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고민고민하다 화가나서 고민글을 올리는 30대 루리웹 회원입니다..
저희 회사는 50명 정도 되는 적당한 중소기업이고, 다른 회사 회사원들 처럼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글을 써 봅니다
타 부서에 좋게 말하면 활발하고, 나쁘게 말하면 좀 나대는... 여자 대리님이 새로 들어오셨는대요(저도 대리입니다.) 회식자리에서 사원 주임한테 술 강요하고 술에 취해서 유부남 이사님들 팔짱끼고 앵기고 술 취해서 밖으로 돌아다니는 바람에 저희가 찾으러 가고.. 찾으러 갔는데 제 옷에 토하고..
또 한 번은 외근 갈 일이 있어서 그 대리님이랑 저랑 다른 직원까지 셋이 회사 차를 타고 나가고 있는데 오고 가고 제가 운전을 했습니다. 근데 운전을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운전 못 한다는 잔소리를 하더라구요.. 제가 진짜 운전을 못 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여튼 기분이 매우 나빴습니다.. 다른 직원은 별 말 없었거든요 그럴 거면 자기가 하던가..
이건 뭐 제가 진짜 운전을 못 해서 그럴 수도 있는 거니 할 말은 없습니다만.. 본인은 원래 그런 말 많이 한다고 쌉T라고 자랑하며 다니는 모습이 짜증났습니다..
술 먹고 취하는 것도 문제는 아니지만...(제가 술을 안 먹어서 좀 안 좋게 보는 경향도 있습니다) 여튼 입사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 모습들을 많이 보여서 이미지가 좋진 않았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배경설명은 일단 이렇구요
제가 느끼는 속상하고 스트레스 받는 문제는 일 할 때입니다.
쌉T인 건 알겠는데 너무 그 T라는 의미 뒤에 숨어서 저는 원래 이래요 이런식일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그 대리님이 저희팀에 메일로 뭔가 요청을 보낼 때 '요점'이 없습니다.
그 대리님은 국가지원사업을 진행하는(사실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업무라서 필요한 서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당연히 저희팀 및 타 팀은 그 일에대해 잘 모릅니다 아무도요 근데 메일로 50페이지 정도 되는 파일 5개를 틱 보내놓고 알지도 못 하는 말을 하며, 굉장히 어려운 사무용 언어및 영어를 써 가며 메일을 보내는데 문제는 그분께 메일을 받은 저희팀 및 타 팀들이 전혀 이해를 못 합니다.
누구라도 알아 들으면 그사람한테 설명을 들으면 되는데 아무도 이해 못 합니다
그래서 결론이 뭔데?? 뭘 어떻게 하라는 건데?? 다들 궁금해 합니다. 계속 이런식으로 메일이 와서 오늘은 저희팀과 그 대리님이랑 예정에 없던 미팅도 진행했습니다. 미팅 때 얘기 들어보니 그 수만은 페이지에서 자기 팀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찾아서 착성하고 알아서 견적도 받고(아직도 무슨 견적을 어디서 받아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꽤나 복잡한 일이었데 이걸 이렇게 장황하게 요점도 없이 파일 다 보내놓고 어려운 말만 써놓으니 참 짜증이 나더라구요 보통 이런 경우 그 페이지만 따로 떼서 각 부서에 보내주지 않나요...? 아님 자료 요청해서 자기가 채워 넣던가... 이건 저희 일이 아니잖아요.. 요청하면 당연히 해주긴 하지만 왜 대리가 저희팀 및 타팀에 명령스럽게 말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그 대리님의 태도입니다.
그사람이 저희에게 하는 말이 "제가 보낸 메일 다 안 읽으셨죠?? 그걸 다 읽고 찾아서 작성하셨어야죠" 적반하장 태도를 보입니다...
아니 딱히 설명도 없이 단체 메일에 50페이지 짜리 문서 5개를 보내 놓으면 그걸 누가 꼼꼼히 다 보나요..?
아.. 저만 안 보는 걸까요...? ㅋㅋㅋ 저는 디자인팀이거든요.. 그런 서류들을 꼼꼼히 보진 않습니다.. 심지어 단체메일... 누가 저한테 50페이지 짜리 서류를 잘 보내지도 않구요...메일 오면 당연히 읽긴 합니다만 딱 봤을 때 제 일 아닌 거 같으면 단체 메일은 잘 안보긴 합니다^_^ 제 잘 못도 있습니다 ㅋㅋㅋ..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이래서 그자리에서 진짜 말할까말까 했는데 결국 말은 못 하고 그 스트레스를 여기에 풀고 있네요...ㅋㅋㅋ
이미 회사에선 불친절하고 고집스런 직원으로 입소문도 나 있습니다.
회사 생활하면서 저도 친절함보다는 소위 말하는 T스러운 행동이 자기 자신한텐 도움이 되는 걸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래도 사람들한테 친절하게.. 적어도 타팀에 뭔가 요청할 땐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뭔가 설명이라도 해줘야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술 버릇 안 좋고, 잔소리 심하고, 일도 썩... 그와중에 쌉T라고.. 인성도 그닥..
그 대리님의 모든것이 다 나쁘다는 건 아닌데.. 참.. 속상하더군요 허허
저도 약간 화가 나서 저는 착한 사람이고 그 사람이 못 됐다 이런식으로 글을 썼지만... 크게 과장된 표현은 없습니다..
저는 제 속이 제 속이 아닌 사람이라, 저런 제 속이 제 속인 사람보면 약간 부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세상엔 특히 회사엔 별의별 희한한 사람들이 많으니 저 대리님 정도면 별거 아닐 수도 있습니다 허허...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에게 업무를 지적할 수 있는 사람은 님의 상사 뿐입니다. 저 여자는 님의 상사의 권한에 대한 월권을 하고 있다는 것까지 포함해서 상사에게 얘기하세요. 상사가 분노하도록 만드세요.
회사는 결국 업무능력으로 귀결됩니다 저러고 업무능력 좋으면 고집스러운 직원인고 저러고 업무능력 터졌으면 그냥 미1친년인데 보통 저런분들이 업무능력이 좋을리가 없습니다, 자기 행동이 남한테 어떻게 보이는 헤아릴 머리가 없는데 업무라고 잘 할까요. 그리고 그거랑 별개로 월권행위는 주의 줘야합니다. 그걸 가만히 있으면 착한게 아니고 걍 병1신이에요
무슨 스타일인지 알겠네요. 자기가 일을 엄청 잘 하고 딱부러진다고 착각하는 여자인데요, 저런 사람은 자기는 문제가 없다고 여기기 때문에 의외로 빈틈이 많습니다. 님도 그 자리에서 면박을 주는 식으로 대응하고 그 여자 실수는 모았다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까발려야 합니다. 그 여자 1명을 빼고 나머지 모든 사람, 특히 상사를 님의 편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들어 이런 식 1. 왜 운전을 못한다고 면박을 주는가? 반드시 모두가 보는 앞에서 강하게 지적하고 사과 받으세요. 2. 메일의 요점이 없다? 반송하고 요점을 정리하라고 면박주세요. 일 똑바로 못하냐고. 반드시 님 상사에게 참조 걸어서. 3. 메일은 안 읽었다? 이건 님 잘못 맞는데 그러면 똑같이 해주세요. 말 없이 메일만 쓱 보내고 안 읽었으면 면박 주세요. 님도 스트레스를 좀 받으시겠지만 이게 저런 사람 상대하는 요령입니다. 여자라고 봐주고 절대로 1이라도 협상하거나 물러서지 마세요. 여자 싸움에서 남자가 지는 이유가 바로 허허실실 물러터졌기 때문인데요 님은 공격을 받고도 가만히 있었기 때문에 저 여자는 이미 님을 아랫사람으로 보는 겁니다.
예뻐요? 는....뭐... 일단 님 상사에게 보고 먼저 드리구요. 글쓰신거 보니 상사도 파악된 상태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 후 상사가 말한 내용이랑 님이 생각하는 내용이랑 정리해서 그 여자대리한테 얘기한 후 개선점이 없으면 계속 위에 보고 해야죠. T 인걸 강조 하는데. 진짜 T 들은 그딴식으로 일 안합니다. 자기가 잘 못한거 있는것도 당당히 죄송하다고 말할 줄 알고 개선하는것이 T죠 저건 그냥 일 못하는 소시오패스. 나르시스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진짜 T 성격은 본인이 T 인줄 몰라요. 당연한 사회 관념이나 상식인 줄 알고 일의 결과에 대한 결과를 정말 몰랐다고 말하는게 T 입니다. 진짜 모르고 있더라구요
저희 직장(대기업)에도 저런 여자가 있었는데 지가 엄청 중요한 필수인력인줄 알더군요. 연봉협상때 지맘대로 안되니 사표낸다하면 붙잡을 줄 알았나봅니다. 사표내고 지금은 찌질한 구멍가게에서 일합니다.
그냥 자기 업무 남한테 던지는 ㅁㅁ 왔따고 시원하게 씁시다.
똘. i
무슨 스타일인지 알겠네요. 자기가 일을 엄청 잘 하고 딱부러진다고 착각하는 여자인데요, 저런 사람은 자기는 문제가 없다고 여기기 때문에 의외로 빈틈이 많습니다. 님도 그 자리에서 면박을 주는 식으로 대응하고 그 여자 실수는 모았다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까발려야 합니다. 그 여자 1명을 빼고 나머지 모든 사람, 특히 상사를 님의 편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들어 이런 식 1. 왜 운전을 못한다고 면박을 주는가? 반드시 모두가 보는 앞에서 강하게 지적하고 사과 받으세요. 2. 메일의 요점이 없다? 반송하고 요점을 정리하라고 면박주세요. 일 똑바로 못하냐고. 반드시 님 상사에게 참조 걸어서. 3. 메일은 안 읽었다? 이건 님 잘못 맞는데 그러면 똑같이 해주세요. 말 없이 메일만 쓱 보내고 안 읽었으면 면박 주세요. 님도 스트레스를 좀 받으시겠지만 이게 저런 사람 상대하는 요령입니다. 여자라고 봐주고 절대로 1이라도 협상하거나 물러서지 마세요. 여자 싸움에서 남자가 지는 이유가 바로 허허실실 물러터졌기 때문인데요 님은 공격을 받고도 가만히 있었기 때문에 저 여자는 이미 님을 아랫사람으로 보는 겁니다.
님에게 업무를 지적할 수 있는 사람은 님의 상사 뿐입니다. 저 여자는 님의 상사의 권한에 대한 월권을 하고 있다는 것까지 포함해서 상사에게 얘기하세요. 상사가 분노하도록 만드세요.
저런인간이 주변에 있으면 개짜증나죠...
개인적으로 일을 할 때의 합리성에 대해서 - 공인가 사인가 - 공이면서 합리적인가 - 협의와 조정에 대한 성의가 있는가 없는가 - 커뮤니케이션이 되는가 얼추 이렇게 보는데 적힌 내용만 보면 그런게 전혀 없어보이네요. 그냥 프리랜서 하라고 하심이 ㅎ
회사는 결국 업무능력으로 귀결됩니다 저러고 업무능력 좋으면 고집스러운 직원인고 저러고 업무능력 터졌으면 그냥 미1친년인데 보통 저런분들이 업무능력이 좋을리가 없습니다, 자기 행동이 남한테 어떻게 보이는 헤아릴 머리가 없는데 업무라고 잘 할까요. 그리고 그거랑 별개로 월권행위는 주의 줘야합니다. 그걸 가만히 있으면 착한게 아니고 걍 병1신이에요
저희 직장(대기업)에도 저런 여자가 있었는데 지가 엄청 중요한 필수인력인줄 알더군요. 연봉협상때 지맘대로 안되니 사표낸다하면 붙잡을 줄 알았나봅니다. 사표내고 지금은 찌질한 구멍가게에서 일합니다.
예뻐요? 는....뭐... 일단 님 상사에게 보고 먼저 드리구요. 글쓰신거 보니 상사도 파악된 상태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 후 상사가 말한 내용이랑 님이 생각하는 내용이랑 정리해서 그 여자대리한테 얘기한 후 개선점이 없으면 계속 위에 보고 해야죠. T 인걸 강조 하는데. 진짜 T 들은 그딴식으로 일 안합니다. 자기가 잘 못한거 있는것도 당당히 죄송하다고 말할 줄 알고 개선하는것이 T죠 저건 그냥 일 못하는 소시오패스. 나르시스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진짜 T 성격은 본인이 T 인줄 몰라요. 당연한 사회 관념이나 상식인 줄 알고 일의 결과에 대한 결과를 정말 몰랐다고 말하는게 T 입니다. 진짜 모르고 있더라구요
수신되는 요청 e-mail은 팀내 DL이나 상급자(팀장급) 인원이 참조(CC) 되어서 오나요? 그러면 그나마 다행이고, 그렇지 않아면 디자인팀 내 논의하시고 작성자님의 상급자께 보고하고 참조 넣어서 메일 회신하세요 "상세하게 필요하신 요점을 정리해서 뭐가 어떻게 필요하신지 를 작성해서 회신 부탁합니다." 라고
다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신 말씀들이 맞습니다 제가 좀 무르긴 합니다...허허.. 공감을 받고싶었습니다... 이 사건은 아까 미팅할 때 같이 있엇던 같은 팀 주임님이 본부장님께 일러서(?) 일단 해결 되었습니다. 제가 대리인데 이런 걸 잘 못 해서 제 바로 아래 주임님이 많이 힘들 거 같아 참 미안하고... 그렇네요.. 일단 잘 해결했습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님이 말씀하신 것 중 공적인것과 상관없는 mbti를 대입한다 던지 상대방에 대한 사적인 부분 부터 이야기를 하신 부분 등이 강조되어 해당 이슈에 대해 객관화적인 사실이 아닌 그냥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불만 정도로 뿐이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이런 공적인 부분을 말씀 하실때는 최대한 객과화 시켜 보실려고 노력해 보세요.
종종 저런 메일을 받을 경우가 있는데 나중에 쓸데없이 두번 일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니, 정확하게 어떤 자료가 필요한지 정리해서 보내달라고 회신하고 신경 끕니다...
고백공격 ㄱㄱㄱㄱ
자기입으로 T니 뭐니하는 사람 본적도 없는데 ㄷㄷ하네
근데 저런 스타일이 일 잘하는꼴을 본적이 없는데, 경력직으로 온건가요? 글만 보면 전형적인 입만 살아서 떠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