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꿈

[루리웹-5630312606]

중3인데 공부는 어느정도 하는 학생입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진짜 하고싶은게 생겼어요 복싱인데 제가 얼마전에 물어봤어요 그런데 공부해야할 나이에 그런걸 왜 다니냐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제가 진짜 하고싶은게 생겼는데 그렇게 말하니깐 서운하더라고요 어떻게 해야해요..?

[코기댕댕]

제가 충고를 드릴만한 입장은 안되지만, 지나가다 안타까워 몇마디 남깁니다.

우선 내가 하고 싶은 것과 잘 할 수 있는 것이 꼭 일치하진 않습니다. 적성이라는 말도 있지요. 젊은 시절 여러가지 경험해 보며 그걸 찾는게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내게 맞느냐는 일단 제처두더라도, 그 것으로 먹고 살 수 있느냐도 꽤 중요합니다. 어느 분야든 톱을 찍으면 먹고사는거야 문제가 아니겠죠. 그러니 내가 그 분야 톱을찍을 수 있을만큼 재능이 있느냐
, 또 그만큼의 사간과 노력을 투자할 수 있느냐도 문제입니다. 예체능의 경우 해당직종의 종사자 수가 애초에 적은만큼 적당한 수준으로는 성공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드리고 싶은 말이 지금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되 하고 싶은 것은 취미로 하세요. 이게 그나마 리스크가 적다고 생각합니다.

[영영가는개불]

부모가 어떤가에 따라 지원받는게 다르죠 복싱하는건 문제가 될건없는데

자식을 꼭두각시처럼 생각해서 그런겁니다 복싱헌다고 다 성공하는거도 아니고

공부한다고 다 성공하는거도 아니죠 누구말이 맞는가는 아무도 모릎니다

어차피 서로자기말이 맞다고 할테니까요 전님말도맞고 그걸왜하냐는 사람말도 맞는것같아요

복싱을해도 세상엔강한사람이 너무많고 공부를해도 똑똑한사람이 너무많죠

잘되면 내탓이고 안되면 남탓만 안하면됨

그래도 공부를 잘하신다니 복싱은 취미로 하는게 좋을건데 취미도 인정안하는것같은데

그럼답도없음 그낭 꼭두각시임 그낭 부모인생 시즌2임

[겸둥현진]

공부를 어느정도 하는건진 모르겠으나..
중3이시면 올A 만드시고 체력단련을 위해 운동으로 복싱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루리웹-0633612681]

운동삼아 못할건 또 뭐임?ㅋㅋ

[루리웹-9143957384]

공부는 유지하면서 취미로 체육관 복싱을 하신다는 의미신가요?
전 정말 건전하고 좋은 취지라고 생각되는데 학부모에 따라 다른터라 뭐라 말씀드리기 애매하네요.
학업을 포기하고 복싱을 한다는게 아니라면
아들이 취미로 체육관 가고 싶다 하는데 굳이 말릴 이유가..

[유리탑]

하지마세요.
충분히 말릴 일입니다.
운동은 장난이 아닙니다.
운동을 하면 피곤합니다.
피로물질을 해독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그런데 하루는 24시간입니다.
기존의 휴식시간에 더해서 따로 해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에요.
그리고 헬스든 뭐든 운동 나가보면 알겠지만
옷 갈아입고 준비운동하고, 운동시작하고
운동정리하고 나오는.... 이 과정도 시간 상당히 잡아 먹습니다.
사실상 공부 때려치우겠다는 거죠.
운동 학원 다녀보시면 아시겠지만
운동 진짜로 하려는 학생은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 배운다음에 고등학교부터는 운동학원 끊습니다.
고등학교부터 운동학원 다니는 학생은
보통 체대 진학반이에요. 걔들하고 같이 수업 받을 자신 있으신가요?

[whitelnk]

더파이팅 보셨죠?

[노점묵시록]

복싱을 하고 싶으면, 집에서 혼자 해도 됩니다.
정자세로 주먹 열번만 질러보세요. 엄청 빡세요.
게임할 때 게임학원 가야만 하는 게 아니고 폰으로 잠깐잠깐 하듯이
복싱을 유튜브보고 조금씩, 한 동작씩, 천천히 배우는 것도 방법입니다.

부모님이 "공부해야 할 때 왜 그런걸 하냐?" 라고 한 건, "공부해야지 게임은 왜 하냐?" 정도로 이야기 한 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크게 신경쓰실 필요 없습니다.
어짜피 게임 하지 말라고 해도 하죠?
그정도로 가볍게 해 보세요.
정말 재밌으면, 본인이 버는 돈으로 복싱 체육관 다니면 됩니다.

복싱은 엄청 힘든 운동입니다. 지금은 재밌어 보여도, 막상 해 보면 재미 없을 수도 있어요.
먼저 집에서 가볍게 해 보시고 생각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뀨뀨~]

하세요. 그다지 재밌는 운동이 아니라서 오래 못하실거 같긴한데. 하세요. 해보는게 중요합니다. 설득도 해보세요. 설득도 해보는게 중요한거고. 좌절을 하든 성공을 하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