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권순욱 기자입니다.
가끔 눈팅만 했는데 오늘 회원가입하고 인사드립니다.
예전에 조시현 기자 통해서 감사 인사를 대신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제가 2019년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님 10주기 이후로 페이스북, 트위터를 모두 폐쇄한지라 어디 인사 드릴 방법이 없어서
그렇게 조시현 기자 통해서 대신 인사를 드렸습니다.
예전에 뉴비씨 마지막 방송이라든지, 대통령 선거 1년을 앞둔 2021년 3월 8일에 마지막 개인 방송을 하면서
루리웹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기는 했지만
직접 이렇게 인사를 한 게 아니라서 늘 마음 한 켠에 미안함이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오해도 참 많았을 겁니다.
특히 서초동 집회 주최를 놓고 분란이 생겼을 때 더욱 그랬지요.
굳이 편을 나눈다면 저는 소총님이든, 김유난님이든 앞장 서시는 분들 편이었습니다.
무슨 부귀영화가 있다고 그 고생을 하겠습니까?
그 집회의 타당성 여부나, 조국에 대한 판단은 모두 뒤로 제쳐두고
불특정 다수인들을 대신해서 일을 도모하고, 자기 시간을 들여서 일을 추진하는 행위는
그 의도를 의심받거나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제 마음은 소총님이나 김유난님께 따로 전달해드렸구요.
당시 트위터의 각종 의혹제기는 지나쳤다는 생각이구요.
불필요한 분란을 만들어 소위 '문파'라는 분들을 분열시킨 행위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문파라는 분들은 조직도 없고, 그야말로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그 갈라진 마음은 대선 경선 과정에서도 힘을 제대로 모으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왔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당시 집회를 중계방송 했던 제 입장은
뉴비씨는 집회의 주최자가 아니라 전달자이고,
그렇기 때문에 누가 주최자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그런 분쟁에는 일체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걸 어기는 일이 발생해서 제가 사과 방송도 시키고, 사과도 하게 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이곳 북유게는 트위터 문파분들을 싫어하는 분위기고, 왜 그런지도 이해합니다만,
저는 북유게든, 트위터든 집단으로 묶어서 판단하기보다는 그냥 각 개개인의 한 사람으로 바라봅니다.
트위터에도 좋은 글 쓰시는 분들도 많고, 제가 본 바로는 대다수는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대목에서 다시 한번 수고해주신 소총님과 김유난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떻든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요.
일일이 해명하기 보다는 견디는 쪽을 선택하고,
직접 나서지 않지만 물밑에서 수습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2022년입니다.
대통령 선거 1년을 앞둔 2021년 3월 8일 마지막 방송을 하고 오랫동안 쉬었습니다.
그냥 쉬기보다는 열심히 책 읽고, 자료 정리하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재명 허구의 신화>라는 책도 펴냈습니다.
유재일씨 방송에 나간걸로도 말이 있었을텐데요.
저로서는 뭐라도 해보자는 입장에서 2회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런저런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몸담은 조직은 개발자가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기획, 개발이 주업무입니다.
동시에 저만의 공간에서 글쓰기도 하고 있습니다.
북유게에도 가끔씩 들러서 단편적인 생각을 올리겠습니다.
지난 2018년 겨울, 문파라이브에이드가 성황리에 개최된 데에는
북유게 여러분들, 트위터 문파분들, 지금은 사라진 오늘의유머 등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비록 그날 하루의 기쁨으로 끝나버렸지만, 적어도 그날 하루는 문파라는 분들이 결코 한줌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기에 충분한,
대단히 벅찬 하루였음을 부인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여러분들의 응원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늘 감사했습니다.
반갑습니다.
(혹시나해서 제가 글쓰고 있는 공간을 올려드릷니다. 책을 쓰기 위해 사전 작업으로 글쓰는 공간입니다. 잘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제가 론칭한 서비스이기도 하고요. 링크 올려드립니다. 혹시나 홍보 성격으로 비춰져 불편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근데 아저씨 여기 소총 이제 없어
네 따로 사이트 만든 것도 알고요. 갈라선 것도 압니다. 그건 그거고, 집회 당시에 수고한 건 수고한 거고요.
벗어
어... 진짜에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회사에 피해가 갈까봐 제 이름으로 출판하지 못했습니다.
시기도 미묘하지만 내용상 민감한 부분도 많아서... 아직 가타부타 언급하기 어려운 상황도 있고. 여러가지로 심정적으로 복잡하네.
미안하지만 사칭으로 장난치는 버러지들을 원투데이 봤어야지. 일단 신고.
H. pylori
네
??????
호에엥 이거 진짜에여?
리얼입니다
헉?
^^
어... 진짜에요?
네 ^^
엩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DieRoteFahne
넹
이왜진?;
기자님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네 반가워요 ^^
벗어
이거시 부규게 오피셜임.
하.. 어케 벗죠?
시기도 미묘하지만 내용상 민감한 부분도 많아서... 아직 가타부타 언급하기 어려운 상황도 있고. 여러가지로 심정적으로 복잡하네.
이해합니다. 저도 이 글 올리는 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소통은 중요하지요. 다만 이곳은 기계적 균형이나 한발 떨어진 평론 방식의 접근에 대해선 많은 상처를 안고 있는 곳이라는 점은 배려해주시길....
삭제된 댓글입니다.
당이찢겼어요
네
미안하지만 사칭으로 장난치는 버러지들을 원투데이 봤어야지. 일단 신고.
^^
헐 나 그책 샀는데 작가가 누군지는 오늘 첨 아랐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회사에 피해가 갈까봐 제 이름으로 출판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방송에서 만약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할거냐? 그 때문에 방송 중단한다고 할때 걱정 많이 했습니다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여하튼 스피커가 많은건 좋은 일
이제 스피커는 아니고 그냥 책 쓰는 사람입니다 ^^
띠용?
개인적으로는 좀 쉬셨으면 싶었습니다. 그동안 싸움에 좀 지쳐계신거같고 건강도 안좋으신거같아서요.
많이 쉬었고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이젠 말보다는 글로 제 생각을 정리하고 역사 기록을 남기는 일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띠용?? 사칭인가 아닌가 인증을 하시오!
어케 인증하죵?
어??? 진짜시라면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밀면
고맙습니다
벗어서 인증하자
하... 난관이네요
근데 아저씨 여기 소총 이제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네
알고 있습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선생코이즈미파나
네 알고 있습니다.
아저씨 소총 여기 손절했음. 그리고 자기 언급하지 말래요
네 따로 사이트 만든 것도 알고요. 갈라선 것도 압니다. 그건 그거고, 집회 당시에 수고한 건 수고한 거고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치킨 금지령
네 열심히 역사 기록 정리하면서 살 생각입니다.
여전히 트자코들 못믿겠고, 소총씨는 이미 멘탈핑계로 북유게 나간지 지났고 일들이 좀 있었워양...인데.. 진짜 권순욱씨인가양? 'ㅅ'??!??
네 ^^ 지금은 지금이고 그렇다고 과거를 부정할 필요는 없구요. 소총님은 그런 정도로 과거에 대해 감사 인사를 드린거구요.
이후 불미스런일로 좀 뭣하게 되었지만, 그때로만 돌아보면 필요한 일이였고 개국본 슈킹이후 북유게에서 총대들이 나서고 보탤분들이 모인 이후 집회는 노통이 말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십시일반으로 뿌듯하게 보여준게 당시 서초 집회였었긴 했워양. 정말이시라면, 처음뵙겠습니다양 '▽'; 요즘 심적으로, 또 내용이내용이라 아직 잘 못읽고있지만 책장에 펀딩모금에 참여해서 받았던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책과 그때 받은 엽서 등등은 아직 잘 가지고 있습니다양. 입진보 찢빠들이 노통팔듯 문통 팔아먹으러들면서도 문통 공격하는데서 책이 말한 "노통의 죽음은 조중동 716만의 책임이 아니다"란게 떠오르더라구양. 'ㅅ';
여튼 이렇게라도 목소리나 다른 논의를 이끌어내는 사람들이 스피커장사질 털어준 루트등으로 타락하거나 대개는 현타오거나 해서 접거나 혹은 적지만 극단적으로 좀 안좋은 사건사고 있거나 한 경우가 많아서 하는거보고 판단하고 무조건 믿어주진 말자...이고 지금도 그렇지만요. 권순욱씨는 그런 시각으로 봐도 썩 나쁘진 않은 소수 분들중 한분이셨워양. 뉴비씨 있던동안에 털찢빠들에게 단단히 찍혀선지 뉴비시 없어진 이후에도 키배뜨는 털찢빠들이 한동안 "수누킹이 그리시키더냐?"라고 상대방들에게 지들마냥 있는 배후로 들먹이며 묻는게 너무할정도라 안타까웠기도 했어양 'ㅅ';; 여튼 잘지내고 계셔서 다행이고 반갑습니다양 '▽')
+이미 다 아시겠지만 혹시나의 제 댓글의 보충사족으로 716:꼼꼼하게 해드신 2MB의 감방번호예기에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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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32
네 알고 있습니다
애매한 시기에 이르러 말을 꺼내신 건 그래도 대충 이런저런 분란들조차 이제와선 별 의미 없게된 까닭이겠죠. 환영합니다. 누가 오고 가건 서로 손절을 하건 말건 사실 말해 솔직히 별 상관도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 결국 문재인 정신이라는 거, 말하자면 태도가 본질이고, 원칙이 중요하며, 수단이 목적을 정당화할 수 없고, 진영논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가치로 뭉치는 게 중요한 거라는 거, 누구를 비판하기 위해 꼭 그 누구처럼 될 필요는 없다는 거. 그런 가치들이 시대정신으로 부각될 걸 끝까지 믿고 대변해주었으면 합니다. 문재인의 시대가 올 때까지요.
그렇지요.. 동의합니다.
인증샷을 올려야 믿을거 같은데
인증샷 어케 하는 건가요?
댓글 이미지에 사진올리면 됨
퍼온 사진이라고 아무도 의심 못하게 니코니코니 포즈 추천합니다
추억이네요.
세월무상이죠
신입은 쩡부터 달리는게 예의입니다만?
죄송합니다
문프를 향한 마음만은 진심임을 알기에 응원했던 1인입니다. 공감한적도 솔직히 실망한적도 있었습니다. 하고자 하는 말씀이 있어서 어려운 걸음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때가 되면 언제든 남기십시오. 기꺼이 경청하겠습니다.
네 ^^
아 갑자기 떠오른다. 이이제이에서 그 방송 이후로 유언비어가 막 퍼질때 직접 메일 날려서 이런 게 퍼지고 있다고 얘기한거. 지금 생각하면 법적으로 강하게 나섰어야하지 않았나 싶은데… 한때 응원했던 사람으로서 잘 지내는 거 같아 다행입니다.
그때는 민주당을 사랑해서 ^^
와...권기자님을 북유게에서 보다니요.. 반갑네요.. 너무 힘드셨을거 같아 많이 쉬시고 잘되시길 바랬는데 좋아지셨길 바랍니다~
네 반갑습니다
저도 집사입니다
어서오세요 북유게에서 간간히 소식, 이야기로 들었어요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북유게도 의견이 다양해서 비판이나 비추 너무 박힌다고 마음에 상처 받지 마세요
네 ^^
아죠씨!!!!건강이좋아지시고 멘탈도 좋아지셨다니 제일처럼 기쁘고 너무 반갑네요 아직도 문재인과 함께 비를 맞겠다고 하셨던걸 기억하고 그말을 가슴에품고 있습니다 반가워요!!!
다행이다. 건강한거 같아서. 반말은 유게 기본 소양이니. 이해하시고 ㅋㅋ 암튼 다행이야. 아재.
기자님. 갑자기 방송 접으셔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뵙게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문파들이 아직 할일이 정말 많은데 기자님께서 다시 큰 힘이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괜찮은 사람들은 다 은거하고 코인충만 남아있는 현실이...참..
작년에 동에서 뵈었을때 기억납니다. 슬픈 일때문에 방문하셔서 반가움을 전하지는 못했지만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