객관화가 됩니다 이쁜여자 아니면 적당히 괜찮고 좋은여자 만나서 뽀뽀하고 추억쌓고 잭스도 하고싶다 아니 솔직히 잭스란거 너무 하고 싶다 인정을 해야하는데 특히나 모쏠분들 이거 절대로 못해서 나이 40넘겨도 모쏠로 아 그때 연애라도 좀 해볼껄하고 하는거 너무 많이봄 주위에서 괜찮다 소리나오는데 연애를 안한다? 그건 그냥 호의가 아니라 예의상하는 말임 사회적으로 엮이는 사람이면 너 깔끔하다 괜찮다 당연히 이야길하지 진짜로 매력적인 사람이라면 여성분이 다가오던지 뭐든 했겠죠 그냥 지금 님은 연애를 하고는 싶은데 몇번 실패도 하고 그러니까 멘탈리티가 터진거임 그냥 나 지금 여자한테 미쳤다 30넘기기전에 연애한번 해보고싶고 여자랑 놀고 싶다 인정을 하세요 그러고나서 내가 사회성부족해 , 외모를 잘못꾸며 그럼 그거 개선하고 좋은 사람이 되야지 하면 자연스레 여친이 문제가 아니라 인생이바뀜 하지만 대부분은 그러지않죠 이핑계 저 핑계 여자는 xxx해서 안된다 지금 내가 xx해서 안된다 그렇게 30대 40대가 되고 정말 왠만치 사회적으로 뭔가 이룬거 아니면 결국 모쏠로 늙어가게됩니다 어케 아냐구요? 진짜 님이랑 완전히 똑같이 이야기하는 사람이 제 주위에 2명이나 있거든요 물론 한명은 연애라도 한두번 해보긴했는데 한명은 이미 나이가 45입니다 모쏠로요
걍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