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자동차 잔존가치라는게 정확히 뭐야?

[미확인생물체]

신용등급이 돈을 빌릴 생각이 없는 동안에는 의미가 없는 등급이잖아?

근데 차량 잔존가치라는걸 매번 차를 볼때마다 느끼는데, 자동차 값이 많이 떨어지기 전에 중고로 팔기 위한 가치...뭐 이런건가?

무슨 차에 대한 글이나 유튜브 영상을 보더라도 잔존가치, 차랑감가 이야기를 꼭 하더라고...

사실 우리집이 자동차를 20년 10년씩 타던 집안이라 저런거에 대해서 좀 몰라서 그런데

잔존가치는 중고로 차 팔 사람이 아니라면 의미가 없는거지?

매번 차 감가 이야기가 나오니까 좀 그래. 다들 자동차를 무슨 폰바꾸듯이 바꾸나 싶어서...

[중년데드풀]

그냥 중고차 팔때 가격임

[미확인생물체]

결국 내가 고쳐쓰고 오래쓸거면 의미없는거네?

[이우이우]

니가 안고 죽을생각이면 의미없는거 맞음

[미확인생물체]

그르쿤...

[해달구름비]

잔존가치는 정말 사고가 나서 폐차시 차량 손해액을 책정하는 의미정도고, 중고차값은 또 틀려.

[미확인생물체]

감가랑 잔존가치랑 다르다는거지? 근데 어쨌든 내가 안고 죽으려면 상관없다는거지?

[해달구름비]

ㅋㅋㅋ 안고 죽긴 왜죽어..폐차행이지.

어차피 차 폐차할때까지 가지고 있을거면 상관 없지. 다만 타고다니다가 주행 불능이 되었을때 손해액 보상받는정도니깐.

[미확인생물체]

글쿠만....아니 뭐랄까 내 드림카 리뷰보면서 감가 이야기하니까 뭔가 서글퍼서..
나는 사지도 못하는 차, 이사람들은 타고 팔 생각만 하는건가 ㅠㅠ 하고 슬펐다

[해달구름비]

ㅋㅋㅋ 차는 일단 사는 순간부터 중고인데 뭐..모든 공산품이 그렇지.

나도 예전엔 막 차 폐차때까지 타야지..이차가 내차구나 오래가자..이런 생각했는데..

적정선에서 타협하는게 좋은거 같아. 어차피 좋은 차들이 쏟아지고..오래된차 타봐야 안전이랑 이거저거 신경쓸게 많아지고..또 수리부품 값이 크다보니..인생이 피곤하고..

그래서 사람들 보통 차량 바꾸는 연도가 5년뿐이 안되더라고..

[미확인생물체]

그 포르쉐 718이 내 드림카였는데, 보통 포르쉐는 오래 타는 차로도 유명하잖아.
포르쉐 공식 캐치프레이즈도 [이제까지 생산된 모든 포르쉐 차량 중 2/3 이상은 아직도 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제품을 재활용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은 결코 재활용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라고 해서...하나 사서 오래 타는거에 약간 로망? 그리고 우리집안이 가난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그게 익숙해져서 ㅋㅋ

[해달구름비]

해외는 모르겠는데,, 보통 포르쉐급 되면 세컨카지. 주사용으로 타는 사람은 별로 없어.

스포츠카 타는 사람 얘기 들어봤는데, 오일하나 가는데도 일이주는 까먹고, 브레이크 패드 이런거도 한 3000키로마다 갈아주고 하는데..갈을라면 한달정도 걸린다고 하더라.

로망이야 뭐 다들 있지..근데 재벌급 아니면 뭐 딱히 그런 차 탈 이유가 없어서..

그래서 보통 포르쉐 타는 사람들은 박스터 많이 산다 하더라고..유지비가 그나마 저렴하다고 했나..

[미확인생물체]

ㅇㅇ 그 718이 박스터 모델 이름임 카이맨이랑...근데 난 오픈카는 싫고..718까지는 데일리 스포츠카로 괜찮다고 함 911부터가 가격도, 컨트롤도 어렵고 ㅇㅇ
911보다 718이 그냥 더 난 마음에 들더라고...911 살 돈 없는 놈들이 사는게 718이라고 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