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감수를 했다길래 낚여서 봤더니
다 때려부수는 연출은 멋있긴 한데...
...이게 과연 슈퍼맨일까? 라는 생각밖에 안듬.
슈퍼맨은 별 고뇌없이 우직하게 착한 히어로의 정석이었는데,
꽤 생각이 많고 복잡하게 돌아감. 때려부수는것도 많고...
이런 연출은 2~3에서 잠깐 나올법한 고민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리진이라고 할 수 있는 1부터 그 슈퍼맨이 이렇게 고민을하냐...
솔직히 초반 부분은 겁나 고민하는걸로 시작하고 끝남...
그래도 사람색기니깐 그렇게 고민한거같은데
근데 슈퍼맨은 고민하지 않고 남을 도와주는게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해서...
그건 또다른 종류의 사이코퍂스 아닐까 타인에게 공감못하고 걍 착하게 교육받은대로 기계적으로 사람 구하면 그것도 그것대로 공포일듯
난 그래도 재미있게 봤는데... 캐빈 코스트너 형 하드 캐리...
ㅇㅇ 눈물나더라 아버지 연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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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나쁘지는 않았는데, 너무 오래 끈거 아닌가 싶어서 그 다음...의 영화가 어떤 평가를 받았냐는걸 생각하면 여기에서부터 안 본게 좋은듯
슈퍼맨의 몇십년간 변하지 않은 이미지를 재미없다고 생각한 사람들을 노렸던 거라고 생각함. 그걸로 쭉 밀고 가면 좋았을텐데 근데 2편이 안나와...
사실 슈퍼맨이 리브옹 덕분에 완전무결 이미지가 워낙 커서 맨옵스가 욕 많이 들었지. 시민을 구해주기는 커녕 도시 하나를 아무리 적을 막는다는 명분이 있어도 개박살 냈으니깐. 근데 슈퍼맨이 착한 이미지가 크긴 하지만 그래도 외계인인데다가 신같은 힘을 가졌으니 고뇌하는 이미지를 써도 썩 괜찮지. 문제는 영화가 액션씬은 엄청 잘만든었는데 그런 내러티브가 븅신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