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티비에 유튜브 연결하는 법을 독학하신 뒤로 가끔씩 소리 빽빽지르는 정치유튜브 소리가 가끔 들리더라고
윤석열이 대파 가격 들으면서 "1980원? 980원이 아니라?" 하면서 놀라는 대화 들으면서 유튜버가 대통령이 이렇게나 물가를 모를수가 있느냐 이게 나라냐 이런 말을 하는거야
내가 보기엔 그냥 농담조로 말한거 같은데 소리만 들었으니 사건의 전말은 잘 모르지
그 뒤로 그냥 실없이 있다가 대선 전 주말에 할부지랑 저녁식사자리에서 윤석열 대파 얘기 나올 일이 있었거든
할아버지한테 그거 그냥 농담으로 한 말 아니에요? 라고 했는데
할아버지도 인정은 하시는거 같은데 그래도 대통령은 농담도 함부로 하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하시더라
할아버지 말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았어 가볍게 던진 말도 대통령 자리에 있는 사람이 하면 파급력이 클테니깐
윤석열이 잘했다 못했다 이런 생각은 별로 없고
그냥 사람은 자기 자리에 맞는 행동을 하고 있는지 늘 신경써야하는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다는 얘기
연세가 있는분들이나 사회생활 오래한 사람들은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의 말이 가진 위력을 무섭게 생각들 하시더라.
근데 유튜버 반응은 좀 호들갑이긴 했어 내가 생각하기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