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딴엔 고민이라 간단하게 상황 설명 드리려봅니다. 사실 해결책이 뭐 있겠습니다. 그냥 넋두리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부담없이 인생 선후배님들 어드바이스 부탁드립니다.
- 현 직장 11년차.
- 하는 일은 육체노동 70%+전산 업무 30%인 업무 (힘듦)
- 대기업 말단 계열사 (누구나 알만한 기업이지만, 말하면, 어? 그 기업에서 그런것도 해? 이정도 인식)
- 현재 솔로, 전세 사기 + 이런 저런 낭비+ 모태 가난+ 기타 등등으로 모아둔 돈 없음. 2년전부터 정신차리고 절약+빚 탕감 하고 있음.
- 매달 대출 원리금, 이자 200 가까이 나감. 그 외 + 월세부터 이런 저런 생활비...
- 현재 순자산 없고 많이 까서 빚만 8,000 조금 안됨. 지금 연봉은 5,300에 성과급 조금 있는 정도. (언젠가부터 회사 성과가 안나서 위로금 명복으로 약간만 지급)
● 문제는 최근에 제가 타부서로 발령이 났는데, 진짜 적응 안되어 죽겠습니다.
사람도 안맞아 죽겠고, 일도 자꾸 실수만 하네요. 최근 유독 업무 성과도 떨어지고 실수도 잦네요.
번아웃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10년 이상 해온 일임에도 일이 정말 꼴보기도 싫습니다. 너무 화나고 짜증나요.
촐퇴근길도 몇년 전부터 제가 다니는 길에 지하철 공사를 해서 정말 지옥같이도 막혀서 편도 1시간 30분~1시간 50분씩 걸려서 워라밸 망한지 좀 됐습니다. 이것도 요새 유독 견디기 힘드네요. 운이 없는거 같아 원망스럽습니다.
요즘 정말 정신과 진단이라도 받아내서라도 너무너무 휴직이 하고 싶은데, 모아둔 돈이 없어서 휴직이 안되네요. 당장 대출 원금을 막을 수 가 없습니다.
근데 회사가 정말 싫어 미칠것 같아요. 인간도!, 시스템도!, 업무도!
그리고 업계도 이직이 잘 안되는 직종이고, 경쟁 기업도 다 뻔해서 대우, 업무는 고만고만해서 이직 메리트도 안느껴집니다. 실제로 다들 그만두면 그만뒀지 이직은 잘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휴직하면, 업무 핑계로 열외고과 주고 (열외 고과 받으면 1년간 약간 감봉+승진 누락) 하는게 이 회사의 개같은 문화라 걱정도 되고... 근데 또 다필요없이 휴직 지르고 싶다가도, 생계, 당장 다달히 상환해야할 대출 원금에 복직후가 두렵기도 하고... 회사는 정말 가기 싫어 미칠것 같고...
진퇴양난의 무한 사이클입니다 ㅠㅠ
@ 부서 발령 취소 요청같은건 안됩니다. ㅠㅠ 애초에 그런 역사가 없네요. 보고 들은바에 의하면 그런거 해줄 수 없으니 나가라는 식입니다.
일단 휴가를 쓰셔서 하루 이틀이라도 기분전환 하시고 진지하게 어떻게 빗을 갚고 이직할것인지 생각해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당장 사표쓰고 쉬라고 싶지만 쉬는것도 내수중에 돈이 얼마정도 있고 여유가 있을때 가능한 이야기라서 말이죠. 지금 일단 필요해 보이는건 환경의 변화 즉 본인의 결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직해서 환경을 변화시키는게 좋아보입니다. 인생을 살아보니 내가닥친 문제에 모범답안은 없다는겁니다. 최선 다음에 차선 그다음 차선에서 실패의 매리트를 줄이는 선택을 하게되더라고요. 그선택에 따라 금전을 포기하던 본인이 포기해야하는것들이 여러개 있고 그래서야 비로서 얻는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용기를 내셔서 친한선배든 지인이든을 통해 동종업계로 이직해보시고 이직되시는 그사이에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는게 좋겠네요
님이 휴직을 한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아요. 휴직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면 안정이 좀 되겠지만 결국엔 휴직이 끝나서 복귀하면 지금과 휴식기간동안의 모습과 갭차이가 커서 다시 힘들어질겁니다. 일단 휴가를 쓰시고.. 휴가기간동안 계속할지 직종을 바꿀지 생각해보셈..
예? 빚이 8,000만원이시라고요? 빚이 아니라 8,000만원 가지고 있으면 휴직 생각해보겠습니다.
솔로에 연봉 5천이면 지출 1500정도로 줄이고 빚 탕감에 2년 몰빵하겠습니다.
빚이 있는데다 이자만 200이 나가는데 이걸 최우선으로 먼저 처리하시고 쉬셔야죠
예? 빚이 8,000만원이시라고요? 빚이 아니라 8,000만원 가지고 있으면 휴직 생각해보겠습니다.
솔로에 연봉 5천이면 지출 1500정도로 줄이고 빚 탕감에 2년 몰빵하겠습니다.
휴직제도가 마련되어 있다면 다행인데 월급이 1/3 가까이 줄어들텐데 빚감당이 되느냐가 문제죠.
일단 한달정도만 숨좀 돌리시죠... 못버팁니다 이런식으론
일단 휴가를 쓰셔서 하루 이틀이라도 기분전환 하시고 진지하게 어떻게 빗을 갚고 이직할것인지 생각해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당장 사표쓰고 쉬라고 싶지만 쉬는것도 내수중에 돈이 얼마정도 있고 여유가 있을때 가능한 이야기라서 말이죠. 지금 일단 필요해 보이는건 환경의 변화 즉 본인의 결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직해서 환경을 변화시키는게 좋아보입니다. 인생을 살아보니 내가닥친 문제에 모범답안은 없다는겁니다. 최선 다음에 차선 그다음 차선에서 실패의 매리트를 줄이는 선택을 하게되더라고요. 그선택에 따라 금전을 포기하던 본인이 포기해야하는것들이 여러개 있고 그래서야 비로서 얻는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용기를 내셔서 친한선배든 지인이든을 통해 동종업계로 이직해보시고 이직되시는 그사이에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는게 좋겠네요
빚이 있는데도 아직 정신 못 차린 듯... 더 집중해서 일을 해내면 더 큰 성과가 나올 것입니다. 도피하지 말고 무조건 이겨내세요. 이거 해내지 못하면 걍 죽는다는 심정으로 버티면 어느 순간 무념무상의 경지에 이릅니다. 일이 내가 되고, 내가 일이 되는 그 순간을 느껴야 합니다.
빚이 있는데다 이자만 200이 나가는데 이걸 최우선으로 먼저 처리하시고 쉬셔야죠
번아웃이네요. ㅜㅜ 고생 많이하고 계셨습니다.
어쩔수 없죠 빛을 만든것은 본인이니까요... 퇴사는 할수 없죠 연봉이 어느정도 되나까 여러 은행에서 이자 저렴한곳 받으세요 그리고 5개월 참고 월차 모아서 일주일정도 여행을 갔다오세요 퇴사하면 그 순간 파산또는 신용불량자 되니까 안됩니다 빚을 빨리 갚으면 좋겠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휴식이 필요하죠 그러니까 빚 몇개월 늦게 갚는다고 문제 될것도 없겠죠 아니면 저 처럼 직장 말고 여러잡을 도전해 보세요 저는 프래랜서고 여러 일을해서 50~100씩 벌고 있어요 남눈치 보지 않아서 좋지만.. 직장은 출근하면 돈을 주지만... 저는 항상 제 자신과 싸워야 되죠..
님이 휴직을 한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아요. 휴직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면 안정이 좀 되겠지만 결국엔 휴직이 끝나서 복귀하면 지금과 휴식기간동안의 모습과 갭차이가 커서 다시 힘들어질겁니다. 일단 휴가를 쓰시고.. 휴가기간동안 계속할지 직종을 바꿀지 생각해보셈..
저기요. 초면에 죄송하지만 인생을 고통 받으면서 자신 학대하려고 사는게 아니시잖아요. 이런곳에 고민글을 쓰릴 정도면 심한 염증을 느끼고 계실텐데 나중에 곪아 버려서 갑자기 터져버립니다. 그냥 개인회생 신청을 현재 직장 다니는 동안 신청하시고, 그냥 일 그만 두시길 바랍니다. 저도 완전 다른 직종으로 두번 옮겼습니다. 진부하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고 살아갈 의지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습니다. 휴직이나 일 그만두시고 자신의 충전과 회복을 위해 힘써주세요
일하세요. 번아웃이고 뭐고 지금 당장 생활 안된다면 그냥 열심히 돈 버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냥 다 포기하세요. 다 포기하고 다 포기하시고 계속 다니세요. 돈 없이 쉬어 버리면 빚이 감당이 안되 버립니다. 정말 뭐 같은 상황이지만 일하셔야 됩니다. 죄송하네요 이런 말 밖에 못드려서..
전 회사 다닐 때 자1살하기 vs 퇴사하기 해서 퇴사함 큰 빚은 없어서 3개월 정도 쉬다 좀 나은데 와서 좋네요
힘든건 충분히 알겠는데... 그만두는순간 빚이 감당도 안되게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그리고 결혼도 안하셨는데 한푼저축도 없다니 너무 막막하네요...씀씀이를 좀 줄이는 연습도 하셔야 될거 같네요.
일단 기운내시고, 연봉이 높음편이라 좀만 고생하시면 빚을 갚으리라 봅니다. 지금은 현실에서 도밍치면 안되는 시기라고 봐요. 게시판에서라도 댓글보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책을 보셔도 되고 영화에 빠지셔도 되고, 음악이나 히디못해 수필류나. 뭐든 장상적인 문화를 조금씩 접하시길 바래요 현실의 고단함은 엉뚱한 매체에서 해답을 발견하는 경우가 가끔 있어요.
하나하나 답변은 못드렸지만, 다들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