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남자형제만 셋이거든.
그런데 형수님이랑
엄마한테 듣기론
큰형은 성격이 다혈질이라 고등학교 다닐 때
곧잘 시비에 휘말리고 싸움을 몇 번 해서
엄마아빠가 학교에 불려갔던 적이 있었대.
입시 때도 진로 때문에 아빠랑 크게 다투고
의절,절연 그런 심한 말까지 나왔다고 해.
그치만 나랑 작은형은
자라면서 친구들이랑 말로 다툰 적도
손에 꼽을 정도였고 말썽이라곤
아예 부리질 않았거든.
그런데 아빤 명절이나 이번 연휴처럼
식구들이 모이면 아직까지도 우리한테만
니들이 친구 때리면 친구가 죽으니까
절대 손찌검 하면 안 된다고
되게 진지하게 말을 하신다니까.
내가 막낸데 89년 생이야.
서른 살이 훌쩍 넘어서 이런 소릴 듣고 있으면
많이 당황스럽고 서운해.
아빠가 미국에 있는 큰형이랑 통화하는 걸 들어보면
이것저것 자문도 구하고 엄청 의지하시면서...
작은형이 결혼해서 아기 낳고 기반이 잡히니까
은근히 신경에 거슬리는지
농담조로 살짝 불만 표시를 하더라고.
자라면서 아빠가 큰형을 편애한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이번 연휴에 확실히 알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사춘기 때 방황 좀 할 걸 그랬어.
몹시 억울하넹.
북유게엔 즐거운 글을 쓰고 싶은뎅
항상 그렇지만 영 신통치가 않아.
벤틀리로 용와대 돌진하자
하지만 박씨가 때리면 진짜 죽으니까...
박씨 힘내....
집 나와서 혼자 산 지 꽤 됐엉. 이젠 붕가만 하면...앗 아닙니당.
이래서 그래요. 장남인데다 뭐 하나 손갈거 없는 자식이니 의지하게 되고 뭔가 대등한 존재같아 보이고 또 멀리사니 더더욱 그립고 그런데 다른 자식들은 아직도 물가에 내놓은 꼬꼬마같은거죠 ㅎㅎ 서운해하지 마요. 어른들 심리가 그렇더라고요
아버지에 대한 불만으로 아버지 벤틀리를 gta 하는 박씨
그거 막상 해보면 별 거 아냐 사랑하니까 하는 어른들의 놀이 💜 우선 애인부터 만들자 !
박씨 힘내....
기운은 항상 넘쳐서 문제야.
🤬
남한테 손찌검 한 번을 해본 적이 없는뎅... 많이 억울해.
빨리 결혼해서 분가하자 !!
집 나와서 혼자 산 지 꽤 됐엉. 이젠 붕가만 하면...앗 아닙니당.
아라시 박
그거 막상 해보면 별 거 아냐 사랑하니까 하는 어른들의 놀이 💜 우선 애인부터 만들자 !
아 정말 신고하고 싶은 댓글이군요. 두 분 행복하십쇼!
벤틀리로 용와대 돌진하자
아니 내가 왜 그런 짓을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박씨가 때리면 진짜 죽으니까...
사나이 인생 맞고만 살았습니다!
때리면 빨간줄 생겨....
공원 아저씬 제가 접을려고요ㅋㅋㅋㅋㅋ
형이 다른 형제들에 비해 좀 연약해 보이시나봐?
192cm에 98kg인 막내아들 옆에 있으면 연약해 보이지...
절대 아니지. 키도 형제 중에 가장 커. 가장 컸을 땐 2미터 넘었을 걸...
2미터 키로 조기축구회 골키퍼 하면 다 막았을 박씨.
헬스랑 수영도 겨우겨우 했는뎅 축구처럼 역동적인 운동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그런가?
다 공원 아저씨처럼 운동에 만능이 아니라고!
첫정이 겁나 쎄드라.. 잘 들여다보지도 않는 첫째는 바빠서 그렇다 그러면서 평소에 수발(?)은 나머지 자식이 들어주길 바람 안해주면 삐져가지고 에혀 ㅡㅡ
그런 건가... 아주 약간 이해가 갈 것 같기도 하고...
아버지에 대한 불만으로 아버지 벤틀리를 gta 하는 박씨
불만은 상당하지만 그런 짓을 할 용기까진ㅋㅋㅋㅋ
근데 아버지들은 첫째에 대한 애착이 좀 있더라 우리 아버지도 그랬음 ㅋㅋ 걍 그러려니 혀
완전히 이해는 못 해도 군생활 할 때 생각해보면 가장 많이 부대낀 선임이 자주 생각나는 그런 이치랑 비슷하려나?
결혼해서 낳아보고 알려줘!
과연 그런 날이...좋은 댓글 너무 고마워.
삭제된 댓글입니다.
여배우김민주❤️
큰형은 엄마아빠 덕 본 건 거의 없엉. 뭘 해도 능숙하게 잘 하는 그런 타입있잖아?
아라시 박
이래서 그래요. 장남인데다 뭐 하나 손갈거 없는 자식이니 의지하게 되고 뭔가 대등한 존재같아 보이고 또 멀리사니 더더욱 그립고 그런데 다른 자식들은 아직도 물가에 내놓은 꼬꼬마같은거죠 ㅎㅎ 서운해하지 마요. 어른들 심리가 그렇더라고요
세상에...깊은 연륜이 느껴지는 댓글 잘 읽고 갑니당. 고마워!
하지만 회장님 회사는 박씨꺼니까 그거면 된거 아닐까??!!!
그런 생각은 하지도 않아. 나도 내 한 몸 건사할 정도는 된다고ㅋㅋㅋㅋㅋ
긍뒈! 연애는 왜그래????!!!
뜻대로 되지 않더군...
걍 나랑 손잡고 실버타운이나 가자!
그 정도까지 가면 안 돼. 기운 내자고ㅋㅋㅋㅋㅋㅋ
흠. 우리집은 잘되는 집만 밀어성 근데 둘 다 잘되는 중이라 판단하셨는지 별 말씀 안하심
자제분들이 잘 풀리면 그 보다 더한 효도가 있겠습니까! 부럽습니다.
아니. 죽겄습니다 ㅠㅜ
아니...
잘버는데 남는 게 없어서영. 요샌 빚만 안생기면 좋은 듯
사정은 잘 모르지만 이젠 앞으로 모을 일도 많이 생기겠지!
그렇게 만ㄹ어야죵
그 열등감으로 엇나가서(?) 머니스웩하는 벤틀리박...
새벽에 모진 악플 달리면 전 줄 아십쇼.
그래도 머니스웩하는거 부러운걸... 난 머니스웩 하고 싶어도... 하.. 지인이 빌려간 800만원 언제 돌려주냐고 ㅠㅠ
스웩하고 싶다!
제 덕에 하나 알아가시는 거예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작은형이 농담식?으로 칭얼거리는 거 보고 응원했엉.
박씨랑 비슥한 기분 요즘 나도 느낌 말로눈 걱정한다는데 개무시하는거 같다는 기분이 들어 괴롭다
기운 내자고... 입맛 없어도 끼니 거르지 말고.
평생 동안 외동으로 살고 있는 저는 '이게 대체 뭔 소리' 인지 잘 모르므로 그냥 지나 가겠습니다.
외동이셨군요!