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말의 학자이자 정치가였던 도은 이숭인은
뛰어난 문장 실력을 자랑해 명나라에서도 감탄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성계와 정도전의 개혁을
사사건건 방해하기만 한 악질 보수 반동이라
참다 못한 정도전에 의해 죄를 뒤집어 쓰고 감옥에 갇혔다가
곤장 100대를 선고받았는데
이숭인이 살아 있으면
보나마나 또 개혁에 반대할게 뻔해서
정도전이 황거정에게 명령해
곤장을 엉덩이가 아니라 등에 때려
이숭인의 숨통을 끊어버림.
민주당이 천년 만년 집권한다는 보장도 없고,
민주당에서 나온 대통령이 503, 716, 전빤스 같은 물건에게
사면권을 행사 안 한다는 보장도 없으니
이숭인처럼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확실하게 명줄을 따야 깔끔하게 해결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